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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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 - 멍청하고 염세적인 B급 호러 영화

강력한 폭풍우가 몰아친 다음 날, 호수 근처에 살고 있는 데이빗(토마스 제인 분)은 아들 빌리(네이던 갬블 분)와 함께 대형 할인점에 쇼핑하러 갑니다. 하지만 갑자기 몰아닥친 안개와 함께 나타난 괴물에 사람들이 차례로 희생되자, 데이빗을 비롯한 마을 주민들은 할인점에 갇힙니다. 종말론을 믿는 카모디(마르시아 게이 하든 분)는 사람들의 불안을 자극하며 극단적인 신앙을 설파합니다.

스티븐 킹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프랭크 다라본트가 연출한 ‘미스트’는 안개 속의 외계 생물체가 인간들을 공격하자, 그에 따라 변화하는 인간들의 이기적이고 잔혹한 본성의 변화 양상에 초점을 맞춘 냉소적이고 염세적인 작품입니다. 따라서 결말마저도 헐리우드 영화가 맞나 싶을 정도로 지독히 자극적이고 찝찝한 뒷맛으로 마무리됩니다. 잔혹한 고어 장면들도 있지만 헐리우드에서 금기시하는 장면(헐리우드에서 뿐만 아니라 한국 영화계를 비롯해 영화를 제작하는 어느 나라에서든 간에 마찬가지로 금기시하는 장면입니다.)을 감안하면 ‘15세 관람가’ 판정은 어처구니없는 것입니다. 만일 ‘미스트’를 관람한다면 그 어떤 카타르시스도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

게다가 영화 속 등장인물들이 멍청하기 짝이 없다는 것입니다. 위기의 순간에 쉽게 바닥을 드러내는 인간의 어리석음에 초점을 맞춘 주제의식이라는 것은 납득할 수 있지만 등장인물들이 하나같이 멍청한 판단과 행동만을 반복하기 때문에 설득력이 떨어져 관객들이 감정을 이입할 여지를 두기는커녕 짜증스럽게 만듭니다. 특히 사이비 종교 교주처럼 행동하는 카모디의 오버스런 성격으로 인해 감독이 인간을 바라보는 시선이 얕고 천박하기 이를 데 없음이 증명됩니다. 기독교 신앙이 신성시되는 미국의 상황을 풍자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기에는 등장인물이 과격해 비판이 아니라 희화화의 대상이 될 뿐입니다. 마치 전지적인 입장에서 내려다보며 인간을 조롱하는 듯한 시각은 매우 불편합니다. 게다가 공포의 실체를 규명하는 것에도 무관심해 작품의 세계관도 허술합니다.

깊이 없는 주제의식을 뒷받침하는 영화적 구성도 독창성은 찾아보기 힘들며 어디선가 본 듯한 장면들로 가득합니다. ‘새’, ‘에이리언 2’, ‘스타쉽 트루퍼스’, ‘싸인’, ‘우주전쟁’과 많은 좀비 영화들에, 심지어 프랭크 다라본트가 한국 영화 ‘혈의 누’를 참고한 것이 아닌가 싶은 장면도 있습니다.

쇼생크 탈출 - 고진감래 판타지

덧글

  • 동감 2008/01/11 10:08 # 삭제

    보는 내내 짜증나게 만들더군요 ..... 음악, 줄거리, 배우 어느것 하나 마음에 드는것 이 없었다는
    특히 음악 .. ㅡ,.ㅡ;;
    조조할인과 카드할인으로 2500원으로 봤지만, 이마저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이준님 2008/01/11 10:09 #

