이번 화에서는 제1기부터 차근차근 쌓아둔 캐릭터들 간의 인간관계의 방향을 변화시켜, 만난 적이 없거나 만났어도 별 인연이 없었지만, 중간에 다른 캐릭터들로 인해 얽히며 새로운 관계를 형성시킨다는 점에서 전투 장면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흥미진진했습니다.
리제네는 티에리아와의 만남에서 리본즈의 계획을 알리는데, 이것이 리본즈의 지시가 아닌, 리제네의 독단적인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단순히 티에리아를 이노베이터로 영입하기 위한 리제네의 노력으로 볼 수 있지만, 리본즈가 원치 않았다는 점에서 차후 리제네가 리본즈를 배신할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리제네는 계획을 3단계까지 추진하는 것은 이오리아의 본심이 아니었다며 리본즈를 일방적으로 추종하는 것과는 분명 거리를 둡니다.
알렐루야와 소마에게 미레이나가 연인이냐고 묻는 질문은, 2기 제4화 ‘싸우는 이유’에서 세츠나와 마리나에게도 똑같이 던져진 것인데, 강하게 부정했던 세츠나 커플과 달리 알렐루야 커플은 부정하지 못하고 얼굴을 붉혀 사실상 긍정합니다. 미레이나의 장난기 가득한 직선적인 질문은 여자친구가 전혀 생길 것 같지 않은 티에리아에게는 던져질 가능성이 거의 없으나, 라일과 펠트 커플에게 미레이나가 재차 써먹을 수도 있습니다.
알렐루야는 소마를 프톨레마이오스2의 모든 멤버들을 한 자리에 소집하고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한 명씩 찾아다니며 인사시키고 있는데, 덕분에 소마와 펠트의 어색한 만남 이외에는 다른 멤버들이 소마를 어떻게 대하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무뚝뚝한 세츠나나 티에리아가 소마를 어떻게 대할지 궁금합니다. 펠트는 4년 전 전사한 록온을 비롯한 동료들을 잊지 못해, 소마에게 차갑게 대하다 이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따뜻하게 대하는데, 펠트와 소마는 친구처럼 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펠트는 소마에게 사과하면서도 고개를 숙이는 일본식 인사를 하지는 않는데, 1기 제13화 ‘성자의 귀환’에서 중동 출신의 세츠나가 그레이엄에게 일본식 인사를 해 어색한 바 있었고, 제24화 ‘끝나지 않는 시’에서 펠트는 편지 봉투에 ‘록온에게’라고 일본어로 쓴 바 있는데, 이번에는 일본어와 일본식 인사 어색하다는 것을 제작진이 인식했는지, 그것이 아니면 펠트가 그나마 알량한 자존심이 남아서인지, 소마에게 고개를 숙이지는 않았습니다. 펠트와 티에리아 모두 록온을 잊지 못하는 것을 보면, 현재 프톨레마이오스2의 멤버들은 록온의 유지를 잇기 위해 싸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모국의 멸망에 마리나는 여전히 좌절에 빠져 있는데, 어린이가 먹을 것을 건네자 울면서 양손으로 받는 장면은 마리나가 지닌 ‘빈곤’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시켜 한국과 일본의 인터넷에서 더욱 높은 수위의 패러디에 활용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장면에 등장한 아이들은 부모를 잃고 카탈론에 의해 수용된 난민 고아의 처지인데도 얼굴과 옷차림이 너무 말끔해 어색합니다.
커티는 소마의 죽음을 의심하고, 루이스는 커티에게 소마가 사용했던 어헤드 뇌양자파 대응형의 인도를 요구합니다. 커티는 허락하지 않지만, 리본즈가 손을 쓴 아바에 의해 기체를 넘겨받습니다. 차후 루이스가 어헤드 뇌양자파 대응형에 탑승하여 전장에 나가면, 분명 소마 또한 뇌양자파의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아바의 지시에 의해 연회에 참석하는 루이스인데, 준위인 루이스를 소위인 안드레이가 호위한다는 개념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1기의 주요 캐릭터 중 가장 늦게 패트릭이 재등장했는데, 여전히 티 없고 철없는 모습이 귀엽지만, 2기는 1기에 비해 진지해진데다, 캐릭터의 숫자가 많고 풀어야 할 이야기가 많이 남아, 패트릭이 끼어들 여지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패트릭은 건담전에서 살아남았다는 이유로 불사신이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과시하는데, ‘기동전사 건담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의 ‘불사신 4소대’의 작명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래도 커티는 패트릭의 재롱에 살며시 미소로 답합니다.
