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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14화 결의의 아침 건담 00(더블오)

예고대로 오프닝과 엔딩이 바뀌었습니다. 오프닝과 엔딩 모두 여성 보컬인데 1기의 오프닝과 엔딩 테마에 비해 평범하다는 느낌입니다. ‘기동전사 건담 시드 데스티니’(이하 '데스티니')와 달리 오프닝 필름에서 많은 정보를 노출하지 않는 것은 여전한데 알리의 새로운 전용기가 붉은색이고, 판넬을 보유한 트로네 3인방이 기존의 4기의 건담과 대립하게 된다는 것, 그리고 제12화의 대결이 시발점이 되어 록온과 그레이엄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게 된다는 것이 새롭게 공개되었습니다. 티에렌의 사막형도 눈에 띄었는데(이번 화 본편에서도 등장.) 자쿠처럼 많은 바리에이션이 등장할 듯 합니다. 다음 편인 제15화에서 예정된 사막에서의 대결도 오프닝에서 암시되었는데 결정적인 위기의 순간에 트로네가 등장하며 제15화가 끝나고 제16화는 총집편으로 연결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엔딩 필름의 초반부는 의외로 다정하고 평온해 보이는 일상 속의 4인의 마이스터인데 ‘기동전사 건담 제08MS 소대’의 엔딩과도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키누에의 취재가 보도되어 시청률이 솔레스탈 빙이 오래전부터 무력 개입을 준비해왔다는 사실이 알려져 시청률이 오르고 키누에는 이오리아를 쫓는 자세를 견지하려 합니다. 한편 알렐루야와 이안만이 프톨레마이오스에 남은 채 나머지 멤버들은 모두 지구에서 각자 자유시간을 보내는데, 과거 ‘기동전사 건담’ 이래 ‘데스티니’에 이르기까지 지구와 우주를 공간적 배경으로 넘나드는데 상당한 장벽이 있어 한동안은 지구편, 다시 우주편... 이런 식의 분할이 보이던 것에 비해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이하 ‘00’)는 솔레스탈 빙 멤버들의 정신 건강을 이유로 우주와 지구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공간적 배경만큼은 싫증나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스메라기와 왕류민의 수영복 서비스 장면의 부감숏에서는 두 사람의 몸이 뚱뚱하고 허벅지가 두꺼워보였는데 이번 화는 전체적으로 작화가 다른 편에 비해 떨어지는 수준이었습니다. 두 사람을 캠코더로 촬영하는 리히덴탈의 전신 수영복은 우스운 디자인이었습니다. 크리스티나는 연대감이 전혀 없는 마이스터들의 모습을 비꼽니다. 티에리아는 데이터를 점검하며 솔레스탈 빙의 개입 이래 전세계의 분쟁이 38% 감소했다며 베다의 계획대로 되어가지만 뒤나메스의 고고도 포격 능력과 나드레의 노출, 그리고 세츠나의 존재에 대해 불안해합니다. 한편, 록온과 세츠나는 모두 과거의 악몽과 같은 기억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티에리아를 제외하면 나머지 세 사람의 마이스터는 모두 과거의 포로와 다름없습니다.

유니온, 인혁련, AEU 3대 세력이 군사 연습을 빙자해 건담을 유인하는 곳이 타클라마칸 사막의 농축 우라늄이 남아 있는 장소라는 것은 대규모 폭발의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인데, 이것이 추후 어떻게 작용될지 주목됩니다. 유니온의 대 건담 조사대의 이름이 오버 플래그스로 확정되었는데 12기의 플래그라는 것은 ‘기동전사 건담’(이하 ‘퍼스트’) 제33화 ‘콘스콘 강습’에서 12기의 릭돔이 건담에 전멸한 것을 재현하기 위해서인지도 모릅니다. 이미 ‘데스티니’ 제39화 ‘천공의 키라’에서 스트라이크 프리덤에 의해 25기의 자프트 MS가 전멸당하는 것으로 패러디된 바 있는데 ‘00’에서도 패러디될 지는 아직 의문입니다. 오버 플래그스의 플래그는 그레이엄 전용 커스텀 플래그를 데칼만 바꿔 1/144 HG 프라모델로 발매될 듯 합니다. 12기의 오버 플래그스 파일럿 중 죠슈아만 얼굴이 공개되었습니다. 죠슈아는 그레이엄이 전장에서 상관을 살해한 경력이 있음을 암시합니다.

키스를 나눈 여자와 헤어지며 패트릭이 윙크하는 장면에서 ‘팅~!’하는 효과음이 사용되었는데 패트릭은 스태프에서 작심하고 코믹 캐릭터로 미는 듯 합니다. 패트릭의 상관인 신 캐릭터 커티 마네킹 대령은 등장하자마자 패트릭을 두 번이나 구타하는데 ‘두 번 때렸어!’라고 말하는 패트릭의 대사는 ‘퍼스트’ 제9화 ‘날아라! 건담’에서 출격을 거부한 아무로가 브라이트에게 두 대를 연달아 얻어맞고 내뱉은 대사와 동일합니다. 자칭 에이스 패트릭의 모습이 ‘기동전사 Z건담’의 제리드와 비슷했다면 패트릭을 구타한 커티는 제리드를 구타한 라이라와 유사합니다. 추후 커티가 건담에 패해 전사한다면 패트릭이 진지하게 각성할 지도 모릅니다. 커티라는 캐릭터만 따로 떼어놓고 보면 시린과 ‘기동전사 건담 시드’의 나탈을 합친 듯 합니다.

