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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야구 전 경기 아프리카 생중계 http://afreecatv.com/tom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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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5월 10일 LG : 한화전 후기 야구

LG가 팀 8연패, 한화전 11연패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연휴의 첫날이고 날씨도 좋아 미친 척하고 대전 원정에 나섰습니다.

대전 야구장에 간 것은 처음인데 야구장이 주택가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더군요. 타팀팬들이 한화를 비꼴 때 부르는 이름을 생각하면 야구장 입구에서 판매하는 '치킨'은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잠실이나 문학의 야구장 입구 분위기와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훨씬 서민적이라고 할까요.

야구장 앞에는 대전 방송 차량도 있었습니다. 이쪽이 3루 내야석의 바깥입니다.

한화 구단 버스와 나란히 서있는 LG 버스.

야구장 벽에는 한화 선수들의 사진이 걸려 있었습니다. 증명사진 같아서 어색해보이기도 합니다.

입구의 매표소.

선발투수와 팬서비스 등을 공지한 조촐한 게시판. 충청도 사투리 낙서가 귀엽습니다.

야구장 전경. 예상했던대로 작았습니다.

전광판도 작아서 동영상이 게시될 때에는 라인업을 전혀 볼 수 없었습니다.

경기 전 몸푸는 정재복. 오늘 호투했지만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습니다. 팀 성적이 좋지 않아 정찬헌과 함께 혹사당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양상문 투수코치와 대화를 나누는 브라운. LG팬들은 브라운의 퇴출을 기정 사실화하고 있는데 무슨 이야기를 나누는 중일까요. 경기 중 불펜에서 몸푸는 투수들에게 날아오는 타구를 막아주기 위해 서있는 브라운을 보고 있으니 묘한 느낌이었습니다.

박경수에게 타격 자세를 지도하고 있는 김용달 타격코치.

팬들의 선물을 넙죽 받는 양상문 코치. 구장이 아담하니 이런 것도 가능하군요.

경기 전 팬들의 부름에 웃음으로 화답하고 있는 최동수. 하지만 4회 내야안타성 타구를 날리고도 허리 부상으로 베이스 러닝을 못해 추가득점에도 실패하고 경기에도 더 이상 출장하지 못했습니다.

오늘의 라인업. 2군에 내려간 김상현을 대신해 새로 등록된 김태완이 눈에 띕니다.

경기 전 몸푸는 선발 옥스프링. 경기 중반 터진 타선 덕분에 운좋게 패전을 면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지만 클락에게 연타석 홈런을 허용하며 팀 패배를 자초했습니다.

한화 선발 유원상. 4.1 이닝 동안 7피안타 6사사구로 부진해서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되었습니다. 믿음의 야구를 펼치는 한화 김인식 감독이지만 의외로 결단이 빨랐습니다.

서울에서 원정온 박경수 아저씨. 남성훈 응원단장을 대신해 응원을 주도했습니다. 사실 주말의 대전 경기는 서울에서 원정오는 LG팬들이 많은 것을 감안하면 남성훈 응원단장이 내려와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1회말 1사 후에 투런 홈런을 기록하며 베이스를 돌고 있는 클락.

한화가 0:2로 앞서갑니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박용근이 도루와 포일이 겹치며 3루에 진루. 안치용의 우월 2루타로 홈을 밟았습니다.

뒤이은 1사 만루의 기회에서 손인호의 희생 플라이로 2:2로 동점.

다시 3회말 클락의 투런 홈런이 터졌고...

뒤이어 한상훈의 내야땅볼로 2:5로 앞서가는 한화. 옥스프링이 초반에 너무 쉽게 실점했습니다.

4회초 조인성과 김태완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의 기회를 잡는 LG. 김태완은 군제대 후 1군 경기에서의 첫안타였습니다. 이후 안치용과 정의윤의 연속 볼넷으로 1점을 추격.

하지만 2사 만루의 기회에서 내야안타성 타구를 친 최동수가 허리부상이 재발해 뛰지 못해 기회가 무산되었습니다. 업혀서 덕아웃으로 들어가는 최동수.