    1. 원작 자체가 스티븐 킹의 "중편"입니다. 다시 말해 공포 중편류가 늘 그렇듯이 어느 정도 손을 봐야 했지요. 쇼생크 탈출 처럼 "단편"을 소재로 한 "장편" 영화도 있습니다만 이건 장편으로 만들면서 원작의 느글느글한 유머와 설정을 상당히 많이 손봤지요. 미스트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원작을 "너무나 정확하게" 따랐기 때문에 원작의 주제의식이나 B급스런 맛이 그대로 나옵니다. 다시 말해 흔히 보는 스티븐킹판 공포단편류(일부는 무려 플레이보이지에 수록된)의 주제의식을 그대로 따른것이 약점이지요. 원작자체가 독창성이 없다는 생각이 들정도입니다.-이건 킹의 여러 단편들이 B급 영화로 많이 제작될수 있던 하나의 이유이지요

    2. 원작이나 이 영화의 장점이자 단편은 "어디서 이야기를 시작하려다가 끝난" 겁니다. -_-;;물론 나름대로의 "희망"(원작의 그 대사)이 있습니다만. 원작의 말 대로 "그런데 내일 아침에 군대가 우리를 구해주었다"거나 "모두가 꿈이었다"라는 결말은 아니다 -_-;;:"를 아주 충실히 구현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더 스탠드"의 프로토 타입이거나 외전으로 만들려다가 말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더 스탠드는 "군에서 실험중인 감기 바이러스"이지만 이건 "차원의 문을 연(혹은 그렇게 의혹이 있는)" 실험을 암시하지요. 이건 전형적인 러브크래프트 세계관입니다.

    3. 무언가 이야기를 끌고 나가거나 후속편이 있는 의혹이 있다가 사라지는 킹의 작품으로는 장편인 "토미노커스"도 있습니다. 이 작품은 장편이기 때문에 미니시리즈로 제작되었지만 결말을 "어설픈 휴머니즘"으로 끌고 나갔지요. 차라리 미스트의 결말이 더 낫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긴합니다.
  • 이준님 2008/01/11 10:15 #

    PS:, 최근에 완역본이 나왔지만 90년대 나온 해적판(두편의 단편집을 임의 취합한)의 경우는 미스트가 아주 악명이 높았죠. 원서의 1페이지 반을 무려 "한줄"로 줄여서 번역했던게 최고 압권이었습니다
  • 아임미츠루 2008/01/11 10:50 # 삭제

    저도 이거 친구랑 시사회에서 봤는데 제 친구랑 둘이서 영화 끝나고 나오면서 그 찝찝함을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전 심지어 밤에 잘 때 그 영화에 대한 찝찝함을 견딜 수 없어서 죽는 줄 알았어요.
    전 마지막 장면에 대해 잘 모르겠는데. 도대체 그 마트 안에 있던 사람들이 살았다는 건지, 죽었다는 건지 참.
  • vinrouge 2008/01/11 12:29 # 삭제

    미스트를 B급영화로 격하시켜버리시다니.. 당신이 너무 헐리우드에 젖어 버린건 아니신지.. 낯선 방식의 영화에 대해 무작정 반감만 가지신거 같네요. 영웅적 인물묘사, 위기를 극복한 행복한 결말에 너무 익숙해서 이 영화가 그렇지 않다는 이유로 B급으로 격하시킨건 아무리봐도 지나치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오히려 그 결말 때문에 영화의 메시지가 더 강렬하게 와닿았습니다.
  • 디제 2008/01/11 12:39 #

    동감님/ 충분히 그런 느낌을 받으실 수 있다고 봅니다.
    이준님/ 원작자체가 독창성이 없는 것이 문제였군요...
    아임미츠루님/ 마트 안에 사람들이 실은 현명한 것이었을 수도요... --;;;
    vinrouge님/ "너무 헐리우드에 젖어 버린건 아니신지.. 낯선 방식의 영화에 대해 무작정 반감만 가지신거 같네요. 영웅적 인물묘사, 위기를 극복한 행복한 결말에 너무 익숙해서"

