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에피소드 5 - 제국의 역습
스타워즈 에피소드 6 - 제다이의 귀환
저, 스타워즈 별로 안 좋아합니다. 어릴 적 TV에서 ‘스타워즈 에피소드 4 - 새로운 희망’을 했을 때 넋 놓고 보았을 뿐이고, 가족들과 보러 갔던 ‘스타워즈 에피소드 6 - 제다이의 귀환’의 다스 베이더의 죽음에서 왠지 모를 찡함을 느꼈을 뿐이고, 1997년 클래식 3부작의 새로운 버전을 극장에서 했을 때 학교 수업을 땡땡이치고 보러 갔을 뿐입니다. (제 대학 시절의 유일한 땡땡이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1999년과 2002년에 개봉되었던 에피소드 1, 2는 극장에서 고작 두 번보고 dvd를 사서 보았을 뿐입니다.
그리고 이제 클래식 3부작의 첫 번째 dvd인 ‘스타워즈 에피소드 4 - 새로운 희망’을 오늘 감상했을 뿐입니다. 그런데 이 놈의 ‘스타워즈’는 특별히 재미있다는 생각은 안드는데 극장에서건 dvd로 보건 러닝 타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알 수가 없군요. 아니, 극장에서 여지껏 보았던 에피소드 1, 2, 4, 5, 6을 보았을 때에는 제발 안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새로운 3부작의 마지막편인 ‘스타워즈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 개봉인 내년 여름을 학수고대하고 있을 뿐입니다. 아직껏 미국에 가보지 못했고 미국 비자를 받기 위한 요건을 갖추지 못한 직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언젠가 간다면 반드시 해야할 일은 스타워즈 관련 상품(피겨, 포스터, 그리고 라이트 세이버!) 싹쓸이라고 생각할 뿐입니다. 고작 이 정도 좋아해서는 스타워즈의 열혈팬이라고는 절대 명함도 못내민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매된 클래식 3부작에 대해서는 만족보다는 불만이 더 강합니다. 루크와 오비완의 대화에서 ‘클론 전쟁’에 대한 언급이 나오지만 자막은 그냥 ‘전쟁’으로 얼버리무립니다. ‘드로이드’는 그냥 ‘로봇’이더군요. 사운드에 있어서 한 솔로의 대사들 중에는 제대로 보정을 거치지 않은 것인지 모노톤의 탁한 소리로 들리더군요. 스타워즈를 ‘미래물’ 이 아니라 ‘과거의 신화’로 취급하는 듯한 조지 루카스의 의도와는 달리 지나치게 선명한 화질 또한 다소 어색합니다. 그래서 내년초에 일본에 다시 간다면 전혀 보정을 거치지 않은 오리지널의 LD를 구해볼까 생각중입니다.
하지만 클래식 3부작의 dvd가 마음에 들지 않다거나 나오지 말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새로운 포맷과 버전의 ‘스타워즈’는 앞으로도 몇번이고 나올 겁니다.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가 ‘지옥의 묵시록’을 몇 번이나 우려먹고, 가이낙스가 ‘신세기 에반겔리온’을 몇 번이고 새로운 포맷으로 팔아 먹었듯이 ‘스타워즈’도 새로운 포맷으로 제가 죽을 때까지 최소한 열 번은 우려먹겠죠. 그때마다 저는 새로운 버전을 통해 오비완과 다스 베이더의 대결에 손에 땀을 쥐고 볼 것이며 루크의 데스 스타 폭파를 통쾌한 마음으로 보겠지요. 한 가지 궁금한 것은 제가 나중에 결혼해서 태어날 아이들과 같이 볼 버전의 ‘스타워즈’는 과연 몇 번째 버전의 ‘스타워즈’일지 궁금합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6 - 제다이의 귀환

그리고 이제 클래식 3부작의 첫 번째 dvd인 ‘스타워즈 에피소드 4 - 새로운 희망’을 오늘 감상했을 뿐입니다. 그런데 이 놈의 ‘스타워즈’는 특별히 재미있다는 생각은 안드는데 극장에서건 dvd로 보건 러닝 타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알 수가 없군요. 아니, 극장에서 여지껏 보았던 에피소드 1, 2, 4, 5, 6을 보았을 때에는 제발 안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새로운 3부작의 마지막편인 ‘스타워즈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 개봉인 내년 여름을 학수고대하고 있을 뿐입니다. 아직껏 미국에 가보지 못했고 미국 비자를 받기 위한 요건을 갖추지 못한 직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언젠가 간다면 반드시 해야할 일은 스타워즈 관련 상품(피겨, 포스터, 그리고 라이트 세이버!) 싹쓸이라고 생각할 뿐입니다. 고작 이 정도 좋아해서는 스타워즈의 열혈팬이라고는 절대 명함도 못내민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매된 클래식 3부작에 대해서는 만족보다는 불만이 더 강합니다. 루크와 오비완의 대화에서 ‘클론 전쟁’에 대한 언급이 나오지만 자막은 그냥 ‘전쟁’으로 얼버리무립니다. ‘드로이드’는 그냥 ‘로봇’이더군요. 사운드에 있어서 한 솔로의 대사들 중에는 제대로 보정을 거치지 않은 것인지 모노톤의 탁한 소리로 들리더군요. 스타워즈를 ‘미래물’ 이 아니라 ‘과거의 신화’로 취급하는 듯한 조지 루카스의 의도와는 달리 지나치게 선명한 화질 또한 다소 어색합니다. 그래서 내년초에 일본에 다시 간다면 전혀 보정을 거치지 않은 오리지널의 LD를 구해볼까 생각중입니다.
하지만 클래식 3부작의 dvd가 마음에 들지 않다거나 나오지 말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새로운 포맷과 버전의 ‘스타워즈’는 앞으로도 몇번이고 나올 겁니다.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가 ‘지옥의 묵시록’을 몇 번이나 우려먹고, 가이낙스가 ‘신세기 에반겔리온’을 몇 번이고 새로운 포맷으로 팔아 먹었듯이 ‘스타워즈’도 새로운 포맷으로 제가 죽을 때까지 최소한 열 번은 우려먹겠죠. 그때마다 저는 새로운 버전을 통해 오비완과 다스 베이더의 대결에 손에 땀을 쥐고 볼 것이며 루크의 데스 스타 폭파를 통쾌한 마음으로 보겠지요. 한 가지 궁금한 것은 제가 나중에 결혼해서 태어날 아이들과 같이 볼 버전의 ‘스타워즈’는 과연 몇 번째 버전의 ‘스타워즈’일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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