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에피소드 4 - 새로운 희망
스타워즈 에피소드 5 - 제국의 역습
클래식 3부작의 마지막 편이며 영화로 제작된(되고 있는) 6편의 시리즈 중 시대적으로 가장 뒷이야기를 다루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6 - 제다이의 귀환’은 전형적인 헐리우드 영화입니다. 거대한 악은 일소되고 주인공 일행은 해피 엔딩을 맞이하죠. 이 과정에서는 아버지의 가슴 찡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가족 영화적 요소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가족 영화적 요소가 지나치게 강조된 나머지 이워크 족의 등장은 분명 옥의 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끝없이 넓은 은하계에 이워크 족과 같은 미개 민족이 없으리라는 법은 없지만 가족 영화적 요소를 강조하며 어린이들을 극장으로 모으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등장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스타워즈 에피소드 5 - 제국의 역습’이 너무나 암울한 결말이었다는 평가(혹은 질책)이 반영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미개한 어린아이들과 같은 이워크 족이 제국군을 압도하는 모습(이워크 족이 죽는 장면은 딱 한 장면 등장할 뿐이고 나머지는 모두 이워크 족이 제국군을 무찌르는 장면의 연속입니다.)이 반복되면 도대체 제국군이 정규 훈련을 받은 군대이긴 한건가, 하는 의문마저 들 정도이니 말입니다. 아무리 제국군을 ‘스타워즈 에피소드 6 - 제다이의 귀환’에서 끝장내야 한다지만 분명 무리수를 둔 것으로 보입니다.
이워크 족을 불편하게 바라보는 심기는 발달된 서구 문명과 뒤쳐진 제3세계라는 이분법적 분류에서 후자를 상징하는 것이 이워크 족이 아닌가 싶기 때문입니다. 아프리카나 동남 아시아의 토인을 연상케하는 이워크 족의 언어와 복장, 무기 등은 분명 서구 문명의 자만심의 대척점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6 - 제다이의 귀환’이 1983년작임을 감안하면 당시에는 이런 인종차별적이며 문화절대주의적 발상이 영화에 투영되는 것이 별다른 금기 사항은 아니었습니다만 조지 루카스는 이런 실수를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협’에서 반복합니다. 자메이카 계의 사투리를 쓰는 어리벙벙한 자자 빙크스와 겅간 족을 등장시켰다가 차가운 평론과 여론의 반응을 얻자 ‘스타워즈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에서는 그 비중을 대폭 축소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클래식 3부작 중 ‘스타워즈 에피소드 6 - 제다이의 귀환’은 가장 뒤쳐지는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이워크 족을 제외한다면 ‘스타워즈 에피소드 6 - 제다이의 귀환’은 그렇게 형편없는 작품만은 아닙니다. 역으로 말하면 에피소드 4, 5가 너무나 뛰어난 작품이기에 ‘스타워즈 에피소드 6 - 제다이의 귀환’이 쓸만한 작품임에도 가려진다는 것이죠.
클래식 3부작에 내내 출연하는 보바 펫(‘스타워즈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에 등장하는 장고 펫의 아들이죠.)이 3부작 가운데 가장 많이 출연하며, 황제가 얼마나 강력한 어둠의 힘을 지녔는지도 잘 알 수 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을 위해 죽음을 선택하고(다스 베이더의 헬멧을 벗은 아나킨 스카이워커는 ‘앙 선생님’이더군요.) X 윙 파일럿 웨지도 3부작 내내 같은 자리를 빛내줍니다.
‘Galactic Empire’를 ‘갤럭틱 제국’으로, ‘Master Luke’를 ‘루크 대장님’으로, ‘Commnder ship’을 ‘사령탑’으로, ‘Light saber’를 ‘광선도’로 번역한 허접한 자막이지만 그렇다고 영화 자체의 훌륭함과 갈고 닦은 dvd 퀄리티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죠. 마음 같아서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 이후에 조지 루카스가 에피소드 7, 8, 9를 제작한다고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어차피 ‘스타워즈’와 ‘인디아나 존스’ 그리고 ‘THX1138’ 정도 외에는 그다지 성공한 감독도 아니지 않습니까. 뭐, 돈은 많이 벌었습니다만...
