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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15화 부러진 날개 건담 00(더블오)

4인의 건담 마이스터가 무력 개입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되는 중요한 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작화는 실망스러웠습니다. 록온이 처음 등장하는 장면을 비롯해 캐릭터의 상반신 샷에서도 작화가 붕괴된 모습이 여러 차례 확인되었습니다.

단 4기의 건담으로 사실상 지구의 모든 무력을 총동원한 연합군에게 맞서는 것은 시린의 말대로 무모하기 짝이 없는 작전입니다. 아니, 무모하다기 보다 비현실적인 작전인데, 지난 화에서 세츠나와의 만남을 떠올리는 마리나의 회상 장면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애당초 패배와 죽음을 전제로 한 작전이었던 듯합니다. 하지만 솔레스탈 빙 본거지의 최종방어선을 사수하는 전투도 아닌데 이처럼 비현실적으로 무모한 작전을 의도적으로 벌이는 것은 전략적으로 억지스럽고 무의미합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이 트로네의 극적인 등장을 연출하기 위해서 라고는 하지만 말입니다.

15시간이 넘는 전투에서 단 한 번의 보급도 없이 싸운다는 것 역시 비현실적입니다. 파일럿의 체력과 집중력(그리고 배설 문제...)은 둘째 치고 과연 15시간 교전할 수 있을 만큼의 실탄이나 에너지팩을 어디에 보관하고 있는지도 의문입니다. GN 드라이브가 아무리 반영구적인 태양광 무한 동력 에너지라 해도 분명 충전이 필요할 텐데 15시간 이상 기체를 작동시킬 수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지난 화부터 공개된 제2기 오프닝에서 세츠나 - 알리, 록온 - 그레이엄, 알렐루야 - 소마의 라이벌 관계 정립을 공식화했지만 이번 화를 통해 티에리아의 라이벌은 패트릭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이미 제6화 ‘세븐 소드’에서 티에리아의 버추에 의해 손쉽게 격추되며 오명을 쌓은 패트릭이었는데 티에리아와 패트릭 모두 매우 독특하고 과장된 캐릭터이므로 지나치게 진지한 티에리아와 지나치게 가벼운 패트릭의 라이벌 관계도 흥미로울 듯합니다.

유니온, 인혁련, AEU의 군수뇌부 간에 4기의 건담을 각각 어떻게 나누어 대응할 것인지 어느 정도 협의가 있었던 듯합니다. 물론 퀴리오스 이외에는 접근전을 벌이지 않은 인혁련의 국가주석이 ‘건담 2기를 포획하고 싶다’고는 언급한 것을 보면 세 세력의 군수뇌부 간의 합의도 그다지 명확한 것은 아닌 듯합니다.

알리의 신형 MA 어그레서를 비롯해 다수의 신형 MS와 기믹이 공개되었는데 어그레서는 ‘기동전사 건담 MS 이글루 묵시록 0079’의 최종화인 제3화 ‘천둥소리에 혼은 돌아온다’의 빅 랑과 유사했습니다. 전기 충격으로 파일럿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은 ‘기동전사 건담’ 제18화 ‘작열의 앗잠 리더’의 앗잠 리더를 연상시킵니다. 이외에도 버추를 포획 직전까지 몰고 간 AEU MS의 신형 기믹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연출면에서는 엑시아가 처음 등장하며 헬리온을 GN 블레이드로 격추시키는 장면의 움직임이 인상적이었으며 말미에서 세츠나가 탈진하며 엑시아가 오른손을 하늘로 뻗는 장면은 'THE END OF EVANGELION'에서 양산형에게 반격당해 폭주하는 아스카의 에바 2호기의 모습과 비슷했습니다.

마이스터의 귀환이 늦어지자 알레한드로는 다른 ‘감시자’들의 의견을 물으러 가는데, 솔레스탈 빙에 다른 감시자가 있다는 것은, 알레한드로나 왕 류민처럼 솔레스탈 빙 소속임을 숨기고 어엿하게 다른 신분으로 활동하는 인사들이 있다는 의미로 솔레스탈 빙이 프리 메이슨과 같은 비밀 결사 조직임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리본즈는 이런 알레한드로의 처신에 ‘어른은 싫어’라며 말하는데 리본즈는 인위적인 조작을 통해 나이를 먹지 않는 영원한 소년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격렬한 전투의 와중에도 루이스는 사지에게 12만 엔 짜리 커플링을 사달라고 하는데 아무리 평화에 함몰된 아이들을 대비시키는 연출이라 해도, 루이스가 너무나 철이 없어 짜증스러운 장면이었습니다.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1화 솔레스탈 빙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2화 건담 마이스터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3화 변하는 세계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4화 대외절충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5화 한계이탈영역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6화 세븐 소드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7화 보답 받지 못하는 혼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8화 무차별 보복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9화 대국의 위신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10화 건담 노획 작전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11화 알렐루야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12화 교의의 끝에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13화 성자의 귀환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14화 결의의 아침

덧글

  • Hineo 2008/01/19 23:05 #

    저도 이번화 작화는 그리 좋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수세라곤 해도... 뭐 배설 문제야 현대전때도 '알아서' 처리했으니 그런 거 아닐까요(...)

    P. S : 스메라기의 대사를 보건대 애초부터 '트로네의 등장'을 염두에 두고 작전을 짠것 같습니다.(...그럼 걔들이 그만큼 더 대단하다는 얘기잖아(...))
  • SAGA 2008/01/20 00:02 #

    아직 이 에피소드를 보진 않았습니다만...... 예고편을 보니 건담 W-엔들리스 왈츠에서 엄청난 수의 적을 상대로 건담 3기, 톨기스, 토레스로만 싸운 듀오들이 생각나더군요.

