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화의 작화는 매우 독특했습니다. 캐릭터를 멀리서 잡은 작화는 완전히 엉망이었는데, 클로즈업이나 바스트숏은 눈이 매우 크고 우울해 보이는 작화였습니다. 원래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의 캐릭터 디자인은 만화가 코우가 윤의 원안을 치바 미치노리가 애니메이션에 맞게 바꾼 것인데, 이번 화에서 캐릭터들은 눈이 크고 선이 가는 코우가 윤의 원안을, 치바 미치노리의 리파인을 거치지 않고, 그대로 애니메이션에 사용한 듯한 작화였습니다. 아마도 동인녀들은 이번 화의 캐릭터 작화를 매우 좋아했을 듯합니다. 개인적으로도 나쁘지 않았지만 세츠나가 첫 대사를 말하는 장면에서는 대사와 표정이 일치되지 않고 세츠나 답지 않게 맥 빠져 보였습니다.
사지는 누나 키누에의 시신을 확인하고 그녀가 전담했던 취재의 실체도 알게 됩니다. 아무래도 사지는 이번 화에 처음 공개된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아버지를 본받고 기자였던 누나의 뒤를 이어 솔레스탈 빙의 실체를 파악하는데 전념하다 이웃집 소년의 정체를 알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알레한드로는 리본즈를 이용해 베다에 접촉해 라그나를 암살하고 프톨레마이오스를 제거하려 합니다. 지난 화 리뷰에서 라그나의 캐릭터 디자인이 지나치게 평범해 의문을 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단 2화만에 퇴장하게 되었습니다. 라그나의 죽음은 ‘기동전사 건담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 제13화 ‘휘몰아치는 태풍’에서 아나하임의 상무 오사리반의 죽음과 비슷합니다. 라그나의 죽음으로 트리니티는 자체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되었지만 동시에 방패막이가 사라졌기 때문에 스로네 츠바이를 알리에게 강탈당하는 일이 벌어지게 되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현상황에서 알레한드로가 리본즈를 이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리본즈가 알레한드로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니 알레한드로의 이용가치가 사라지면 리본즈는 주저 없이 알레한드로를 제거할 것입니다. 그러면 TV판 건담 시리즈 두 작품 연속으로 샤아와 아무로의 성우가 최종보스가 되는 일도 성사될 것입니다.
프톨레마이오스를 격퇴하기 위한 유니온과 AEU의 협력 작전에서 플래그에 남으려는 그레이엄은 아예 등장하지 않았는데 건담 마이스터들보다 더욱 강력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인기를 얻는 것에 대해 스태프의 경계가 발동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다릴은 플래그에서 내려 징크스에 탑승해 패트릭과 함께 작전에 참가하는데 아무래도 다릴의 전사도 멀지 않은 듯합니다.
록온과 티에리아의 대화에서 티에리아는 록온에게 반말이 아니라 존대말을 사용합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둘의 대화에서 스메라기가 과거의 참혹한 실패로 인해 술을 입에 달고 살게 되었다는 것도 밝혀집니다. (스메라기가 크리스티나와 펠트에게 술을 주고, 뒤이은 장면에서 술을 마신 두 사람이 잠들어 있는 장면에서, 스메라기가 자의적으로 베다의 백업을 활용하기 위해 두 오퍼레이터를 잠재우려고 약물을 탄 것이 아닌가 잠시 망상에 빠졌습니다.) ‘누구도 실수는 하기 마련’이라는 록온의 대사는 완벽주의자 티에리아가 행동 불능에 빠지고 그로 인해 록온이 부상당할 것을 암시한 것입니다. 동시에 티에리아가 정상적인 과정으로 출생한 인물이 아님을 록온도 알고 있음이 암시됩니다.
세츠나의 꿈에 나타난 마리나의 모습에서 마리나는 세츠나에게 소란이라는 본명을 사용합니다. 물론 실제 마리나가 세츠나의 본명을 알 리는 없으며 세츠나 자신의 잠재의식에 마리나가 깊숙이 자리잡고 있음을 알리는 장면이었습니다. 히로인인 그녀가 이렇게라도 출연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안쓰럽습니다.
