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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10화 건담 노획 작전 건담 00(더블오)

오프닝 이전 사지가 루이스의 어머니와 대면하는 장면을 제외하고는 철저히 인혁련과 솔레스탈 빙의 전투에 할애된 제10화였는데 사지를 중심으로 한 에피소드는 한국의 평일 저녁의 매일 연속극과 같은 코믹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사지의 성(姓)인 크로스로드(Crossroad)가 말해주듯 세츠나를 비롯한 솔레스탈 빙과 얽히면서 누나를 잃을 확률도 높으니 사지가 언제까지나 코믹 캐릭터로만 남지는 않을 것입니다.

제9화에서 접근전을 주로 하는 엑시아는 회피가 용이한 무중력의 우주전에서는 부적합하며 그나마 하나 밖에 없는 사격무기인 GN 라이플을 세츠나가 제대로 다루지 못한다는 한계는 세츠나가 후에 탑승할 건담 00에서는 피드백되어 보완될 듯 합니다. 뒤나메스가 왼쪽 다리 없이 출격한 모습은 ‘기동전사 Z건담’ 제49화 ‘생명 사라지고’에서 에마가 왼팔이 없는 건담 Mk-Ⅱ로 출격한 모습이나, ‘기동전사 건담 ZZ’ 제36화 ‘중력 하의 플2’에서 플이 해체 중인 큐베레이 Mk-Ⅱ로 출격한 모습을 연상케 했습니다. 에마와 플은 각각 해당 전투에서 전사했는데 록온은 아직 제10화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죽기에는 너무 일렀습니다.

알렐루야가 소마와 감응하며 정신을 잃고 포획되는 장면이나 버추가 티에렌에 의해 포획되는 장면은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에서 υ(뉴) 건담이 규네이의 부하들에게 포획되는 장면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알렐루야에게서 할렐루야의 악한 본성이 드러나며 세르게이의 부하인 민을 죽이는 장면에서는 ‘기동전사 건담 시드’와 달리 사람이 죽는 모습을 직접적으로 보여주지는 않았습니다. 외전인 ‘기동전사 건담 00 F’에서도 전투에 임할 때 외에는 항상 수갑을 채워두는 건담 마이스터 폰 스파크와 같은 캐릭터도 있으니 알렐루야 역시 비슷한 경우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반도가 인혁련에 속해있으니 세르게이의 부하인 민과 윤은 한국계인지도 모릅니다. 퀴리오스는 처음으로 GN 실드를 집게모양으로 펼쳐 실전에서 사용했습니다.

이번 화의 클라이맥스가 된 나드레의 등장인 이미 스포일러를 통해 그 놀라움이 반감되었고, 나드레의 형태가 ‘슈퍼로봇대전’의 발시오네, ‘파이브 스타 스토리’의 쥬논 리얼 페이스, ‘가오가이거’의 가이를 닮았다는 다양한 이야기가 오가고 있지만 건담 시리즈의 애니메이션에서 머리카락과 같은 코드를 기체 밖으로 노출시킨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건담 시리즈에서 건담을 비롯한 MS는 ‘기계’라는 인식으로 인해 생물과 같은 디자인이나 움직임은 지양되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기동전사 건담 00’에서는 이미 엑시아가 에반게리온과 같은 동물적인 움직임을 자주 보였으니 나드레가 인간적인 (여성적인) 움직임을 선보이는 것도 당연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스메라기를 제외한 프톨레마이오스의 브릿지 요원이나 세츠나와 록온 모두 나드레의 실물을 본 것은 처음인데, 단 10화만에 버추의 캐스트 오프라는 충격 요법을 사용한 것은 티에리아의 대사처럼 매우 이른 것인데, 추후 어떤 숨겨진 설정을 까발리며 시청자들에게 충격 요법을 사용할지 지켜보는 것도 흥밋거리입니다. 티에리아가 ‘나’라는 일본어의 인칭대명사를 세 종류 사용하며 여자일지도 모른다는 암시를 노출한 것은 그가 남녀추니이거나 더욱 심하면 ‘마징가Z’의 아슈라 남작과 같은 존재일지도 모른다는 의문을 가지게 합니다. 실패를 자인한 티에리아가 앞으로도 다른 건담 마이스터들을 노골적으로 경멸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스메라기의 심한 자책은 활달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실은 완벽주의자이며 소심한 캐릭터임을 알려주는 것인데, 추후 스메라기의 전술적인 착오가 아니라 정신적인 동요로 인해 건담 마이스터와 프톨레마이오스가 위기에 빠질 수도 있음을 암시합니다. 반면, 왕류민은 건담 마이스터의 불완전함에 대해 비인간적인 냉정함을 드러내는데, 왕류민의 모습은 ‘신기동전기 건담W’의 도로시 카탈로니아와 비슷합니다. 이번 화 엔드 크레딧에서 처음으로 성우의 이름이 ‘蒼月 昇’으로 명명된 리본즈의 목소리는 여전히 후루야 토오루입니다. 이러다 리본즈가 최종 보스가 아닐까 하는 망상마저 듭니다.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1화 솔레스탈 빙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2화 건담 마이스터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3화 변하는 세계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4화 대외절충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5화 한계이탈영역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6화 세븐 소드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7화 보답 받지 못하는 혼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8화 무차별 보복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제9화 대국의 위신

덧글

  • 알트아이젠 2007/12/08 23:09 #

    나드레의 모습은 발시오네뿐만 아니라 최근 슈퍼로봇대전og외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얄다바오트쪽와도 비슷하게 생겼더군요. 개인적으로 Gn입자의 힘으로 클락업같은 상식을 뒤엎는 초고속전투법을 구사했으면하는 바람이 있네요.