스타워즈 에피소드 5 - 제국의 역습

하지만 가족 영화적 요소가 지나치게 강조된 나머지 이워크 족의 등장은 분명 옥의 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끝없이 넓은 은하계에 이워크 족과 같은 미개 민족이 없으리라는 법은 없지만 가족 영화적 요소를 강조하며 어린이들을 극장으로 모으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등장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스타워즈 에피소드 5 - 제국의 역습’이 너무나 암울한 결말이었다는 평가(혹은 질책)이 반영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미개한 어린아이들과 같은 이워크 족이 제국군을 압도하는 모습(이워크 족이 죽는 장면은 딱 한 장면 등장할 뿐이고 나머지는 모두 이워크 족이 제국군을 무찌르는 장면의 연속입니다.)이 반복되면 도대체 제국군이 정규 훈련을 받은 군대이긴 한건가, 하는 의문마저 들 정도이니 말입니다. 아무리 제국군을 ‘스타워즈 에피소드 6 - 제다이의 귀환’에서 끝장내야 한다지만 분명 무리수를 둔 것으로 보입니다.
이워크 족을 불편하게 바라보는 심기는 발달된 서구 문명과 뒤쳐진 제3세계라는 이분법적 분류에서 후자를 상징하는 것이 이워크 족이 아닌가 싶기 때문입니다. 아프리카나 동남 아시아의 토인을 연상케하는 이워크 족의 언어와 복장, 무기 등은 분명 서구 문명의 자만심의 대척점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6 - 제다이의 귀환’이 1983년작임을 감안하면 당시에는 이런 인종차별적이며 문화절대주의적 발상이 영화에 투영되는 것이 별다른 금기 사항은 아니었습니다만 조지 루카스는 이런 실수를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협’에서 반복합니다. 자메이카 계의 사투리를 쓰는 어리벙벙한 자자 빙크스와 겅간 족을 등장시켰다가 차가운 평론과 여론의 반응을 얻자 ‘스타워즈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에서는 그 비중을 대폭 축소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클래식 3부작 중 ‘스타워즈 에피소드 6 - 제다이의 귀환’은 가장 뒤쳐지는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이워크 족을 제외한다면 ‘스타워즈 에피소드 6 - 제다이의 귀환’은 그렇게 형편없는 작품만은 아닙니다. 역으로 말하면 에피소드 4, 5가 너무나 뛰어난 작품이기에 ‘스타워즈 에피소드 6 - 제다이의 귀환’이 쓸만한 작품임에도 가려진다는 것이죠.
클래식 3부작에 내내 출연하는 보바 펫(‘스타워즈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에 등장하는 장고 펫의 아들이죠.)이 3부작 가운데 가장 많이 출연하며, 황제가 얼마나 강력한 어둠의 힘을 지녔는지도 잘 알 수 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을 위해 죽음을 선택하고(다스 베이더의 헬멧을 벗은 아나킨 스카이워커는 ‘앙 선생님’이더군요.) X 윙 파일럿 웨지도 3부작 내내 같은 자리를 빛내줍니다.
‘Galactic Empire’를 ‘갤럭틱 제국’으로, ‘Master Luke’를 ‘루크 대장님’으로, ‘Commnder ship’을 ‘사령탑’으로, ‘Light saber’를 ‘광선도’로 번역한 허접한 자막이지만 그렇다고 영화 자체의 훌륭함과 갈고 닦은 dvd 퀄리티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죠. 마음 같아서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 이후에 조지 루카스가 에피소드 7, 8, 9를 제작한다고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어차피 ‘스타워즈’와 ‘인디아나 존스’ 그리고 ‘THX1138’ 정도 외에는 그다지 성공한 감독도 아니지 않습니까. 뭐, 돈은 많이 벌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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