알레한드로와 리본즈가 베다의 백업을 끊으면서 4기의 건담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는데 이미 베다를 백업해 별도로 관리하려던 계획을 수립해둔 스메라기의 공로와 결정적인 순간에 등장한 GN암즈 덕분에 간신히 위기에서 모면합니다. ‘모든 세부 계획까지 베다가 세워둔 마당에 전술예보사가 무슨 필요냐?’라며 스메라기의 존재에 대해 품었던 의문은 이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행동불능에 빠진 세츠나와 GN암즈의 등장은, ‘기동전사 Z건담’ 제21화 ‘제타의 고동’에서 건담 Mk-Ⅱ의 행동불능으로 위기를 맞은 카미유와 그를 위기에서 구한 아폴리가 탑승한 Z건담(웨이브라이더)의 등장과 동일한 연출이었습니다. 파일럿이 되지 못하고 마이스터들의 백업에 머물러 시니컬했던 랏세의 활약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록온의 중상은 티에리아를 비롯한 나머지 세 사람의 마이스터의 동료애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설마 록온이 전사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했을 수도 있지만 설령 전사하더라도 제2기 최종화에나 가야 전사 장면이 나오게 될 것입니다. 이제 솔레스탈 빙은 알레한드로 - 리본즈와 프톨레마이오스, 그리고 트리니티 - 왕 류민으로 3분되었습니다.
다음 화에서는 징크스와 트리니티가 재격돌하고 제1화 '솔레스탈 빙' 이후 새로운 모습이 등장하지 않았던 이오리아가 재등장합니다. 제목 ‘트란잠’은 아마도 GN 암즈가 아니라 전국(戰局) 전체를 좌우하는 무엇인가로 보입니다. 2쿨 분량의 1기 방영 이후 6개월의 휴지기에 들어간 다음 다시 2쿨 분량의 2기로 마무리 짓는 실험적인 방영 시스템은, 전 50화를 한꺼번에 방영하는 기존의 시스템에 비해, 중반부(1기 종반부로 제20화 ~ 제25화 부근)의 긴장감과 밀도를 부각시키는 장점이 돋보이는 최근입니다.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1화 솔레스탈 빙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2화 건담 마이스터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3화 변하는 세계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4화 대외절충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5화 한계이탈영역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6화 세븐 소드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7화 보답 받지 못하는 혼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8화 무차별 보복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9화 대국의 위신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10화 건담 노획 작전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11화 알렐루야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12화 교의의 끝에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13화 성자의 귀환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14화 결의의 아침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15화 부러진 날개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16화 트리니티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17화 스로네 강습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18화 악의의 화살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19화 유대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20화 변혁의 칼날
사지는 누나 키누에의 시신을 확인하고 그녀가 전담했던 취재의 실체도 알게 됩니다. 아무래도 사지는 이번 화에 처음 공개된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아버지를 본받고 기자였던 누나의 뒤를 이어 솔레스탈 빙의 실체를 파악하는데 전념하다 이웃집 소년의 정체를 알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알레한드로는 리본즈를 이용해 베다에 접촉해 라그나를 암살하고 프톨레마이오스를 제거하려 합니다. 지난 화 리뷰에서 라그나의 캐릭터 디자인이 지나치게 평범해 의문을 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단 2화만에 퇴장하게 되었습니다. 라그나의 죽음은 ‘기동전사 건담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 제13화 ‘휘몰아치는 태풍’에서 아나하임의 상무 오사리반의 죽음과 비슷합니다. 라그나의 죽음으로 트리니티는 자체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되었지만 동시에 방패막이가 사라졌기 때문에 스로네 츠바이를 알리에게 강탈당하는 일이 벌어지게 되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현상황에서 알레한드로가 리본즈를 이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리본즈가 알레한드로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니 알레한드로의 이용가치가 사라지면 리본즈는 주저 없이 알레한드로를 제거할 것입니다. 그러면 TV판 건담 시리즈 두 작품 연속으로 샤아와 아무로의 성우가 최종보스가 되는 일도 성사될 것입니다.