여하튼 3:5로 따라붙었습니다.

최동수 대신 1루수로 들어온 이병규. 주니치에서 뛰고 있는 이병규와는 동명이인.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김민기. 비교적 호투했지만 그의 자책점이 결승점이 되어 패전투수가 되었습니다.

옥스프링이 내보낸 주자를 김민기가 홈으로 들여보내 3:6.

경기가 시작된 후 2시간이 지난 뒤 올라온 만원사례.


5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후 폭투 등으로 3루를 밟은 손인호. 김태완의 희생플라이로 홈인. 4:6.

LG가 추격의 고삐를 놓치 않자 환호하는 팬들.

6회초 이병규가 타석에 들어서자 LG팬들은 현 주니치 이병규의 LG 시절 응원가 'LG의 이병규~!'를 불러주었습니다. 이병규는 여기에 화답하듯 오늘 유일하게 들어선 타석이자 1군 첫타석에서 깨끗한 좌전적시타를 기록했습니다.

다시 이병규를 불러들인 손인호의 동점 우중월 2루타가 터졌습니다. LG팬들은 열광의 도가니.

6:6 동점. 하지만 6회말 무사 1, 3루에서 병살타로 한화가 득점해 6:7이 되었고 그것이 이날의 마지막 점수가 되었습니다.

가장 아쉬웠던 장면인 8회초 2사 1, 3루의 기회. 손인호를 대신해 대타로 나온 김정민이 공 세개 모두를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기회를 날렸습니다. 좌투수라 우타자를 대타로 기용한 것이지만 손인호의 타격감이 좋았고 김정민이 노장이라 빠른 볼에 약한 점을 감안하면 대타 작전에 의문이 남습니다.

8회말 외야에서 갑자기 난입한 외국인이 홈으로 쇄도해 슬라이딩했습니다. 최근에 외국인들의 야구장 돌출행동이 잦아지고 있는데 관중들은 즐거워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선수들에 해꼬지를 하지 않을까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9회초 첫타자로 등장한 이종열의 2스트라이크 이후 파울볼 판정에 대해 논의하는 4심. 최규순 주심은 기록석의 TV 재생 화면을 유심히 다시 보더니 파울볼을 선언했습니다. 외국인의 난입 못지 않게 흔히 보기 힘든 장면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종열은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범타로 물러났습니다.

결국 조인성과 김태완의 연속 삼진으로 6:7로 패배.

한화 선발 유원상을 타선이 잘 공략했던 점을 감안하면 옥스프링의 부진한 투구가 더욱 아쉬웠습니다. 게다가 박용택과 최동수가 부상으로 일찌감치 라인업에서 빠진 것도 후반에 타선의 무게를 가볍게 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선수들이 연패를 끊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인 점은 높이 평가할 수 있지만 프로는 결과로 말하는 것이니 팀 창단 이후 최다 연패를 기록한 것은 뭐라해도 질책받아 마땅합니다. 게다가 내일 한화의 선발이 류현진으로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것을 감안하면 오늘 경기는 반드시 승리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2군에서 올라온 김태완과 이병규가 안타와 타점을 모두 기록했고, 손인호와 안치용의 계속된 분전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진작에 2군에서 새로운 선수들을 수혈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LG도 두산처럼 2군 선수들이 1군 선수들보다 나은 기량을 선보인다면 장기적으로는 전망이 밝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록 연패를 두 눈으로 확인했지만 대전 원정에 따른 시간과 비용이 아깝지 않은, 내용이 좋은 경기였습니다.

