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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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야구 전 경기 아프리카 생중계 http://afreecatv.com/tom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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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5월 4일 LG : 두산전 후기 야구

오기 + 담담함으로 이틀 연속으로 찾은 잠실 야구장.

오늘의 라인업. 선발투수 브라운과 김상현, 손인호의 타순이 바뀐 것 이외에는 어제와 동일합니다.

오후에 비가 내린다는 예보대로 하늘이 어두웠습니다. 비가 약간씩 오락가락했지만 경기 보기에는 시원해서, 매우 더웠던 어제보다는 도리어 야구 관람하기 좋았습니다.

경기 전 장난을 치고 있는 정재복과 박용택. 두 선수에게 당하고(?) 있는 선수는 내야수 채종국입니다. 연패에도 불구하고 팀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 듯.

최원호의 2군행으로 1군에 올라온 최종인. 오늘은 등판하지 않았습니다.

LG의 실질적인 에이스 옥스프링의 뒷모습. 원형탈모가 진행중인 듯...

선발 브라운. 3이닝 동안 6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 조만간 하리칼라의 전철을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구는 스폰서인 농협 한삼인 배삼근 대표. 어째 회사 이름과 CEO의 이름이 절묘하게 들어 맞습니다.

두산 선발 이승학. 5이닝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습니다. 이승학이 잘 던졌다기보다 LG 타자들의 집중력이 좋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1회말 안타를 치고 2루 도루에 성공한 이대형. 하지만 무사 2루의 기회에서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습니다.

3회에도 다시 브라운이 실점하며 경기는 3:0으로 끌려갑니다.

3회말 2사 1루에서 최동수의 좌월 2점 홈런이 터졌습니다. 홈으로 들어오고 있는 1루주자 박용택과 3루를 향해가는 최동수. 변화구를 기가 막히게 받아쳤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오늘 최동수의 유일한 안타였습니다.

4회 무사에서 등판한 정찬헌. 고영민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브라운의 주자 2명을 홈으로 들여보내기는 했지만 이후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정찬헌이 등판하자 박진영의 '허니'가 울려퍼집니다. 이름에서 나온 응원이지만 어쩐지 어울리지 않아보입니다.

경기는 6:2로 벌어집니다.

마스코트의 춤. 평소 공수교대 시간에 공연하던 비보이가 마스코트 옷을 입은 듯. LG의 두 마스코트가 대구구장의 사돌이, 사순이나 목동구장의 턱돌이처럼 적극적으로 그라운드에서 퍼포먼스를 해도 좋을 텐데 말입니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우월 2루타를 치고 조인성의 중견수 플라이 때 3루를 밟은 이종열. 곧이어 손인호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홈을 밟아 스코어는 6:3.

외야에서 단체 응원을 펼치던 피버스가 1994년 우승 당시의 사진을 대형현수막으로 인화해 7회 열광응원 때 펼쳐보였습니다. LG팬들이 언제까지 90년대만을 추억해야하는지 안타깝습니다.

마지막 투수로 등판한 경헌호. 하지만 9회초 2사후 두산 9번 김재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쐐기점을 내줬습니다.

9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우익선상 2루타를 기록한 손인호. 3타수 2안타 1타점에 멋진 홈송구 2번으로 아웃 하나, 홈 쇄도 하나를 막아내는 활약을 보였습니다. 이같은 활약이면 우익수 자리는 손인호의 것이 될 듯.

하지만 무사 2루의 득점 기회도 날리면서 경기는 8:3으로 종료.

고개를 떨군 선수들. 맥빠진 모습입니다.

최근 옥스프링과 봉중근을 제외하면 세 명의 선발투수 박명환, 최원호, 브라운이 모두 경기 초반에 와르르 무너지면서 경기를 쉽게 내주고 있습니다. 세 투수가 올시즌 거둔 합계 성적이 1승 11패인 것을 보면, LG의 부진의 원인은 타선이나 중간 - 마무리에서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시즌 개막 이전까지만 해도 5명의 선발은 8개 구단 중에서 탄탄한 편이라는 평을 들었는데 속절 없이 무너지면서 5할 승률에서 -7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선발투수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도 아니니 앞으로의 시즌은 험난할 수 밖에 없어 우려스럽습니다.

