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7월 05일
[관전평] 7월 5일 LG:롯데전 - 이대형은 팀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옥스프링의 호투와 김정민의 결승타로 단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은 채 승리를 거뒀습니다. 무사만루 울렁증이 있는 LG 타선인데, 침체된 팀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는 외국인 선수답게 페타지니는 8회초 무사 만루에서 좌익수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타로 불안한 리드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옥스프링은 시즌 8승째를 거뒀고, 페타지니는 3할 5푼 대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과거 LG의 외국인 선수 잔혹사를 보면 두 선수 중 한 선수도 제 몫을 해낸 적이 드문데, 팀이 최하위로 처진 가운데 두 외국인 선수가 모두 잘해주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니 아이러니컬합니다. 올 시즌 타 팀들도 한화를 제외하고는 두 명 모두 제몫을 하고 있는 팀이 드문 것을 보면, 과거에 비해 한국 프로야구의 수준이 향상되었고, 어지간한 외국인 선수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옥스프링과 페타지니만한 용병을 새로 구하기 힘들 테니 가급적 두 선수 모두 재계약하여 내년 시즌도 끌고 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물론 결승타도 치고, 판정에 불만을 드러낸 옥스프링과 이에 분노한 최규순 주심 사이에서 사람 좋은 웃음으로 중화시킨 김정민의 플레이는 하나하나가 모두 존경의 대상입니다.
3회초와 4회초 무사에 출루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한 채 2:1의 불안한 리드 속에서 5회초 다시 이대형이 안타를 치고 나갔을 때, 이대형과 박용택의 플레이는 생각이 부족했습니다. 1루 주자 이대형이 상대 배터리를 흔들 수 있도록 볼카운트를 벌어주지 않고 초구에 쉽게 방망이가 나가며 뜬공으로 물러난 박용택의 플레이는 아쉬웠습니다. 박용택은 자신이 클린업 트리오가 아니라 테이블 세터진에 자리했음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아울러 2루 도루에 이어 3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된 이대형의 플레이도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2루 도루에 성공한 이후, 1사 2루에 중심 타자 안치용과 페타지니에 걸렸으니 굳이 3루 도루를 감행할 필요가 없었는데, 도루왕 타이틀에 대한 욕심 때문에 무리한 도루 시도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2안타 1볼넷으로 긴 슬럼프에서 탈출하는 기미가 엿보인 이대형이지만, 자신의 개인 타이틀보다 꼴찌로 추락한 팀을 위한 플레이가 더 소중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이대형과 함께 최근 극심한 슬럼프에 빠진 최동수는 오늘도 돌파구를 찾지 못했습니다. 3회초 2사 3루에서 잘 맞은 타구가 상대 3루수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가더니, 6회초 다음 타석에서는 자신 없는 스윙으로 3구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8회초에는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기록했지만, 잘 맞은 타구가 잡히며 슬럼프에서 탈출하지 못해 장기화 되는 것이 일반적이라 최동수의 슬럼프가 길어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최근 3루수로 기용되는 김용의는 선구안이나 배트 컨트롤이 돋보이지만, 6회말 강민호의 땅볼을 자신이 처리하며 2사를 만든 이후, 공수교대인 줄 알고 덕아웃으로 향하는 장면에서는 아슬아슬함이 느껴졌습니다. 내야수가 아웃 카운트를 착각하고 있다는 것은 더블 플레이나 송구에서 실책을 저지를 수도 있다는 의미인데, 향후 김용의가 경기의 향방을 좌우할 심각한 본헤드 플레이를 하지 않을까 걱정스럽습니다. 오늘은 귀엽게 웃고 넘어갈 수준에 머물렀지만 차후 1구 1구의 플레이에 보다 집중력을 발휘하기 바랍니다.
내일 경기가 남았지만 이번 주는 이미 3승을 채웠습니다. 한 주에 3승은커녕 2승도 채우기 힘든 LG였는데 이번 주는 상위권 팀인 SK와 롯데를 상대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시즌 중반까지 보기 힘들었던 경기 종반의 득점에 성공하고 있기 때문인데, 중간계투와 마무리가 부실한 LG의 마운드임에도 타선은 경기 종반 득점에 실패하여 역전패로 날린 적이 많았습니다. 리드하는 경기에서는 쐐기점이 되며, 패하는 경기에서는 추격의 불씨를 당기거나 최소한 내일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경기 종반의 득점이니, 매 경기 승패와 상관없이 종반까지 집중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아울러 LG가 올 시즌 최하위로 처진 이유 중 하나가 작년 후반기의 부진했던 팀 분위기가 이어져오고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는데, 포스트 시즌 진출은 물 건너갔지만, 올 시즌 후반기의 성적이 내년 전반기로 이어진다는 감안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기 바랍니다. 1990년 우승했지만 1991년 하위권으로 처진 이후, 1992년 상반기까지 죽 쑤다가 후반기에 분전하며, 1993년 포스트 시즌 진출로 이어졌다는 사실을 상기했으면 합니다.
