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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노 요시유키와 극장판 '건담' 시리즈 U.C. 건담(퍼스트, Z...)

극장판 ‘기동전사 Z건담 Ⅲ 별의 고동은 사랑’의 개봉 당시였던 2006년, 일본의 영화 전문 잡지 키네마 준보의 3월 하순호에는 컬러 지면을 포함 20여 페이지에 걸친 특별 기획 ‘‘기동전사 Z건담’ 극장판 3부작 총괄 - 영화로서의 ‘Z건담’’이 게재되었습니다. ‘뉴타입’과 같은 애니메이션 잡지나 ‘호비재팬’과 같은 프라모델 잡지, 그리고 단행본의 설정 자료집 등과는 다른 시각의 접근을 추구한 키네마 준보의 특별 기획 기사를 모두 번역하여 연재할 예정입니다. 그 내용은 개론에 해당하는 ‘토미노 요시유키와 극장판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 ‘토미노 요시유키 롱 인터뷰’, 그리고 극장판 ‘기동전사 Z건담’의 2개의 영화평 ‘토미노 요시유키가 창조한 신 없는 미래의 신화’와 ‘자극적인 메시지를 에너지 넘치는 ‘영화’로 해방하다’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기사의 첫 머리 ‘토미노 요시유키와 극장판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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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노 요시유키 원작 및 총감독의 ‘기동전사 건담’은, 1979년 TV 애니메이션으로 탄생했다. ‘우주전함 야마토’(1977)의 흥행 이후 애니메이션 팬이 급증하였다고 해도, 로봇 애니메이션은 선악의 명확한 구분으로 어린이를 위한 작품 위주였던 시대에, 로봇을 양산화한 병기로 등장시켜, SF적 설정을 도입하고 이야기의 중심에 전쟁을 집어넣는 등, 당시로서는 야심찬 기획으로 출발하였다. 지구의 인구가 증가해, 그 다수가 스페이스 콜로니(달에 가까운 우주에 떠있는 거주구역)에 살게 된다는 미래를 무대로, 어느 스페이스 콜로니 군의 독립전쟁에 말려든 소년 소녀들을 묘사한 이야기는, 종래의 TV 애니메이션과는 다른 깊이가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시청률 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해, 당초 예정보다 짧은 43화로 종영되었다. 그러나 방영 종료 후 발매된 프라모델이 대히트하는 등 사회 현상적인 인기 작품이 되자, 1981~1982년에 걸쳐 시리즈의 첫 번째 영화화가 실현되었다. ‘과학닌자대 갓차만’(1978)이나 ‘우주전함 야마토’ 등, 이전까지의 TV 애니메이션의 극장판은 실사 영화의 감독을 기용한 다이제스트판이 주류였지만, TV판의 총감독이 명실상부하게 직접 관여하여, 신작화를 대폭 더해 3부작으로 영화화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이것은 단지, TV판의 다이제스트에 머물지 않고, 애니메이션 제작자의 지위를 확립하고 싶다고 말한 총감독 토미노를 비롯해 스태프 모두의 의지를 모은 이 극장판 3부작의 흥행으로 ‘건담’은 ‘우주전함 야마토’가 불붙인 애니메이션 붐을 정착시켜, 보다 큰 움직임으로 승화시킨 기념비적 작품이었다.

극장판 ‘기동전사 건담’ 3부작의 사이와 그 이후에도, 토미노는 정력적으로 TV 애니메이션과 그것을 영화화한 ‘전설거신 이데온 접촉편/발동편’(1982) 등을 영화판으로 제작하여, 쉴 새 없이 신작을 발표했지만, 주위의 강한 요망 등에 의해, 드디어 시리즈 첫 번째 속편 ‘기동전사 Z건담’을 1985년 제작한다.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건담 사가’의 개막이었다. ‘기동전사 Z건담’은 1985~1986년에 걸쳐 전 50화로 방영되었고, 뒤이어 1986~1987년에는 그 속편 ‘기동전사 건담 ZZ’가 방영되었다. ‘기동전사 건담 ZZ’에서는 새로운 주인공 소년 쥬도 아시타를 등장시켜, 하만 칸이 이끄는 네오 지온과 에우고의 전란을 묘사했다. 그리고 1988년 토미노는 드디어 자신과 시리즈 모두 첫 번째가 된 극장용 오리지널 장편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의 감독이 되었다. 아무로와 샤아를 싸움에 종지부를 찍는 본작에 의해 시리즈는 제1기의 완결을 맞이한다.

1989년부터는 OVA ‘기동전사 건담 0080 포켓 속의 전쟁’을 비롯해, 토미노가 직접 관여하지 않은 시리즈가 제작되기 시작하였다. 이 작품에서는 우주이민 원년으로부터 시작되는 우주세기(UC)라는 토미노가 제작한 시리즈와 동일한 세계관에 기초하면서도, 역사의 간극이나 같은 시기 다른 전장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묘사하였지만, 토미노 자신은 동일한 세계관의 근미래를 1991년의 극장용 오리지널 작품 ‘기동전사 건담 F91’과 1993~1994년의 TV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V건담’에서 묘사하였다.

