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끝난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0:3으로 완패했습니다. 지난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으니 1무 1패 골득실 -3으로 마지막 온두라스와의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지 않는 한 8강 진출은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단순히 1무 1패의 결과를 떠나 축구 대표팀은 무색무취의 나약한 팀이었습니다. 카메룬전에서 상대 수비가 밀집되어 있어도 중거리슛조차 시도하지 않으며 슛을 철저히 아끼는 납득하기 어려운 장면을 연출하더니, 행운에 가까운 선취골을 얻은 이후 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포기하고 섣불리 ‘잠그는’ 운영을 추구하다 경기 막판 동점골을 내줬습니다. ‘공격이 최선의 수비’라는 축구 격언처럼 1:0의 상황에서 계속 상대를 몰아붙이는 전술을 선택했다면 추가 득점하지 못해도 실점은 하지 않고 승리했을 확률이 높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탈리아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전반 16분 쉽게 선제골을 내준 이후에도 동점골을 얻어내려는 치열한 움직임은 전혀 보이지 않았으며 32분 추가골을 실점한 이후에도 공격의 움직임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후반 들어 두 명의 선수를 한꺼번에 교체하며 한 때 잠깐 날카로운 흐름을 보여주더니, 이내 체력이 바닥나며 경기 종료 직전 수비가 완벽하게 무너지며 세 번째 골마저 허용했습니다. 전반부터 소극적인 경기 운영을 취한 것은 90분 동안 수비로 일관하며 이탈리아에게 무승부를 얻어내려는 요행을 바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베이징 올림픽 축구 대표팀을 보면 도무지 무엇 하나 장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른바 ‘축구 천재’ 박주영은 21개월만에 카메룬전에서 프리킥 득점에 성공해, 언론에서는 ‘킬러 부활’이라며 호들갑을 떨었지만 필드골도 아니었으며, 그나마 그 골을 제외하면 카메룬전에서는 날카로운 움직임을 거의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이탈리아전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상대 수비와 몸싸움을 불사하며 활발하게 움직여 기회를 포착하는 모습을 전혀 볼 수 없었습니다. 전반 크로스바를 맞춘 헤딩슛을 제외하면, 슈팅이나 어시스트를 거의 볼 수 없었는데, 차라리 박주영에게 어울리는 별명은 ‘축구 천재’가 아니라 ‘프리킥, 코너킥 전문 키커’라 해야 할 것입니다.
박성화 감독의 무성의한 전술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과거 한국 축구의 전통인 체력을 바탕으로 하는 투쟁심이 돋보이는 뛰는 축구는 온 데 간 데 없이, 미들을 생략한 ‘뻥축구’로 일관하고 있으며, 양 날개의 빠른 돌파도 찾을 수 없습니다. 카메룬전과 이탈리아전 모두 경기 후반에 접어들어 골이 필요한 시점에서도 선수 교체를 적시에 하지 않고 경기 종료 직전 뒤늦게 무의미한 교체를 시행했습니다.
개인기도, 투지도, 스피드도, 전술도 모두 실종된 한국 남자 축구는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메달은커녕 1회전 통과인 8강 진출도 어려워 보입니다. 개막 이후 이틀 연속 금메달을 몰아친 유도, 수영, 양궁과 같은 비인기 종목의 선전을 바라보며, 졸전을 거듭하는 축구는 국민적 성원과 관심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단순히 1무 1패의 결과를 떠나 축구 대표팀은 무색무취의 나약한 팀이었습니다. 카메룬전에서 상대 수비가 밀집되어 있어도 중거리슛조차 시도하지 않으며 슛을 철저히 아끼는 납득하기 어려운 장면을 연출하더니, 행운에 가까운 선취골을 얻은 이후 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포기하고 섣불리 ‘잠그는’ 운영을 추구하다 경기 막판 동점골을 내줬습니다. ‘공격이 최선의 수비’라는 축구 격언처럼 1:0의 상황에서 계속 상대를 몰아붙이는 전술을 선택했다면 추가 득점하지 못해도 실점은 하지 않고 승리했을 확률이 높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탈리아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전반 16분 쉽게 선제골을 내준 이후에도 동점골을 얻어내려는 치열한 움직임은 전혀 보이지 않았으며 32분 추가골을 실점한 이후에도 공격의 움직임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후반 들어 두 명의 선수를 한꺼번에 교체하며 한 때 잠깐 날카로운 흐름을 보여주더니, 이내 체력이 바닥나며 경기 종료 직전 수비가 완벽하게 무너지며 세 번째 골마저 허용했습니다. 전반부터 소극적인 경기 운영을 취한 것은 90분 동안 수비로 일관하며 이탈리아에게 무승부를 얻어내려는 요행을 바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베이징 올림픽 축구 대표팀을 보면 도무지 무엇 하나 장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른바 ‘축구 천재’ 박주영은 21개월만에 카메룬전에서 프리킥 득점에 성공해, 언론에서는 ‘킬러 부활’이라며 호들갑을 떨었지만 필드골도 아니었으며, 그나마 그 골을 제외하면 카메룬전에서는 날카로운 움직임을 거의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이탈리아전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상대 수비와 몸싸움을 불사하며 활발하게 움직여 기회를 포착하는 모습을 전혀 볼 수 없었습니다. 전반 크로스바를 맞춘 헤딩슛을 제외하면, 슈팅이나 어시스트를 거의 볼 수 없었는데, 차라리 박주영에게 어울리는 별명은 ‘축구 천재’가 아니라 ‘프리킥, 코너킥 전문 키커’라 해야 할 것입니다.
박성화 감독의 무성의한 전술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과거 한국 축구의 전통인 체력을 바탕으로 하는 투쟁심이 돋보이는 뛰는 축구는 온 데 간 데 없이, 미들을 생략한 ‘뻥축구’로 일관하고 있으며, 양 날개의 빠른 돌파도 찾을 수 없습니다. 카메룬전과 이탈리아전 모두 경기 후반에 접어들어 골이 필요한 시점에서도 선수 교체를 적시에 하지 않고 경기 종료 직전 뒤늦게 무의미한 교체를 시행했습니다.
개인기도, 투지도, 스피드도, 전술도 모두 실종된 한국 남자 축구는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메달은커녕 1회전 통과인 8강 진출도 어려워 보입니다. 개막 이후 이틀 연속 금메달을 몰아친 유도, 수영, 양궁과 같은 비인기 종목의 선전을 바라보며, 졸전을 거듭하는 축구는 국민적 성원과 관심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최근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