    티에리아와 패트릭의 라이벌 관계는 조금 난감한데요. 티에리아에게 격추당한 일이 있다곤 하지만 패트릭과 티에리아가 라이벌이 된다라...... 왠지 웃음이 나오는 조합이네요.
  • 버섯돌이 2008/01/20 01:04 #

    마지막까지 작화가 무너지더군요. ;;

    새로 나오는 건담들 역시 마음에 안들거 같아서 찝찝합니다.;;
  • 듀얼배드가이 2008/01/20 05:25 #

    사인방중 세츠나가 제일 무력한 모습을 보인듯 해서 역시 우려가 되네요. 정말 나중에 성장하는건지 의문이 갑니다.
  • 심원철 2008/01/20 09:22 # 삭제

    버섯돌이// 뭐 마음에 안들어도 계속 보다보면 어느덧 적응되어버리죠. 게다가 프라를 멋지게 내준다고 하면...... 그게 반다이 매직이죠. 그런 일이 오랫동안 지속되어서 건담 디자인이 발전했고 말입니다.
  • 디제 2008/01/20 11:11 #

    Hineo님/ 건담 마이스터가 배설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노말 슈츠가 너무 몸에 꽉 끼는 듯 싶습니다만... ^^;;;
    SAGA님/ 그래도 'W'에서는 15시간까지는 아니었죠...
    버섯돌이님/ 상당히 중요한 화인데 작화가 무너져 의아할 정도였습니다.
    듀얼배드가이님/ 세츠나에게 초점이 맞춰지는 것은 파일럿으로서의 기량 향상이 아니라 '건담 = 신'으로 보는 의미 찾기와 정신적 성장이니 다소 무기력하게 묘사되는 것도 의도적인 듯합니다.
  • 제너럴 2008/01/20 11:36 #

    마지막에나온 트리니티 기체는 정말 알트아이젠 처럼 생겼더군요. 색깔도 그렇고.
  • aa 2008/01/20 14:55 # 삭제

    물량전이라더니 물량은 나오지도 않고
    아 미사일은 많이 나옵디다만
    건담이 얻어터지는 씬만 나오는데다
    그런주제에 작화는 왕창붕괴
    이번 작화팀이 문제가 있어서 그런걸까요
  • 쵸코소라빵 2008/01/20 21:22 #

    보통 홀수화 작화가 좋아서인지 이번 화는 의외였습니다. 6화 이후로 제일 안 좋았던 듯. '누구세요?'와 '종이인형'만 아니면 별로 신경쓰지 않고 보는데, '이 종이인형은 누구죠?'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총집편으로 예상되던 16화가 오히려 전개나 작화 면에서 나을 것 같네요. 그라함은 드디어 제대로 된 소대전투를 하나 했더니 부하의 이탈 때문에 결국은 혼자 몸통박치기로 끝내서 좀 웃겼습니다;;
  • 藤崎宗原 2008/01/21 02:47 #

    상처 입은 세츤데레를 마리나냥이 회수? 해서 품어 주는 것이 안나온게 굉장히 애석했습니다.

    근데 이녀석, 심심하면, 마리나냥 침실에 몰래 숨어 들진 않았던걸까 싶네요.
  • 디제 2008/01/21 09:06 #

    제너럴님/ 알트아이젠에 비하면 상당히 말라 보이는 실루엣 같았습니다만...
    aa님/ 아마도 말씀대로 작화팀의 문제인 듯 싶습니다...
    쵸코소라빵님/ 죠슈아는 그런 식의 허망한 최후를 맞기 위해 등장한 캐릭터였다는 사실이 좀 의외였습니다. 단 2화만에 아웃이라니...
    藤崎宗原님/ 인혁련 내의 영토에서 벌어진 전투에 마리나가 나타나는 것은 무리이죠...
  • 하마지엄마 2008/01/21 10:20 #

    패트릭은 바체의 포격을 맞고 살아남은 유일한 인간이니^.^;; 은근히 재미있는 조합이군요

    ..그러고보니 '어른은 싫어' 라는 말을 구시대 건담에서 들어본듯한 기분이 드는건 저뿐입니까=ㅂ=;;
  • 열혈 2008/01/21 18:56 #

    루이스 일당 얘기는 왜 자꾸 나오는 건지 참으로 의문스럽습니다. 저 친구들만 나오면 텐션이 팍팍 떨어지더군요. 앞으로 스토리에 어떻게 끼어들지는 모르지만 아직 별 비중도 없으면서 왜 그렇게 많은 양에 등장하는 건지 원...
  • 디제 2008/01/22 09:04 #

    하마지엄마님/ ...'역습의 샤아'를 보면 '그래서 애들은 싫어!'라는 쿠에스의 대사도 나오죠. --;;;
    열혈님/ 아주 잔혹하게 루이스와 사지의 가족을 끝장내며 전쟁의 비극을 강조할 듯한데... 매회마다 저렇게 암시를 팍팍 주니 속 보입니다. --;;;
  • 藤崎宗原 2008/01/25 14:44 #

    아, 그게 아니라, 세츤데레가 무사히 도망쳐서 거의 죽어 가는 몸으로 마리나냥의 침실로 기어 들어 가진 않을까? 하고 너무 많은걸 기대 했나 봅니다. 하하.

    그, 전투에서 깨지는걸 보면서, '여우도 죽을때는 고향쪾으로 머리를 뉘인다' 란 것이 떠올랐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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