그 후에도 시리즈는 ‘건담’이라는 캐릭터만을 사용한 별개의 세계관의 이야기까지 제작되었고, 다양한 확장을 선보였다. 이처럼 ‘건담’이 국민적 캐릭터로 성장하던 중 건담 탄생 20주년을 맞은 1999년에는 토미노가 오랜만에 시리즈로 복귀하게 되었다. 우주세기의 요원한 미래를 묘사하여, 시리즈 전체의 세계관을 포괄한 ‘∀(턴에이) 건담’은 1999~2000년에 걸쳐 전50화로 방영되었다. 2002년에는 2부작 극장판으로 재구성된 ‘∀(턴에이) 건담 Ⅰ 지구광/ Ⅱ 월광접’을 극장 공개하며 토미노는 오랜만에 영화계로 복귀하였다. 이 두 작품은 동시에 공개되어 하루씩 번갈아가며 상영한 최초의 시도였으며, 영화계에서도 항상 새로운 도전을 꾀하는 토미노다운 공개 형태도 화제가 되었다.

시리즈는 작년까지 방영된 ‘기동전사 건담 시드 데스티니’가 젊은 층의 팬들을 확대하였고, 이미 팬 층은 몇 세대에 걸친 다핵구조를 형성하였다. 그리고 약 20년의 시간을 넘어 영화화된 극장판 ‘기동전사 Z건담’은 작년 5월부터 공개되어 1편 ‘별을 잇는 자’가 흥행 수입 약 8억 6천만 엔, 11월에 공개된 2편 ‘연인들’의 흥행 수입 약 6억 엔으로, 두 작품 누계 106만 명을 동원하여 중간규모의 작품으로는 충분한 흥행을 기록하였다. 이번 극장판 ‘기동전사 Z건담’ 3부작에 의해 신구 팬 층의 융합과 확대를 엿보고 있다.

TV판 제1화~ 제50화의 리뷰는 여기로

'기동전사 Z건담 - 별을 잇는 자' 총력 리뷰!
‘기동전사 Z건담 Ⅱ - 연인들’ 총력 리뷰!
'기동전사 Z 건담 III - 별의 고동은 사랑' 총력 리뷰!

덧글

  • 열혈 2008/11/19 10:37 #

    Z건담 극장판은 개인적으로는 실패작이라고 생각됩니다. 스토리 구성도 이상하게 압축했고 신구작화의 위화감도 심하고, 성우문제도 요상하고... 돈 좀 더 써서 만들 것이지...
  • 암벨람바 2008/11/19 15:14 # 삭제

    뭐 90분이란 러닝타임에 많은 걸 우겨넣으려고 했으니...20분정도의 여유만 더 있었어도 좀 나았을지는...글쎄요. 일단 압축시켜놓고 보니 딱 90분 분량밖에 되지 않은게 아닐까요?

    정말 못봐줄건 신구작화의 위화감입니다. 이것때문에 건담월드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거부감이 생겼을 수도 있겠죠. 아마 반다이비쥬얼 상층부에서는 "그래도 건타쿠들은 와서 봐준다!"했을지도 모릅니다. --;
  • 샌드맨 2008/11/19 11:01 #

    선라이즈-반다이와 소치쿠 등의 예측실패로 Z극장판이 흥행을 잇지 못하고 무너진게 참 아쉽더군요^^;;
    Z관련 건프라가 많이 나오다가 갑자기 뚝 끊어지고 =ㅁ=
  • 풍신 2008/11/19 11:07 #

    아쉬운 점은 다칼의 날 삭제!!! 한데 마지막이 해피해피여서...(아니 이 버전도 그렇게 나쁘진 않지만 왠지 TV판의 Z가 더 끌린달까요.)
  • 레이트 2008/11/19 12:26 #

    ...돈좀 더 부어주고 시간을 2시간으로 늘려주지....
  • aLmin 2008/11/19 22:34 #

    극장판 Z는 아무래도 흑역사인 듯합니다;;;
  • zolpidem 2008/11/20 01:22 #

    유익한 포스팅.. 앞으로도 기대됩니다.
    제타는 아쉬움이 많았으니, 더블제타 극장판 좀 어떻게 안될까요?
    (까미유 맨 정신으로 쥬도 건너뛰고 역샤 이전까지의 오리지널 스토리도 용서됨..)
  • 디제 2008/11/20 09:58 #

    극장판 Z건담에 관한 제 입장은 '극장판 'Z건담'의 실패 요인' http://tomino.egloos.com/2906268에 포스팅한 바 있습니다.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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