빌리와 스메라기의 대화에서 스메라기는 건담이 4대 뿐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다며 트로네의 존재를 암시합니다. 건담의 자폭을 암시하는 것은 ‘신기동전기 건담W’을 연상시킵니다.

크리스티나는 세츠나가 돌출 행동을 하는 것을 감싸줍니다. 언제나 밝은 척하지만 속은 깊은 캐릭터인 듯합니다. 세츠나가 마리나를 만나는 장면은 억지스러운데, 마리나는 히로인이면서도 세계 중심 세력과 전장에서 물러나 있어 인위적으로라도 등장 장면을 삽입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점에서 미즈시마 감독 이하 스태프들을 애태우고 있을 듯 합니다.

오프닝 필름의 붉은 색의 알리의 MS의 이름은 어그레서이며, 알리는 게리 비아체라는 가명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낵트를 비롯한 AEU의 MS들은 과연 언제쯤 1/144 HG 프라모델로 발매될지 궁금합니다.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1화 솔레스탈 빙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2화 건담 마이스터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3화 변하는 세계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4화 대외절충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5화 한계이탈영역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6화 세븐 소드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7화 보답 받지 못하는 혼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8화 무차별 보복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9화 대국의 위신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10화 건담 노획 작전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11화 알렐루야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12화 교의의 끝에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13화 성자의 귀환

덧글

  • 씨나트 2008/01/13 00:25 #

    커스텀 플래그는 그레이엄에게만 어울린다고 생각하기에, 오버 플래그스 전기의 커스텀화는 개인적으로 흠좀무네요.
    스로네즈 중에서도 쿠기밍의 빨간 스로네를 편애하고 있다는 점이 오프닝에서 드라났죠.
    불쌍하게도 패트릭은 M에 눈을 떠버린 듯 해서 또 한 번 흠좀무입니다.
  • SAGA 2008/01/13 00:26 #

    어째 세츠나와 마리나의 관계 진정이 제작진 생각대로 되어가지 않는다는 느낌이네요. 그래도 신과 스텔라처럼 오지게 늦게 만난 편이 아니니 잘만 연출한다면 건담 W의 히이로와 리리나처럼 뭔가 상식을 초월한 커플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근데 어째 마리나가 '난 사랑 외엔 아무 것도 필요없어!'라면서 나라 버리고 세츠나를 쫓아가는 에피소드가 나올 거 같다는 예감이 드는 이유는 뭘까요? ^^;;;
  • Hineo 2008/01/13 00:41 #

    성우가 성우다보니 이번화에서 가장 신경쓰이는건 아무래도 리본즈의 한마디였습니다. ...아 이 건담 오덕(...) 증세 어떻게 벗어나야 하는데(...)

    전반적으로 전개를 빠르게 가려고 여러 가지 노력을 들였고, 그 '노력'이 재미있었던 화였습니다. 다만 걱정스러운게 미즈사와 감독이 너무 건담 오마쥬를 자주 사용하는 것 같다는 것. 물론 본편과 크게 연관이 되는 수준까지는 아닙니다만 대신 제작진들이 '과거의 건담'의 무게에 짓눌리지 않을까 조금 걱정이네요.
  • 지미페이지 2008/01/13 02:24 # 삭제

    세츠나가 마리나를 만나러 가는 것은 억지 연출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지난 주에 비해 전반적으로 재밌는 회였지만, MS 격투 장면은 없어 아쉬웠습니다.
    물론, 다음 주는 화려한 격투씬이 잔뜩 나오리라 기대합니다.

    그나저나, 안습의 콜라사와 였습니다.
  • 디제 2008/01/13 10:10 #

    씨나트님/ 저는 나미카와 다이스케가 드디어 건담 파일럿이 되는 건가... 싶더군요. ^^
    SAGA님/ 말씀하신대로 마리나가 나라 버리고 세츠나를 따라가면 '진짜 막장'이 됩니다. ^^;;;
    Hineo님/ 리본즈의 입에서 '건담'이라는 단어만 나와도 신경쓰이는 것은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
    지미페이지님/ 언제나 패트릭은 안습이더군요... --;;;
  • 메피스토펠레스 2008/01/13 11:49 #

    이번에 나온 수영복신이 세이라와 미라이의 사막 일광욕 패러디가 아닐까 생각하는 1인이었습...
  • R쟈쟈 2008/01/13 14:54 #

    그러고보니 오늘이 일요일이었군요^^;;

    엊그제 13화를 봐서 오늘이 일요일인지도 까마득하게 잊어먹고 있었습니다OTL
  • 원더바 2008/01/13 15:05 #

    콜라사와는, 성우분이 초반에 "계속 안습할것이다" 라고 하셨으니^^;;
    감독은 앞으로 차차 좋아질거라는데 어떻게 좋아질지도 기대되는 캐릭터입니다^^';;
  • 디제 2008/01/13 21:03 #

    메피스토펠레스님/ 그럴 수도 있겠군요. ^^
    R쟈쟈님/ 요즘 바쁘게 지내시는군요...
    원더바님/ 패트릭이 폭주할 그날을 기대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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