상대팀이지만 오늘 패배로 4위로 내려앉은 롯데는 시즌 내내 마무리 때문에 고생하고 있습니다. 임경완이 실망스러웠고, 최향남이 반짝 하더니 다시 페이스가 떨어진 것을 보면, 설령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더라도 이기는 경기를 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로이스터 감독과 롯데 팬들의 근심이 깊어지는 7월초입니다.
3회초와 4회초 무사에 출루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한 채 2:1의 불안한 리드 속에서 5회초 다시 이대형이 안타를 치고 나갔을 때, 이대형과 박용택의 플레이는 생각이 부족했습니다. 1루 주자 이대형이 상대 배터리를 흔들 수 있도록 볼카운트를 벌어주지 않고 초구에 쉽게 방망이가 나가며 뜬공으로 물러난 박용택의 플레이는 아쉬웠습니다. 박용택은 자신이 클린업 트리오가 아니라 테이블 세터진에 자리했음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아울러 2루 도루에 이어 3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된 이대형의 플레이도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2루 도루에 성공한 이후, 1사 2루에 중심 타자 안치용과 페타지니에 걸렸으니 굳이 3루 도루를 감행할 필요가 없었는데, 도루왕 타이틀에 대한 욕심 때문에 무리한 도루 시도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2안타 1볼넷으로 긴 슬럼프에서 탈출하는 기미가 엿보인 이대형이지만, 자신의 개인 타이틀보다 꼴찌로 추락한 팀을 위한 플레이가 더 소중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이대형과 함께 최근 극심한 슬럼프에 빠진 최동수는 오늘도 돌파구를 찾지 못했습니다. 3회초 2사 3루에서 잘 맞은 타구가 상대 3루수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가더니, 6회초 다음 타석에서는 자신 없는 스윙으로 3구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8회초에는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기록했지만, 잘 맞은 타구가 잡히며 슬럼프에서 탈출하지 못해 장기화 되는 것이 일반적이라 최동수의 슬럼프가 길어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최근 3루수로 기용되는 김용의는 선구안이나 배트 컨트롤이 돋보이지만, 6회말 강민호의 땅볼을 자신이 처리하며 2사를 만든 이후, 공수교대인 줄 알고 덕아웃으로 향하는 장면에서는 아슬아슬함이 느껴졌습니다. 내야수가 아웃 카운트를 착각하고 있다는 것은 더블 플레이나 송구에서 실책을 저지를 수도 있다는 의미인데, 향후 김용의가 경기의 향방을 좌우할 심각한 본헤드 플레이를 하지 않을까 걱정스럽습니다. 오늘은 귀엽게 웃고 넘어갈 수준에 머물렀지만 차후 1구 1구의 플레이에 보다 집중력을 발휘하기 바랍니다.
내일 경기가 남았지만 이번 주는 이미 3승을 채웠습니다. 한 주에 3승은커녕 2승도 채우기 힘든 LG였는데 이번 주는 상위권 팀인 SK와 롯데를 상대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시즌 중반까지 보기 힘들었던 경기 종반의 득점에 성공하고 있기 때문인데, 중간계투와 마무리가 부실한 LG의 마운드임에도 타선은 경기 종반 득점에 실패하여 역전패로 날린 적이 많았습니다. 리드하는 경기에서는 쐐기점이 되며, 패하는 경기에서는 추격의 불씨를 당기거나 최소한 내일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경기 종반의 득점이니, 매 경기 승패와 상관없이 종반까지 집중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아울러 LG가 올 시즌 최하위로 처진 이유 중 하나가 작년 후반기의 부진했던 팀 분위기가 이어져오고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는데, 포스트 시즌 진출은 물 건너갔지만, 올 시즌 후반기의 성적이 내년 전반기로 이어진다는 감안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기 바랍니다. 1990년 우승했지만 1991년 하위권으로 처진 이후, 1992년 상반기까지 죽 쑤다가 후반기에 분전하며, 1993년 포스트 시즌 진출로 이어졌다는 사실을 상기했으면 합니다.
상대팀이지만 오늘 패배로 4위로 내려앉은 롯데는 시즌 내내 마무리 때문에 고생하고 있습니다. 임경완이 실망스러웠고, 최향남이 반짝 하더니 다시 페이스가 떨어진 것을 보면, 설령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더라도 이기는 경기를 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로이스터 감독과 롯데 팬들의 근심이 깊어지는 7월초입니다.
# by | 2008/07/05 21:39 | 야구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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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선발이 심수창 선수더군요.
저번 SK전때처럼 호투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프랑스혁명군님/ 이대형은 조금 살아나는 기미가 엿보이더군요.
城島勝님/ 우리의 팬들을 보면 정말 안타깝습니다. 선수와 팬이 무슨 잘못이 있다고... 이게 다 KBO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