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화에 비해 작화 퀄리티가 떨어졌습니다. 1기와는 차별되는 2기만의 날카로운 작화 분위기를 유지하려 애썼지만, 눈에 띄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더불어 제1화의 빠른 속도의 전개에 비해 안정적인 템포로 이야기가 흘러갔습니다. 제1화에서 사지가 프톨레마이오스에 오기까지의 과정이 지나치게 축약되어 아쉬웠는데, 이번 화에서는 라일의 솔레스탈 빙에의 합류 과정이 극적이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단순히 형의 유지를 잇는 수준보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카탈론 부대가 어로우즈에 의해 잔혹하게 전멸당하며, 동지이자 애인을 잃는다는 식으로 묘사했더라면 보다 설득력이 있었을 텐데, 제2기에 주어진 것이 25화에 불과하니, 라일이 복수심에 불타기보다 쿨한 채로 록온이 되어 하루라도 빨리 켈딤에 탑승해야 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당장 켈딤에 탑승해야 할 라일이 과연 MS 조종에 익숙할지는 의문입니다. 1기와 달리 초반 전투 장면을 모두 우주로 국한시킨 것은, 차후 2기의 주된 공간적 배경이 우주가 될 것임을 암시하는 것입니다.
3개월 전 더블오 기동 실험에서, 엑시아의 태양로를 제외한 모든 태양로로 실험했다고 하니, 외전의 건담들과 뒤나메스 및 퀴리오스의 태양로도 이미 확보하여 신형 MS에 계승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오프닝에 앞서 제시되는 이 장면과 이번 화의 클라이맥스인 더블오의 기동 장면까지 트윈 드라이브의 입자 동조율이 상당히 중시되는 것을 보면 마치 ‘신세기 에반게리온’에서 에바의 싱크로율과 유사한 분위기입니다. 아직 대사는 없지만 더블오 기동 실험에는 안경 쓴 새로운 여성을 비롯한 몇몇의 신캐릭터도 처음 등장했습니다. 미즈시마 세이지 감독의 취향인지, 아니면 캐릭터 디자이너 코우가 윤의 선호인지 알 수 없지만, 건담 시리즈 사상 안경 쓴 캐릭터가 가장 많이 등장하는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입니다. 주역 캐릭터인 티에리아와 시린, 커티, 리제네 등에 1기에서 사망한 루이스의 어머니와 프톨레마이오스2의 신캐릭터까지 유독 많습니다.
어로우즈에 소속된 커티가 만나는 사령관 호머 가타기리는 빌리의 아버지로 보이는데, 2년 동안 스메라기와 동거했던 빌리는, 그녀를 세츠나와 솔레스탈 빙에 빼앗겼으니, 신사적이었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증오심에 불타오를 것입니다. 이번 화에 한 장면 등장한 가면남의 대사는 제1화와 달리 의외로 평범했습니다.
프톨레마이오스에 감금된 사지의 처지는 ‘기동전사 Z건담’의 카미유나 에마처럼 자신의 믿어온 신념과 가치관을 갑자기 바꾸는 입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루이스가 왼손과 가족을 잃은 것이 프톨레마이오스의 건담에 의한 만행이 아니라 스로네에 의한 것임을 확인했으니 전장에서 루이스와 재회하기 위해서는 사지도 파일럿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록온이 오렌지색 하로를 파트너로 데리고 다녔던 것처럼 사지가 파일럿이 되면 붉은색 하로를 항상 대동할지도 모릅니다.
제1화에서 카탈론 컬러링의 리알도와 티에렌이 등장했고, 이번 화의 카탈론 중동지부를 묘사하는 장면에서 진한 파란색의 플래그도 등장했습니다. 아직 리알도는 프라모델화되지 않았지만 티에렌과 플래그의 HG 1/144 카탈론 컬러 프라모델이 발매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마리나는 알렐루야처럼 감금당하는 신세가 되는데, 이미 아자디스탄의 왕녀 자리에서 내려온 것으로 보입니다. 차후 시린에 의해 구출되어 카탈론에 합류시켜 보다 자유롭게 운신하려는 의도일 텐데, 세츠나와 마리나의 연하의 전사와 연상의 공주 커플이라는 설정은 ‘스타워즈 에피소드 1 보이지 않는 위험’에서의 아나킨 스카이워커와 파드메 아미달라의 관계와 유사합니다.
1기에 비해 성숙해졌지만 대신 섹시함이나 임팩트가 사라진 왕류민은 확실히 악역으로 자리 잡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왕류민의 행동에 홍롱이 의문을 품고 있으니 마지막 순간까지 충성스러울지는 의문입니다. 제1화에는 등장하지 않았던 네나도 첫등장했는데, 프톨레마이오스2와는 별도로 행동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알리와 패트릭을 제외한 1기의 주요 캐릭터들이 모두 등장했습니다.