덧글

  • FAZZ 2008/05/04 22:25 #

    예전에 트윈스로 바뀌고 나서 초반에 흐지부지 하다가 나중에 7연승, 8연승(정확한 연승은 기억이 안나는군요) 계속하고 나서 창단후 우승했었을때와 같은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올해도 가을에 야구 보기는 틀린거 같아 안타깝습니다.
  • Hoyeol 2008/05/04 23:31 #

    옥스프링 원형탈모에서 웃었네요 ㅋㅋ
    손인호의 송구능력이 정말 발군입니다. 타격만 2할 7~8푼정도 쳐준다면 붙박이 우익수 자리가 아깝지 않겠는데요
  • 원더바 2008/05/04 23:31 #

    타선이 집중력이 부족하면 투수 선발진이 분발해줘야 하는데 좀 안타깝군요 OTL
  • 프랑스혁명군 2008/05/05 01:45 #

    어제도 응원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늘은 이길 수 있을까요?
    오늘은 어린이 날인데, LG를 응원하는 어린이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해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할까봐 심히 걱정이 되긴 하지만...
    그나마 선발이 옥스프링 선수라서 기대해 봅니다.
  • 치킨충돌군 2008/05/05 10:06 #

    정말 저 세명 선발은 문제가 심각하군요.
    시즌 시작 전에는 정말 선발진은 남부럽지 않다 생각했는데 이건뭐임...

    아싸리 그냥 더 늦기 전에 저 세명 심수창 정재복 이승호로 후딱 바꿔버리는게 낫겠지 싶습니다. 아무리 막장이라도 말한 세명이 1승 11패보단 더해주겠지요. 정재복이 선발로 올라가면 또 불펜과부하가 걸리겠지만...에휴..

    가을에 야구보지말고 공부에 전념하라는 계시인가봅니다...ㅠㅠ
  • 디제 2008/05/05 10:48 #

    FAZZ님/ 기적의 해였던 1990년을 기억하시다니 FAZZ님도 쉰세대이십니다. ^^;;;
    Hoyeol님/ 어제 패배로 가려지긴 했지만 손인호 선수 어제 참 잘했습니다.
    원더바님, 치킨충돌군님/ 박명환은 부상, 나머지 두 명은 1군에서 먹힐 공이 아니니 큰일입니다. 김재박 감독도 어제 경기 이후 팀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말을 남겼죠. 그런 말을 원체 하지 않는 분인데도 말입니다.
    프랑스혁명군님/ 그래도 오늘은 옥스프링이니까 이기겠죠...
  • mochacake 2008/05/05 12:24 #

    당초에는 타격이 투수력보다 문제라고 했는데..
    개막하고 뚜껑을 열고보니
    중간만 괜찮고 선발, 마무리는 -요 몇일간 우규민 선수가 나왔었나요?-
    여전히 안습..
    올해도 참 가을에 야구하기는 틀린건지.. 롯데랑 비슷하게 오래된 느낌입니다..
  • R쟈쟈 2008/05/05 20:37 #



    1990년 개막전에서 2:7로 역전패 당하는걸 보면서 헉했던 기억이 아직도 쏠쏠하군요^^;;(오래되서 상대팀은 기억이 안나는군요 OB던가 태평양이던가...)

    중반이후의 대약진으로 1위로 부상, 한국시리즈로 직행한후에 포스트시즌에서 3등과 2등을 때려잡고 한국시리즈까지 올라섰던 삼성을 관광 시켰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군요. LG팬분들에게는 그때가 정말 좋은 시절이었지 싶습니다.
  • 디제 2008/05/06 09:12 #

    mochacake님/ 아직 희망을 완전히 접을 수는 없지만 특별한 전기가 마련되지 않는 한 4강 진입이 쉽지 않아 보이는군요. 뭐, 그런다고 응원팀을 바꾸거나 야구장에 안가지는 않겠습니다만...
    R쟈쟈님/ 1990년에는 내심 해태가 올라오길 바랐는데, 의외로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이 해태에게 3연승을 거두고 올라와 쉽게 우승할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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