패트릭과 함께 이노베이터 중 최초로 리바이브가 어로우즈에 합류했는데, 신형 MS 가뎃사는 어헤드보다 징크스와 닮았지만, 그보다는 얼굴을 제외한 전체적인 프로포션은 ‘신기동전기 건담W’의 비르고Ⅱ와, 기체의 이미지는 ‘신기동전기 건담W 엔드리스 왈츠’의 톨기스Ⅲ를 연상시킵니다. 스로네 츠바이가 지녔던 팡과 같은 무선 사이코뮤 병기를 가진 것으로 예상되는데, 차후 이노베이터의 다른 멤버들이 어떤 기체에 탑승할지도 관심사입니다. 가뎃사의 설정이 처음 공개되었을 때, 형식 번호가 NZ-003으로 ‘기동전사 건담 ZZ’(이하 ‘건담 ZZ’)의 퀸 만사(NZ-000)와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의 α 아질(NZ-333)을 방불케 했는데, 차후 프라모델화가 결정되면서 GNZ-003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우주세기의 대형 사이코뮤 MS의 직계 형식 번호라는 점이 부담스러웠던 것으로 보입니다.
분쟁 지역의 희생을 발판으로 연방 정부 국민들이 편안한 삶을 즐기고 있다는 스메라기의 대사는 역시 중동 등의 분쟁을 발판으로 군산 복합체의 융성과 석유 자원 확보를 통해 호황을 누린 미국과, 그 미국의 우산 아래에서 호의호식하는 일본의 처지를 비판하기 위한 은유입니다.
이안은 2기의 지원 기체가 완성되었다고 하는데, 더블오를 위한 오라이저와 아리오스를 위한 GN 아처로 보입니다. 일반의 예상대로 사지와 소마가 각각의 파일럿이 될 것으로 추측되는데, 지원 기체의 파일럿이 누가 될 것인가의 문제보다 더욱 궁금한 것은, 인수는 부족하지만 물자와 자금은 넉넉한 사설 무장 조직 솔레스탈 빙의 자금줄은 도대체 무엇인가 하는 점입니다. 이오리아가 부동산이나 현금까지 남겨둔 것인지 알 수 없으나 화수분과 같은 솔레스탈 빙의 자금력은 상당히 비현실적입니다.
스메라기의 지시에 의해 여장을 한 티에리아와 운전사 복장을 한 세츠나인데, ‘건담 ZZ’ 제40화 ‘타이거바움의 꿈’에서 쥬도와 이노의 여장이 등장한 바 있지만, 그보다는 ‘∀(턴에이) 건담’ 제7화 ‘귀부인 수행’에서의 로랑의 여장과 제2화 ‘성인식’에서의 로랑의 운전수 차림을 직접적으로 오마쥬한 것입니다. 로랑의 성우 박로미가, 점점 비중이 늘고 있는 캐릭터 리네제로 작품에 참가한 가운데, 이런 장면이 등장하는 점도 다분히 의도적입니다. 특히 파티에서 티에리아와 리본즈가 춤추는 장면은, 로랑과 하리의 춤추는 장면은 연상시킵니다. 평소 혼자 중얼거리던 리본즈는 루이스와 티에리아와의 대화가 많았기 때문에,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우 후루야 토오루의 대사가 많았습니다. 한편, 티에리아가 낸 여성의 목소리는 엔드 크레딧에는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카미야 히로시가 아닌 다른 여성 성우의 더빙으로 보입니다. 놀라운 것은 티에리아가 록온에게 마음을 빼앗겼다는 사실까지 알고 있다는 점입니다. 리본즈가 정보 수집 능력이 동시대 최고인 것은 당연하나, 프톨레마이오스 내부의 동료애와 같은 감정까지 파악하고 있는 것은 스파이나 도청 장치로는 불가능한 것인데, 이노베이터를 조종하는 측면에서 티에리아의 속마음을 꿰뚫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티에리아는 리본즈의 암살을 시도하다 첫등장한 힐링에 의해 실패하는데, 이 과정에서 박살난 거울은 엔딩 필름의 이미지의 재현입니다. 따라서 차후 프톨레마이오스2 격침과 같은 엔딩 필름의 다른 이미지들도 재현될 것이라는 암시입니다. 세츠나와 루이스의 대화를 안드레이가 지켜보다, 스메라기를 빼앗긴 빌리가 세츠나를 알아보면서 문제가 커지는데, 리본즈와 티에리아의 대화를 함께 맞물리게 하는 교차편집이 돋보였습니다.