어로우즈 MS 부대의 습격에 맞서 세츠나는 트란잠으로 더블오를 기동시키는데, 액션 장면은 짧았지만 주역기의 프라모델 판매를 촉진시킬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멋있었습니다. 더블오의 움직임보다는 CG를 활용한 GN 입자의 화려한 흩날림이 더 인상적이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더블오를 빛나게 하기 위해 세라비는 벌써부터 힘이 떨어지는 느낌인데, 버추도 그랬지만 접근전에서는 티에리아의 건담들이 약한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다른 3기의 건담을 엄호하는 역할에 국한되든가, 아니면 등에 붙은 거대한 건담의 비밀이 밝혀지든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처음 등장한 엔딩은 다분히 형이상학적인데, 알렐루야의 이중인격, 알렐루야와 소마(마리), 사지와 루이스, 프톨레마이오스2 격침과 같은 암시가 있었습니다.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2기 - 제1화 천사 강림
3개월 전 더블오 기동 실험에서, 엑시아의 태양로를 제외한 모든 태양로로 실험했다고 하니, 외전의 건담들과 뒤나메스 및 퀴리오스의 태양로도 이미 확보하여 신형 MS에 계승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오프닝에 앞서 제시되는 이 장면과 이번 화의 클라이맥스인 더블오의 기동 장면까지 트윈 드라이브의 입자 동조율이 상당히 중시되는 것을 보면 마치 ‘신세기 에반게리온’에서 에바의 싱크로율과 유사한 분위기입니다. 아직 대사는 없지만 더블오 기동 실험에는 안경 쓴 새로운 여성을 비롯한 몇몇의 신캐릭터도 처음 등장했습니다. 미즈시마 세이지 감독의 취향인지, 아니면 캐릭터 디자이너 코우가 윤의 선호인지 알 수 없지만, 건담 시리즈 사상 안경 쓴 캐릭터가 가장 많이 등장하는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입니다. 주역 캐릭터인 티에리아와 시린, 커티, 리제네 등에 1기에서 사망한 루이스의 어머니와 프톨레마이오스2의 신캐릭터까지 유독 많습니다.
어로우즈에 소속된 커티가 만나는 사령관 호머 가타기리는 빌리의 아버지로 보이는데, 2년 동안 스메라기와 동거했던 빌리는, 그녀를 세츠나와 솔레스탈 빙에 빼앗겼으니, 신사적이었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증오심에 불타오를 것입니다. 이번 화에 한 장면 등장한 가면남의 대사는 제1화와 달리 의외로 평범했습니다.
프톨레마이오스에 감금된 사지의 처지는 ‘기동전사 Z건담’의 카미유나 에마처럼 자신의 믿어온 신념과 가치관을 갑자기 바꾸는 입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루이스가 왼손과 가족을 잃은 것이 프톨레마이오스의 건담에 의한 만행이 아니라 스로네에 의한 것임을 확인했으니 전장에서 루이스와 재회하기 위해서는 사지도 파일럿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록온이 오렌지색 하로를 파트너로 데리고 다녔던 것처럼 사지가 파일럿이 되면 붉은색 하로를 항상 대동할지도 모릅니다.
제1화에서 카탈론 컬러링의 리알도와 티에렌이 등장했고, 이번 화의 카탈론 중동지부를 묘사하는 장면에서 진한 파란색의 플래그도 등장했습니다. 아직 리알도는 프라모델화되지 않았지만 티에렌과 플래그의 HG 1/144 카탈론 컬러 프라모델이 발매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마리나는 알렐루야처럼 감금당하는 신세가 되는데, 이미 아자디스탄의 왕녀 자리에서 내려온 것으로 보입니다. 차후 시린에 의해 구출되어 카탈론에 합류시켜 보다 자유롭게 운신하려는 의도일 텐데, 세츠나와 마리나의 연하의 전사와 연상의 공주 커플이라는 설정은 ‘스타워즈 에피소드 1 보이지 않는 위험’에서의 아나킨 스카이워커와 파드메 아미달라의 관계와 유사합니다.
1기에 비해 성숙해졌지만 대신 섹시함이나 임팩트가 사라진 왕류민은 확실히 악역으로 자리 잡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왕류민의 행동에 홍롱이 의문을 품고 있으니 마지막 순간까지 충성스러울지는 의문입니다. 제1화에는 등장하지 않았던 네나도 첫등장했는데, 프톨레마이오스2와는 별도로 행동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알리와 패트릭을 제외한 1기의 주요 캐릭터들이 모두 등장했습니다.
어로우즈 MS 부대의 습격에 맞서 세츠나는 트란잠으로 더블오를 기동시키는데, 액션 장면은 짧았지만 주역기의 프라모델 판매를 촉진시킬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멋있었습니다. 더블오의 움직임보다는 CG를 활용한 GN 입자의 화려한 흩날림이 더 인상적이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더블오를 빛나게 하기 위해 세라비는 벌써부터 힘이 떨어지는 느낌인데, 버추도 그랬지만 접근전에서는 티에리아의 건담들이 약한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다른 3기의 건담을 엄호하는 역할에 국한되든가, 아니면 등에 붙은 거대한 건담의 비밀이 밝혀지든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처음 등장한 엔딩은 다분히 형이상학적인데, 알렐루야의 이중인격, 알렐루야와 소마(마리), 사지와 루이스, 프톨레마이오스2 격침과 같은 암시가 있었습니다.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2기 - 제1화 천사 강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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