프톨레마이오스를 격퇴하기 위한 유니온과 AEU의 협력 작전에서 플래그에 남으려는 그레이엄은 아예 등장하지 않았는데 건담 마이스터들보다 더욱 강력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인기를 얻는 것에 대해 스태프의 경계가 발동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다릴은 플래그에서 내려 징크스에 탑승해 패트릭과 함께 작전에 참가하는데 아무래도 다릴의 전사도 멀지 않은 듯합니다.
록온과 티에리아의 대화에서 티에리아는 록온에게 반말이 아니라 존대말을 사용합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둘의 대화에서 스메라기가 과거의 참혹한 실패로 인해 술을 입에 달고 살게 되었다는 것도 밝혀집니다. (스메라기가 크리스티나와 펠트에게 술을 주고, 뒤이은 장면에서 술을 마신 두 사람이 잠들어 있는 장면에서, 스메라기가 자의적으로 베다의 백업을 활용하기 위해 두 오퍼레이터를 잠재우려고 약물을 탄 것이 아닌가 잠시 망상에 빠졌습니다.) ‘누구도 실수는 하기 마련’이라는 록온의 대사는 완벽주의자 티에리아가 행동 불능에 빠지고 그로 인해 록온이 부상당할 것을 암시한 것입니다. 동시에 티에리아가 정상적인 과정으로 출생한 인물이 아님을 록온도 알고 있음이 암시됩니다.
세츠나의 꿈에 나타난 마리나의 모습에서 마리나는 세츠나에게 소란이라는 본명을 사용합니다. 물론 실제 마리나가 세츠나의 본명을 알 리는 없으며 세츠나 자신의 잠재의식에 마리나가 깊숙이 자리잡고 있음을 알리는 장면이었습니다. 히로인인 그녀가 이렇게라도 출연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안쓰럽습니다.
알레한드로와 리본즈가 베다의 백업을 끊으면서 4기의 건담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는데 이미 베다를 백업해 별도로 관리하려던 계획을 수립해둔 스메라기의 공로와 결정적인 순간에 등장한 GN암즈 덕분에 간신히 위기에서 모면합니다. ‘모든 세부 계획까지 베다가 세워둔 마당에 전술예보사가 무슨 필요냐?’라며 스메라기의 존재에 대해 품었던 의문은 이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행동불능에 빠진 세츠나와 GN암즈의 등장은, ‘기동전사 Z건담’ 제21화 ‘제타의 고동’에서 건담 Mk-Ⅱ의 행동불능으로 위기를 맞은 카미유와 그를 위기에서 구한 아폴리가 탑승한 Z건담(웨이브라이더)의 등장과 동일한 연출이었습니다. 파일럿이 되지 못하고 마이스터들의 백업에 머물러 시니컬했던 랏세의 활약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록온의 중상은 티에리아를 비롯한 나머지 세 사람의 마이스터의 동료애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설마 록온이 전사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했을 수도 있지만 설령 전사하더라도 제2기 최종화에나 가야 전사 장면이 나오게 될 것입니다. 이제 솔레스탈 빙은 알레한드로 - 리본즈와 프톨레마이오스, 그리고 트리니티 - 왕 류민으로 3분되었습니다.
다음 화에서는 징크스와 트리니티가 재격돌하고 제1화 '솔레스탈 빙' 이후 새로운 모습이 등장하지 않았던 이오리아가 재등장합니다. 제목 ‘트란잠’은 아마도 GN 암즈가 아니라 전국(戰局) 전체를 좌우하는 무엇인가로 보입니다. 2쿨 분량의 1기 방영 이후 6개월의 휴지기에 들어간 다음 다시 2쿨 분량의 2기로 마무리 짓는 실험적인 방영 시스템은, 전 50화를 한꺼번에 방영하는 기존의 시스템에 비해, 중반부(1기 종반부로 제20화 ~ 제25화 부근)의 긴장감과 밀도를 부각시키는 장점이 돋보이는 최근입니다.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1화 솔레스탈 빙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2화 건담 마이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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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9화 대국의 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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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11화 알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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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13화 성자의 귀환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14화 결의의 아침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15화 부러진 날개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16화 트리니티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17화 스로네 강습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18화 악의의 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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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20화 변혁의 칼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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