    캐스트 오프 - [가면라이더 카부토]에서 카부토를 비롯한 가면라이더들이 마스크드 폼에서 라이더폼으로 변신할때 마스크드폼의 외장갑옷이 일시에 탈착되면서 라이더폼으로 변신하는것을 말합니다.

    클락업 - 라이더폼에서만 가능한 능력으로 일정시간동안 사람의 눈에 보이지않는 초고속의 속도로 적과 상대하는 기술.

    ...다 아는 사실이지만 혹시나해서 적어봤습니다. 일전에 오렌지~오렌지~하는것도 '무슨 말이지'하고 어리둥절하는 경우가 생각나서요.
  • 청라 2007/12/08 23:12 #

    머리카락 달린 건담에 전투 외엔 수갑을 차고 다니는 건담 조종사...

    G가 떠오르네요.
  • R쟈쟈 2007/12/08 23:48 #

    저는 노벨건담이 생각나던데, 노벨건담은 그지 언급되지 않는군요^^....
  • Hineo 2007/12/08 23:53 #

    나드레의 움직임은 '숨겨진 유니트'라고 하기엔 너무 적게 보여졌습니다.(모습 자체는 생각보다 많이 비춰졌지만) 아마 이번건 그냥 인사치레고 다음에 나올때 진가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일단 티에리아와 스메리가 말대로 너무 일찍 나왔으며
    대출력이 필요한 어깨의 듀얼 빔 캐논을 '양손으로 잡고' 공격한 점
    그리고 버추의 태양로가 톨레미의 엔진으로도 이용가능할 수준이라는 점

    으로 미루어보건데, 분명 잡지의 선공개(사실 원래 잡지 공개일은 10일이니 정확히 말하자면 선공개가 아니라 '플라잉 겟'이지만...)로 먼저 나드레의 존재가 밝혀지긴 했지만 실제 '나드레가 어떤 MS이다'라는 것은 감추었다고 봅니다.('날렵한 포격용 기체'라는건 사실 생각하기 좀 힘든 소재죠) 대부분의 사람들이 '버추의 하부에는 특수한 기능이 있다'라는 말때문에 '캐스트 오프' 기능에만 신경쓴 점을 노린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 듀얼배드가이 2007/12/09 04:02 #

    후루야씨의 최종보스라, 그렇게 된다면 시드 데스티니와 대비되겠군요 @_@
  • SAGA 2007/12/10 00:25 #

    세츠나와 록온 보단 알렐루야와 티에리아에게 초점이 맞춰진 에피소드더군요. 전 나드레에 대한 스포를 본 적이 없어서...... 나름대로 충격적이었습니다. 버추 자체가 중장갑이긴 하지만 캐스트 오프가 가능했다니......
  • 세계의적 2007/12/10 04:14 #

    '전술예보사' 라는 주제에 작전 딱 하나 내 놓고 예상이 빗나갔을 경우의 2안, 3안은 없다시피한 스메라기의 무능함에 실소.
    브릿지 크루는 전투 시작되니까 패닉에 빠지질 않나, 왕류민 말대로 건담 마이스터들도 기체 성능에만 의지 할 뿐, 무능한데다가 뭔가 문제가 하나둘씩 있고......
    솔레스탈 비잉은 거창한 이상 내걸고 막나가는 주제에 실상은 그냥 무능한자들의 집합체로만 보이더군요.
    초반부터 설정과 각본의 허술함이 여기저기서 보이는게, 역시 쿠로다한테 건담 각본 맡기면 안되는건데......
  • 디제 2007/12/10 09:57 #

    알트아이젠님/ 예.
    청라님/ 확실히 건담의 소재들은 끊임 없이 재탕되는 것인지도요...
    R쟈쟈님/ 노벨 건담도 비슷합니다. ^^
    Hineo님/ 동감입니다. 비록 나드레의 모습이 공개되긴 했지만 당분간 나드레가 아니라 버추가 계속 활약하겠죠.
    듀얼배드가이님/ '데스티니'에서 듀란달이 워낙 미미한 최종 보스였기 때문에 '00'에서는 전철을 밟지 않으리라 예상하긴 합니다만... ^^;;;
    SAGA님/ 이글루스를 비롯해 건담에 관한 이야기가 나도는 곳 여기저기에서 온통 나드레 스포일러 뿐이었는데 용케 안 보셨군요. ^^
    세계의적님/ 전술예보사의 모델이 일기예보하는 기상 캐스터였다고 하니 예보가 들어맞지 않는 경우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라는 것도 설정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임기응변에 약한 무능한 캐릭터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만.) 외전과의 연관성도 왠지 급조된 느낌이 강하고... 4쿨이나 되는 복잡한 설정의 건담 시리즈를 한 사람이 각본을 홀로 책임지는 것이 과연 온당한지 의문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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