    -> 제가 그런지, 제 블로그의 600개가 넘는 영화 포스팅을 보고 판단하시지요. 오른쪽 '영화' 카테고리를 눌러서 한 번 보시죠.
  • pinkypax 2008/01/11 13:11 # 삭제

    전 너무나 신선했습니다. 뭔가 말하려다 마는, 뭔가 막 나가려다 마는, 그런영화가 아니기에.. 극한까지 한번 찝찝해 보는 그런 영화였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더구나 금기까지. 비이성적으로 선동되는 인간의 모습은 인간 사회의 종교,정치등에서 보이는 모습을 직설적으로 보여줬다고 봅니다. 더구나 공포의 실체는 바로 인간 자체라는 암시..
  • 알트아이젠 2008/01/11 13:43 #

    흐음,이 영화 생각보다 극과 극이 굉장히 갈리네요. 기회가 되면 보고 판단해야겠습니다. -_-ㄱ
  • 음.. 2008/01/11 13:43 # 삭제

    무진장 재미있고 무섭게 보았는데 역시 결말이 조금 찝찝하긴 했습니다. 단점이라면 이야기와 상황을 너무 극적으로 끈다는거? 대신에 아이디어나 참신함은 굳이였습니다.
  • 오옷? 2008/01/11 13:45 # 삭제

    멍청하고 염세적인?!! 제가 기다렸던 영화군요! 당장 보러 가야겠습니다.
  • 혈견화 2008/01/11 13:53 #

    저는 아주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끝.
    뭐, 짬짬히 영화 보는 터라 논쟁은 못하겠군요.
  • 냉장고 2008/01/11 13:58 #

    흠 저는 작년 추수 감사절이네여 (벌써)
    친구들하고 영화관에서 마지막 장면보고
    옆에 있던 모르는 백인 뚱뚱이 아저씨랑 손잡고 서로 아아아악 비명 지르던게 생각나네요 횰횰

    근데 금기시되는 장면이라는게 혹시 그 마지막 장면 말씀 하시는거에여? 그러니까
    스포 나면 안되니까...아빠가 에브리바디를 차안에서 그 장면 이 금긴가여?
  • 애니스토리 2008/01/11 11:07 # 삭제

    내용 상 스토리는 좋았는데, 엔딩이 완전 막장수준이었습니다. 비극이던가, 희극이던간에 클라이막스에서 영화를 빨리 끝내기위해 결말까지 너무 급히 내려버린...
    끝은 정말 허무합니다.
  • fazzie 2008/01/11 14:32 #

    스티븐 킹을 좋아해서 기대했는데 아쉽네요;;
    헌데 디제님이 말씀하신 그 '터부'가 뭔지가 궁금해서라도 보고 싶어졌습니다;
  • misia 2008/01/11 14:35 # 삭제

    저는 상당히 재미있게 봤어요. 원작을 너무 재밌게 읽어서인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굉자히 높았습니다. 그래서 영화가 원작에 비해 별로일까봐 걱정했는데 예상보다 잘 만들어진 영화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 생각엔 <인간>이라는 괴물에 대한 영화인거 같아요. 극한상황에 내던져진 인간은 어쩔수없이 어리석고 동물적일수밖에 없는거죠. 영화에 등장하는 그 사람들이 굉장히 바보스럽게 보여도 실제상황에 이르면 저 역시 그렇게 행동할것 같은걸요. ㅋㅋㅋ
  • karakasa 2008/01/11 15:22 #

