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기상청의 예보가 어긋난 2008 프로야구 개막일, 줄곧 내리는 비를 뚫고 인천 문학 야구장으로 향했습니다.

경기장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식전 행사가 진행중이었습니다. 추운 날 굳이 선수들 비 맞혀가며 윗분들 연설듣게 할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입니다.

개막전 스타팅 멤버. 무주공산 우익수 자리의 선발은 오태근이었습니다.

식전 행사 때문에 그라운드에 나온 김재박 감독, 정진호 수석 코치, 김용달 타격 코치. (오른쪽부터)


어김없이 야구장을 찾은 박경수 아저씨와 달마 아저씨.

애국가를 부른 팝페라 가수 로즈. 매우 추웠을 듯.

개막전 시구를 한 유인촌 문화관광체육부 장관. 3루 관중석 LG팬들이 이대형이 시타를 위해 타석에 들어서자 환호했는데 그게 자신을 위한 것으로 착각하고 3루 관중석에 손을 흔들어 보이더군요.

SK 선발 레이번. 3이닝 동안 4실점하며 일찌감치 강판당했습니다.

LG 선발 브라운. 4이닝은 그런대로 막았는데 5회에 무너지는 삼성 시절의 악습은 여전했습니다.

2명이 물갈이 된 LG 치어리더. 남성훈 응원단장은 그대로입니다.


2회초 1사 2, 3루의 기회에서 오태근의 2루 땅볼로 선취점을 뽑은 LG.

3회초 1사 만루의 기회.


5번 이종열의 우익선상 싹쓸이 3루타로 4:0으로 앞서가며 낙승하는 듯 싶었습니다. 하지만 1사 3루에서 희생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SK가 추격할 수 있는 빌미를 넘겨줬습니다.

날씨가 금세 어두워지자 조명에 불이 들어옵니다.

5회에 브라운이 와르르 무너지며 순식간에 동점. 먼저 4점을 뽑아줬는데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지도 못하고 강판되는 선발투수라니 꺼림칙합니다.

몇 차례의 인터뷰를 거절했지만 경기가 달아오르자 함께 달아오르며 인터뷰에 응한 박경수 아저씨.

세 번째 투수로 올라온 신인 정찬헌. 4이닝 무실점으로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습니다. LG 구단 사상 처음으로 개막전에서 고졸 신인 투수가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는데 아쉽습니다.

비는 줄기차게 내립니다. 날씨도 추워서 야간경기로 치러진 작년 개막전보다 추웠습니다. 겨울 파카를 껴입고 갔지만 떨면서 봤습니다.

올해에도 여전한 열광 응원.

SK에서 여섯 번째 투수로 8회부터 등판한 조웅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LG 타자들이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습니다.

4타수 4안타로 분전한 이종열. 네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치고 대주자 박용근과 교체되었는데 차라리 그냥 계속 기용되었으면 10회초 1사 1, 3루의 기회가 이종열에게 다시 돌아왔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한동안 이어지는 O의 행렬.

10회초 등판한 SK의 마무리 투수 정대현.

10회초 1사에서 오늘 안타가 없던 박용택과 최동수가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1, 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대타 김용우 스탠딩 삼진, 조인성의 2루수 뜬공으로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습니다.

LG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한 마무리 우규민. 작년까지는 와인드업에서 던졌지만 올해에는 주자가 없어도 셋포지션에서 던지는 것으로 투구폼이 바뀌었습니다. 10회말은 무사히 넘겼지만...


11회말 대타 정상호에게 개막전 사상 첫 번째 대타 끝내기 홈런을 맞으며 4:5로 패했습니다. 한가운데 실투였습니다.
오랜만에 만끽한 야구였지만 브라운의 부진과 1사 3루에서 희생타가 나오지 않는 타선은 커다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정찬헌과 이종열의 분전으로 아쉬움을 달래 봅니다.

경기장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식전 행사가 진행중이었습니다. 추운 날 굳이 선수들 비 맞혀가며 윗분들 연설듣게 할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입니다.

개막전 스타팅 멤버. 무주공산 우익수 자리의 선발은 오태근이었습니다.

식전 행사 때문에 그라운드에 나온 김재박 감독, 정진호 수석 코치, 김용달 타격 코치. (오른쪽부터)


어김없이 야구장을 찾은 박경수 아저씨와 달마 아저씨.

애국가를 부른 팝페라 가수 로즈. 매우 추웠을 듯.

개막전 시구를 한 유인촌 문화관광체육부 장관. 3루 관중석 LG팬들이 이대형이 시타를 위해 타석에 들어서자 환호했는데 그게 자신을 위한 것으로 착각하고 3루 관중석에 손을 흔들어 보이더군요.

SK 선발 레이번. 3이닝 동안 4실점하며 일찌감치 강판당했습니다.

LG 선발 브라운. 4이닝은 그런대로 막았는데 5회에 무너지는 삼성 시절의 악습은 여전했습니다.

2명이 물갈이 된 LG 치어리더. 남성훈 응원단장은 그대로입니다.


2회초 1사 2, 3루의 기회에서 오태근의 2루 땅볼로 선취점을 뽑은 LG.

3회초 1사 만루의 기회.


5번 이종열의 우익선상 싹쓸이 3루타로 4:0으로 앞서가며 낙승하는 듯 싶었습니다. 하지만 1사 3루에서 희생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SK가 추격할 수 있는 빌미를 넘겨줬습니다.

날씨가 금세 어두워지자 조명에 불이 들어옵니다.

5회에 브라운이 와르르 무너지며 순식간에 동점. 먼저 4점을 뽑아줬는데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지도 못하고 강판되는 선발투수라니 꺼림칙합니다.

몇 차례의 인터뷰를 거절했지만 경기가 달아오르자 함께 달아오르며 인터뷰에 응한 박경수 아저씨.

세 번째 투수로 올라온 신인 정찬헌. 4이닝 무실점으로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습니다. LG 구단 사상 처음으로 개막전에서 고졸 신인 투수가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는데 아쉽습니다.

비는 줄기차게 내립니다. 날씨도 추워서 야간경기로 치러진 작년 개막전보다 추웠습니다. 겨울 파카를 껴입고 갔지만 떨면서 봤습니다.

올해에도 여전한 열광 응원.

SK에서 여섯 번째 투수로 8회부터 등판한 조웅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LG 타자들이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습니다.

4타수 4안타로 분전한 이종열. 네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치고 대주자 박용근과 교체되었는데 차라리 그냥 계속 기용되었으면 10회초 1사 1, 3루의 기회가 이종열에게 다시 돌아왔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한동안 이어지는 O의 행렬.

10회초 등판한 SK의 마무리 투수 정대현.

10회초 1사에서 오늘 안타가 없던 박용택과 최동수가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1, 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대타 김용우 스탠딩 삼진, 조인성의 2루수 뜬공으로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습니다.

LG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한 마무리 우규민. 작년까지는 와인드업에서 던졌지만 올해에는 주자가 없어도 셋포지션에서 던지는 것으로 투구폼이 바뀌었습니다. 10회말은 무사히 넘겼지만...


11회말 대타 정상호에게 개막전 사상 첫 번째 대타 끝내기 홈런을 맞으며 4:5로 패했습니다. 한가운데 실투였습니다.
오랜만에 만끽한 야구였지만 브라운의 부진과 1사 3루에서 희생타가 나오지 않는 타선은 커다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정찬헌과 이종열의 분전으로 아쉬움을 달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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