세츠나와 티에리아는 귀환 도중 알리의 아르케와 조우하는데, 다음 화에서는 아르케가 ‘기동전사 건담 시드 데스티니’의 인피니트 저스티스처럼 발에서도 사벨을 전개하며 교전하고, 프톨레마이오스2는 우주로 귀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솔레스탈 빙에 잠입한 이후 아직 별다른 전과나 개성을 보이지 않고 있는 라일의 비중이 차후 커지기를 기대해봅니다.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1기 각화 리뷰 바로 가기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2기 - 제1화 천사 강림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2기 - 제2화 트윈 드라이브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2기 - 제3화 알렐루야 탈환 작전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2기 - 제4화 싸우는 이유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2기 - 제5화 고국 불타다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2기 - 제6화 상흔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2기 - 제7화 재회와 이별과
리제네는 티에리아와의 만남에서 리본즈의 계획을 알리는데, 이것이 리본즈의 지시가 아닌, 리제네의 독단적인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단순히 티에리아를 이노베이터로 영입하기 위한 리제네의 노력으로 볼 수 있지만, 리본즈가 원치 않았다는 점에서 차후 리제네가 리본즈를 배신할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리제네는 계획을 3단계까지 추진하는 것은 이오리아의 본심이 아니었다며 리본즈를 일방적으로 추종하는 것과는 분명 거리를 둡니다.
알렐루야와 소마에게 미레이나가 연인이냐고 묻는 질문은, 2기 제4화 ‘싸우는 이유’에서 세츠나와 마리나에게도 똑같이 던져진 것인데, 강하게 부정했던 세츠나 커플과 달리 알렐루야 커플은 부정하지 못하고 얼굴을 붉혀 사실상 긍정합니다. 미레이나의 장난기 가득한 직선적인 질문은 여자친구가 전혀 생길 것 같지 않은 티에리아에게는 던져질 가능성이 거의 없으나, 라일과 펠트 커플에게 미레이나가 재차 써먹을 수도 있습니다.
알렐루야는 소마를 프톨레마이오스2의 모든 멤버들을 한 자리에 소집하고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한 명씩 찾아다니며 인사시키고 있는데, 덕분에 소마와 펠트의 어색한 만남 이외에는 다른 멤버들이 소마를 어떻게 대하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무뚝뚝한 세츠나나 티에리아가 소마를 어떻게 대할지 궁금합니다. 펠트는 4년 전 전사한 록온을 비롯한 동료들을 잊지 못해, 소마에게 차갑게 대하다 이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따뜻하게 대하는데, 펠트와 소마는 친구처럼 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펠트는 소마에게 사과하면서도 고개를 숙이는 일본식 인사를 하지는 않는데, 1기 제13화 ‘성자의 귀환’에서 중동 출신의 세츠나가 그레이엄에게 일본식 인사를 해 어색한 바 있었고, 제24화 ‘끝나지 않는 시’에서 펠트는 편지 봉투에 ‘록온에게’라고 일본어로 쓴 바 있는데, 이번에는 일본어와 일본식 인사 어색하다는 것을 제작진이 인식했는지, 그것이 아니면 펠트가 그나마 알량한 자존심이 남아서인지, 소마에게 고개를 숙이지는 않았습니다. 펠트와 티에리아 모두 록온을 잊지 못하는 것을 보면, 현재 프톨레마이오스2의 멤버들은 록온의 유지를 잇기 위해 싸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모국의 멸망에 마리나는 여전히 좌절에 빠져 있는데, 어린이가 먹을 것을 건네자 울면서 양손으로 받는 장면은 마리나가 지닌 ‘빈곤’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시켜 한국과 일본의 인터넷에서 더욱 높은 수위의 패러디에 활용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장면에 등장한 아이들은 부모를 잃고 카탈론에 의해 수용된 난민 고아의 처지인데도 얼굴과 옷차림이 너무 말끔해 어색합니다.
커티는 소마의 죽음을 의심하고, 루이스는 커티에게 소마가 사용했던 어헤드 뇌양자파 대응형의 인도를 요구합니다. 커티는 허락하지 않지만, 리본즈가 손을 쓴 아바에 의해 기체를 넘겨받습니다. 차후 루이스가 어헤드 뇌양자파 대응형에 탑승하여 전장에 나가면, 분명 소마 또한 뇌양자파의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아바의 지시에 의해 연회에 참석하는 루이스인데, 준위인 루이스를 소위인 안드레이가 호위한다는 개념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1기의 주요 캐릭터 중 가장 늦게 패트릭이 재등장했는데, 여전히 티 없고 철없는 모습이 귀엽지만, 2기는 1기에 비해 진지해진데다, 캐릭터의 숫자가 많고 풀어야 할 이야기가 많이 남아, 패트릭이 끼어들 여지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패트릭은 건담전에서 살아남았다는 이유로 불사신이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과시하는데, ‘기동전사 건담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의 ‘불사신 4소대’의 작명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래도 커티는 패트릭의 재롱에 살며시 미소로 답합니다.