덧글

  • 희엔 2008/05/11 01:08 #

    동점까지는 잘 따라갔는데 역전을 못한 2%(?)가 아쉽네요>.< 그래두 점점 나아지고 있는거 같다는 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 동사서독 2008/05/11 02:36 #

    그나저나 박명환이 걱정입니다.
  • 프티제롬 2008/05/11 05:21 #

    괜히 탁구장 소리 듣는게 아니죠
    한화팬인 저로써는 홈런이 많이 나와서 나쁘지 않지만
  • 치킨충돌군 2008/05/11 07:56 #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안치용,손인호,김태완,이병규 선수가 위안거리였습니다.
    김태완선수는 김상현보다 한 백배 나은듯 싶습니다 오늘경기만 보고 평가하자면...진작에 좀 올려서 써보지 그랬나 싶군요..
    한화 타선이 무섭긴 하지만 옥스프링이 조금만 더 힘내줬다면 쉽게 가져갈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아쉽군요.

    8회 대타작전은 저도 좀 의문이었습니다. 150km에 육박하는 투수한테 배트스피드 떨어질대로 떨어진 38살짜리 노장을 대타로 내면 어쩌자는건지...김재박감독의 용병술에도 무언가 찝찝함이 드는 요즘입니다..

    어차피 올시즌은 가을에 야구하긴 틀려먹은거 같군요. 초반이긴 하지만 팀이 나아지는 기미가 안보이니..
    아예 빨리 박명환 수술시키고 내년을 기약해서 2군에서 발굴좀 많이하고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많이 주고 팀전력을 정상화시키는데 초점을 맞추는게 나아 보입니다.
  • 독수리 2008/05/11 09:24 # 삭제

    한화팬입니다. 타지에서 대전원정응원까지 와주시다니 고생하셨네요

    LG는 한화다음으로 좋아하는팀인데 최근연패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서울의 지존이니 다시일어선다면 좋은결과 있을겁니다. 구장이 아담하죠. 구장 위치가 대전에서 낙후된 지역이라 대전인구의 3분의2가 밀집해있는 서구 유성구 대덕쪽에 구장이 있으면 좋을텐데 말이죠.
  • 프랑스혁명군 2008/05/11 10:01 #

    정말 가셨군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전 원정 경기(잠실은 빼고)는 거의 TV 중계로 본 지라...
    디제님께서 올려주신 원정 경기의 사진들을 보니, 저도 땡기네요.^^;;
    비록 꼴지이지만..

    리틀 이병규 선수의 타석 때, "LG의 이병규!~" 라는 응원 소리를 들으니,
    주니치의 이병규 선수가 그립긴 하네요.
    어제 경기는 나름대로 타자들과 투수들이 분전했지만, 3구 삼진이 반 이상인게 걸리네요.
  • 시엔 2008/05/11 10:25 #

    가셨군요-// 화요일에 지정석에서 보고자 하는데 걱정입니다.ㅠ
  • 디제 2008/05/11 11:36 #

    희엔님/ 트윈스닷넷에서도 어떤 분이 지적하셨지만 어제 경기는 LG의 세대교체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좋은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작년까지 주전이 아니었던 안치용, 손인호, 박용근, 김태완, 이병규의 분전은 LG도 두산처럼 끊임 없이 새로운 선수가 치고 올라올 수 있다는 것을 알린 신호탄이라고 생각됩니다.
    동사서독님/ 박명환 선수에 대해서는 올시즌 기대를 접었습니다. 만일 어깨 수술한다면 박명환의 선수 생활은 나이를 감안하면 사실상 끝이 아닐까 싶군요.
    프티제롬님/ 구장이 작고 장타력을 갖춘 타자들이 있으니 빅볼을 추구하는 한화가 부럽기도 하군요.
    치킨충돌군님/ 모두 동감입니다.
    독수리님/ 인천처럼 월드컵 경기장 만들 때 야구장도 함께 새로 지었으면 어땠을까 싶더군요. 대전분들도 야구 좋아하시는데 말입니다.
    프랑스혁명군님/ 'LG의 이병규~!'는 주니치 이병규에 대한 그리움의 발로이기도 했지만 리틀 이병규가 주니치 이병규만큼 대선수가 되어주기를 바라는 바람도 포함된 것이었습니다.
    시엔님/ 이제 곧 좋아지리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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