    어째 리플들을 읽어보니 보고싶어지는군요.
  • 소마 2008/01/11 16:52 # 삭제

    예전에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를 보고 같이 본 사람이 마지막에 여주인공이 남주인공을 죽이는 것이 이해안된다고, 영화 어이없다고 그러더군요. 하지만 전 어차피 세상사는 게 이해안되는 것이 훨씬 많은 거라고, 그래서 이해안되는 여주인공 심리가 더욱 현실적이라고 느꼈습니다. 우리는 영화에서 지나치게 완벽한 인과관계를 기대하는 것 같습니다. 영화가 일종의 형식예술이니 어쩔수 없겠지만, 전 갠적으로 이 영화 괜찮았습니다. 헐리우드에 과잉인 가족주의, 기독교주의를 그 정도까지 비튼 기획이 통과되어서 영화로 만들어졌다는 것이 놀랍기도 하구요. 제작비가 1700만달러라서 가능했겠지만 '헐리우드에도 희망은 있다'랄까. 가족을 사랑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가족을 사랑만 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마법처럼 해피엔딩이 되는 재난영화는 영화가 허구라는 것을 보여줄 뿐이죠.(물론 저도 그런 결말을 훨씬 좋아합니다만) 기대했던 재미는 아니었지만, 이 참을수 없는 찝찝함도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서 느낄수 있는 감동이고 공감이지요. 그걸 가치로 인정하느냐 마느냐는 개인의 몫이겠지만.
  • 흐스흐 2008/01/11 16:52 #

    저도 굉장히 보고 싶어지네요^^
  • 지나가다 2008/01/11 17:16 # 삭제

    전 마지막 장면을 보고 "왕왕왕와와와와왕'이란 효과음(왜 코메디효과음있잖아요) 이 나왔음 딱 좋겠단 생각이 들더군요.-_-;; 끝날 듯 끝날 듯하다가 저러다 그 꼴나지..했는데 그 예상이 맞았다는. 결론을 충격적으로 하려며 편집에 더 신경을 써주시던가 말이에요. 님말씀대로 여러 영화 떠오르더군요. 할튼 너무 말하고싶은게 많아서 탈인 영화란 느낌.
  • JoysTiq 2008/01/11 17:36 #

    그 금기시하는 장면이라는게 어떤건지 궁금해서 네이버로 찾아봤습니다. ^^;;;;
    아아 그런 장면이었군요.
    저 영화는 이 블로그를 통해서 처음 알게 된 영화인데, 결말을 보니 신선하고 뭔가 의미가 있는 것 같기는 하지만 제 취향은 '절대로' 아니로군요. 정말 금기시할만한 장면인데요. 제 평생 주인공이 그런 짓하는 장면은 영화에서 한번도 본적이 없는 것 같네요.
  • 디제 2008/01/12 11:30 #

    pinkypax님, misia님/ 사실 공포의 실체는 인간이다, 라는 것은 과거의 좀비 영화들에서부터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주제였다고 생각합니다...
    알트아이젠님, 오옷?님, fazzie님, karakasa님, 흐스흐님/ 호기심이 생기시면 보시고 판단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
    음..님/ 질질 끌어서 더욱 짜증스러운 것이었죠...
    혈견화님/ 재미있게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냉장고님/ 예, 그 장면이 맞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 작품에서 불만이었던 것은 금기를 깬 그 장면 자체가 아니라, 그런 금기를 깨뜨리는 것을 비롯해 영화 전반에 대해 감독이 보이는 '인간에 대한 조롱'이 너무나 불편하고 불만스러웠던 것입니다. 감독 자신이 인간 존재의 비천함에 대해 관객에게 억지로 가르치려는 듯한 시선이 매우 혐오스러웠던 것입니다.
    애니스토리님/ 말씀하신대로 그 결말이 설득력이 매우 떨어지고 어리석어 보이죠. 긴 길을 습격도 받지 않고 멀쩡히 와놓고 갑자기 멍청한 선택을 하죠. 보통 먼 길 무사히 왔으면 그냥 포기하지 않고 더 부딛쳐보는 것이 인간 심리 아닐까요.
    소마님/ 위의 포스팅을 다시 보시면 아시겠지만 해피엔딩을 기대했는데 그러지 않아 배신당한 느낌이라고 쓴 적이 없습니다. 평소에도 비극적인 영화를 멍청한 해피엔딩 영화보다 더 선호합니다. 하지만 '미스트'는 냉장고님께 드리는 제 덧글에서처럼 '인간성 자체를 짓밟는 감독의 시선'이 혐오스러웠기 때문입니다. 인간에 대한 조롱으로 시작해 조롱으로 끝나는데 감독이 마치 그런 것에 대해 자신이 거장인 양 관객 위에 올라섰기 때문에 싫었던 것입니다.
    지나가다님/ 동감입니다.
    JoysTiqs님/ 네이버에는 그런 것도 나오는군요. ^^;;;
  • 속지마라 2008/01/12 17:23 # 삭제

