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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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Report 프로야구 필자/다음카카오 1boon/KBO 야매카툰 작가

LG 트윈스 야구 전 경기 아프리카 생중계 http://afreecatv.com/tom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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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6월 29일 LG : 우리전 후기 야구

이틀 연속 목동으로.

라인업. 김용의와 박용근이 선발 출장한 것이 눈에 띕니다.

시구는 브룸바의 아들 케이든. 5세인데 의외로 잘 던졌습니다. 동영상은 별도로 포스팅하겠습니다.

LG 선발 옥스프링. 10안타를 허용했지만 6이닝 2실점으로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습니다. 그러나 타선이 터지지 않아 패전의 멍에를 썼습니다. 최근 고군분투하는 봉중근과 옥스프링을 보면 안쓰러울 뿐입니다.

우리 선발 이현승.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습니다. LG 타선이 계투진을 공략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김하나 치어리더와 석경영 치어리더가 응원을 함께 했습니다.

1회말 브룸바의 타구를 병살처리하다 1루주자 이택근과 2루수 박경수가 충돌했습니다. 부축당한 채 덕아웃으로 들어오는 박경수.

양 팀이 몇 차례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3회초 2사에서 안치용이 1루주자 박용택을 불러들이는 우중간 2루타로 선취득점했습니다. 그러나 앞선 박용택의 타석 때 1루주자 이대형이 견제사 당하지 않았다면 대량득점도 가능했을 텐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1:0으로 앞서가는 LG.

4회말 옥스프링은 우리의 중심타선 세 타자에게 연속으로 2루타를 허용해 역전당했습니다. 그나마 무사 1,2루의 위기에서 추가실점은 하지 않았습니다.

2:1로 역전한 우리.

90년대 초반 LG의 안방을 책임졌던 두 포수 김동수와 김정민. 김동수는 삼성과 현대를 거쳐 우리의 선수가 되었고, 김정민은 2006년 시즌 종료 후 은퇴했다 올시즌 다시 복귀했습니다. 팀이 다른 두 선수를 함께 보니 90년대 초중반의 LG의 전성기가 아련히 떠오르며 묘한 기분이 듭니다.

5회말 위기에서 벗어난 후 김정민과 하이파이브하는 옥스프링. 아웃카운트 하나하나 잡을 때마다 야수들을 독려하고, 심판에게 공을 받을 때마다 인사하며,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면 상대 타자에게 모자를 벗는 매너좋고 실력좋은 옥스프링은 반드시 내년에도 재계약하여 LG 유니폼을 입고 세 시즌을 뛰는 첫 번째 외국인 선수가 되기를 바랍니다.

6회초 바뀐 투수 노환수를 상대로 안치용의 좌전안타와 페타지니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페이크 번트를 취한 최동수의 1루수 파울 플라이와 박경수의 삼진, 김정민의 우익수 플라이로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오늘의 턱돌이 사진. LG 관중들에게 인사하는 턱돌이.




슈퍼맨, 잠옷, 파자마 의상 등 다양한 코스튬의 턱돌이.



우리의 구원 투수들이 등판해 몸을 풀 때마다 심판처럼 콜하는 턱돌이.

8회초 1사 1,2루에 등판한 우리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 다카쓰 신고.

다카쓰가 등판해 던진 초구에 2루주자 박용택과 1루대주자 채종국이 더블 스틸을 감행해 성공했지만 최동수가 유인구에 삼진당했습니다. 오늘 최동수는 기회마다 병살과 삼진 등으로 진루타조차 기록하지 못하며 극도의 부진을 보였습니다. 최동수가 부진하니 우리의 배터리도 페타지니와의 승부를 피하고 최동수를 상대하는데 최동수 본인이 이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성급하게 공격해 동점 기회를 날린 것이 아쉽습니다.

2사 2,3루에서 대타 손인호가 볼넷을 골라 만루가 되었지만 대타 이종열이 풀카운트에서 루킹 삼진을 당하며 기회가 무산되었습니다.

조인성 대신 1군에 올라와 9회초 대수비 요원으로 프로데뷔 첫 출장을 기록한 포수 김태군. 타석에 서지는 못했습니다.