패트릭과 함께 이노베이터 중 최초로 리바이브가 어로우즈에 합류했는데, 신형 MS 가뎃사는 어헤드보다 징크스와 닮았지만, 그보다는 얼굴을 제외한 전체적인 프로포션은 ‘신기동전기 건담W’의 비르고Ⅱ와, 기체의 이미지는 ‘신기동전기 건담W 엔드리스 왈츠’의 톨기스Ⅲ를 연상시킵니다. 스로네 츠바이가 지녔던 팡과 같은 무선 사이코뮤 병기를 가진 것으로 예상되는데, 차후 이노베이터의 다른 멤버들이 어떤 기체에 탑승할지도 관심사입니다. 가뎃사의 설정이 처음 공개되었을 때, 형식 번호가 NZ-003으로 ‘기동전사 건담 ZZ’(이하 ‘건담 ZZ’)의 퀸 만사(NZ-000)와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의 α 아질(NZ-333)을 방불케 했는데, 차후 프라모델화가 결정되면서 GNZ-003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우주세기의 대형 사이코뮤 MS의 직계 형식 번호라는 점이 부담스러웠던 것으로 보입니다.
분쟁 지역의 희생을 발판으로 연방 정부 국민들이 편안한 삶을 즐기고 있다는 스메라기의 대사는 역시 중동 등의 분쟁을 발판으로 군산 복합체의 융성과 석유 자원 확보를 통해 호황을 누린 미국과, 그 미국의 우산 아래에서 호의호식하는 일본의 처지를 비판하기 위한 은유입니다.
이안은 2기의 지원 기체가 완성되었다고 하는데, 더블오를 위한 오라이저와 아리오스를 위한 GN 아처로 보입니다. 일반의 예상대로 사지와 소마가 각각의 파일럿이 될 것으로 추측되는데, 지원 기체의 파일럿이 누가 될 것인가의 문제보다 더욱 궁금한 것은, 인수는 부족하지만 물자와 자금은 넉넉한 사설 무장 조직 솔레스탈 빙의 자금줄은 도대체 무엇인가 하는 점입니다. 이오리아가 부동산이나 현금까지 남겨둔 것인지 알 수 없으나 화수분과 같은 솔레스탈 빙의 자금력은 상당히 비현실적입니다.
스메라기의 지시에 의해 여장을 한 티에리아와 운전사 복장을 한 세츠나인데, ‘건담 ZZ’ 제40화 ‘타이거바움의 꿈’에서 쥬도와 이노의 여장이 등장한 바 있지만, 그보다는 ‘∀(턴에이) 건담’ 제7화 ‘귀부인 수행’에서의 로랑의 여장과 제2화 ‘성인식’에서의 로랑의 운전수 차림을 직접적으로 오마쥬한 것입니다. 로랑의 성우 박로미가, 점점 비중이 늘고 있는 캐릭터 리네제로 작품에 참가한 가운데, 이런 장면이 등장하는 점도 다분히 의도적입니다. 특히 파티에서 티에리아와 리본즈가 춤추는 장면은, 로랑과 하리의 춤추는 장면은 연상시킵니다. 평소 혼자 중얼거리던 리본즈는 루이스와 티에리아와의 대화가 많았기 때문에,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우 후루야 토오루의 대사가 많았습니다. 한편, 티에리아가 낸 여성의 목소리는 엔드 크레딧에는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카미야 히로시가 아닌 다른 여성 성우의 더빙으로 보입니다. 놀라운 것은 티에리아가 록온에게 마음을 빼앗겼다는 사실까지 알고 있다는 점입니다. 리본즈가 정보 수집 능력이 동시대 최고인 것은 당연하나, 프톨레마이오스 내부의 동료애와 같은 감정까지 파악하고 있는 것은 스파이나 도청 장치로는 불가능한 것인데, 이노베이터를 조종하는 측면에서 티에리아의 속마음을 꿰뚫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티에리아는 리본즈의 암살을 시도하다 첫등장한 힐링에 의해 실패하는데, 이 과정에서 박살난 거울은 엔딩 필름의 이미지의 재현입니다. 따라서 차후 프톨레마이오스2 격침과 같은 엔딩 필름의 다른 이미지들도 재현될 것이라는 암시입니다. 세츠나와 루이스의 대화를 안드레이가 지켜보다, 스메라기를 빼앗긴 빌리가 세츠나를 알아보면서 문제가 커지는데, 리본즈와 티에리아의 대화를 함께 맞물리게 하는 교차편집이 돋보였습니다.
세츠나와 티에리아는 귀환 도중 알리의 아르케와 조우하는데, 다음 화에서는 아르케가 ‘기동전사 건담 시드 데스티니’의 인피니트 저스티스처럼 발에서도 사벨을 전개하며 교전하고, 프톨레마이오스2는 우주로 귀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솔레스탈 빙에 잠입한 이후 아직 별다른 전과나 개성을 보이지 않고 있는 라일의 비중이 차후 커지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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