    동감입니다. 미스트 최악이죠 ㅇ_ㅇ... 좋다는 사람들 무슨....
  • 2008/01/12 23:00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디제 2008/01/12 23:28 #

    속지마라님/ 속지마라님께서 최악으로 보셨어도 다른 분들은 좋게 보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비공개님/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괜찮습니다. ^^
  • 2008/01/13 00:21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smoky 2008/01/13 02:26 # 삭제

    찝찝함... 불편함... 이게 이 영화가 주는 재미입니다. '인간의 어리석음', '인간의 흐린 판단력' 영화에 나오는 어떤 주인공이든 영웅은 없었습니다. 모두다 자신의 가치관을 갖고 판단을 해나갔고 완벽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인간이 없다는게 다른 재난영화와의 차이겠지요. 이영화를 보고 특히나 그 결말에 허무함을 느꼈다면 마지막 반전이 있기전까지 제대로 몰입했다는 것의 반증이 아닐까합니다. 마치 주인공이 느꼈을 그 허무를 관객들도 느낀 것이죠. 인간이 처한 상황 속에서 내릴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판단, 그것이 순간 가장 어리석은 판단이 되어버리는 반전입니다. 차안에 갖힌 주인공들이 총을 장전하고 고개를 끄덕일 때 대부분의 관객들은 '에고 어쩔 수 없지'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그게 바로 주인공과 함께 상황을 판단하고, 가장 합리적으로 내린 결정이니까요. 여튼 묘한 쾌감?이었습니다. 씁쓸했지만 곱씹을게 많은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ㅋ
  • JoysTiq 2008/01/13 03:12 #

    인간성을 짓밟는다는 측면에서는... 예전 차승원씨가 주연으로 나왔던 '혈의 누'라는 영화 말인데요. 보셨는지 모르지만 전 그 영화도 상당히 불편했었죠. 인간에 대한 불신을 머리끝까지 때려박아주는것 같아서요. 다른 친구는 미장센도 보고, 색감이 좋네 주제의식도 괜찮다는둥... 칭찬을 했지만 저는 무지 불편하고 싫었더랍니다.
    어딘가 이 영화랑 비슷한데가 있는것 같아요. 보지는 않았지만. ^^;
  • 디제 2008/01/13 10:07 #

    비공개님/ ^^
    smoky님/ 결말의 허무도 그렇지만 중간 과정에 있어서도 지속적으로 어리석었던 점이 불편했습니다. smoky님의 취향에 맞으셨다면 다행입니다.
    JoysTiq님/ '혈의 누'는 저도 보았습니다. (위 포스팅에 링크도 있습니다만...) '혈의 누'에서 자극적인 고어 장면이 나오기는 하지만 말씀하신 '인간에 대한 불신'에 그쳤지만 '미스트'는 '인간에 대한 조롱'으로까지 간 느낌이군요.
  • 유령 2008/01/28 17:43 #

    보는 내내 카모디부인이 짜증나서 견딜수가 없었습니다.
    심지어는 카모디 부인이 죽는 장면에선 영화관에 모든사람들이 박수를 치더군요.
    거기다 엔딩은 찝찔하여 그 다음에 영화 한편을 더볼 예정이었는데,
    그 예정까지 취소하게 만들 정도더군요....(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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