8회말 원 포인트 릴리프 류택현이 대타 권도영에게 안타를 허용하자 추가 득점을 막기 위해 등판한 정재복. 그러나 정재복도 2안타를 허용하며 경기는 4:1로 벌어졌습니다. 시즌 초반부터 등판이 잦고 투구회수가 많더니 결국 정재복의 구위가 현저히 저하되었습니다. 어차피 포스트시즌은 물건너 갔으니 정재복을 아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삼자범퇴를 물러나며 경기는 그대로 종료. 다카쓰가 잡은 다섯 개의 아웃카운트 중 무려 4개가 삼진이었고 남은 하나는 박용근의 기습 번트 뜬공이었습니다. 아무리 전력 분석이 제대로 되지 않은 다카쓰이지만 LG 타자들이 맞추지도 못하며 마구에 당하듯 삼진을 당하는 것을 보니 어처구니 없었습니다.

빈타 끝에 패하자 성난 LG팬 한 사람이 선수들에게 물병을 던졌고 안치용이 맞을 뻔 했습니다. 물병을 던지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위로 절대 해서는 안되지만 이렇게까지 LG가 망가졌나 싶어 가슴 아픕니다.

최근 이대형, 이종열, 최동수의 타격 부진이 팀을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9연패를 끊은 지난 목요일 삼성전의 20:1 대승 이후 세 경기에서 LG 타선이 뽑은 점수는 단 4점입니다. 게다가 7위 우리에게도 3연전 스윕을 당했으니 심각합니다. 6연패 → 1승 → 9연패 → 1승 → 3연패입니다. 최근 20경기에서 LG가 거둔 성적이 무려 2승 18패입니다. 다음 주중 3연전이 SK전이니 연패를 끊는 1승을 거두기조차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야구를 1년에 6개월 짜리 종교라고 한다면 LG팬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가혹하고 고통스런 종교가 바로 2008년 프로야구입니다.

덧글

  • 동사서독 2008/06/29 23:50 #

    삼진 아닌 아웃카운트 하나가 기습 번트 뜬공이었군요. 어이쿠.
    20:1이었던가 삼성에게 크게 이겼던 그 경기가 꿈이었나 싶습니다. 에휴
  • 막막 2008/06/29 23:54 # 삭제

    20점 낼때 10경기 점수 한꺼번에 낸다 싶었더니... 그 이후 3점이 아니고 4점이죠. 토요일 3점,오늘 1점.. 그래봐야 거기서 거기지만..-_-;;;
    오늘 6회 무사 1,2루 번트 실패한 최동수나 거기서 번트 시키는 벤치나 참 한심했고, 8회 1사 1,2루, 2사 만루에서 최동수, 이종렬 다 삼진으로 물러날때 진짜 말이 안나오더군요.
  • 시엔 2008/06/29 23:56 #

    지금 LG트윈스랑 요코하마베이스타즈랑 너무 닮아있습니다...
    팀성적도 그렇고, 막장되는 방법도 판박이 더군요.
  • 안병훈 2008/06/30 00:37 # 삭제

    생일 이벤트 나온전광판 사진좀 퍼가겠습니다..^^
  • 프랑스혁명군 2008/06/30 01:08 #

    중간의 1승들이 없었더라면, 21연패군요.;;;
    다음엔 잠실에서 봉중근 선수가 선발일때, 갈 까 합니다.
    디제님도 응원하시느라 수고 많으셨고, 항상 사진 후기 잘 보고 갑니다.^^
  • 민이 2008/06/30 10:22 # 삭제

    음 그런데용 용선님 응원도 열심히 하시는건가요...?아니면 사진만 찍으시는건가요...;;? 엘지는 하도 사진찍는분이 많으시던데..
  • 디제 2008/06/30 11:46 #

    동사서독님/ 저는 이번 시즌이 꿈 같습니다. 악몽말입니다... ㅠ.ㅠ
    막막님/ 최동수 선수 최근 10경기 타율이 0.157입니다. 차라리 2군에서 4할치는 이병규를 올리는 편이 어떨까, 아니면 1루에 페타지니를 놓고 지명타자로 손인호를 기용하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시엔님/ 승률만 놓고 보면 LG가 요코하마보다 조금 낫군요... ㅠ.ㅠ
    안병훈님/ 출처를 이곳이라고 명시하시고 링크해주십시오.
    프랑스혁명군님/ 역시 수고 많으셨습니다.
    민이님/ http://tomino.egloos.com/3766495
  • peitho 2008/06/30 23:13 #

    직관 7연패.. 제가 다 죄송해지는데요 이거..
  • 민이 2008/07/01 10:58 # 삭제

    오호 그분이셧군요 !! 마니 마주쳤었는데 ㅎㅅㅎ 이제 인사하고 지냅시당 ㅇ_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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