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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게리온 신극장판 : 서’ 총력 리뷰 애니메이션

안노 히데아키 감독이 가이낙스를 나와 설립한 스튜디오 카라의 첫 번째 작품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 서’(이하 ‘서’)는 TV판 ‘신세기 에반게리온’(이하 ‘에바’)의 제1화 ‘사도, 습격’에서 제6화 ‘결전, 제3신도쿄시’를 완전한 신작화로 재구성했습니다. 오프닝 로고에서 가이낙스의 이름이 없으며 엔드 크레딧에서도 가이낙스는 ‘원작 협력’으로만 한정지어져 있으며, 극장 판매용 팜플렛에서도 ‘지난 12년간 에바보다 새로운 애니메이션은 없었다’라고 자신만만하게 안노 감독이 단정지을 정도로 ‘서’에 대한 집념이 느껴졌습니다.

모든 장면이 새로운 작화로 이루어지긴 했지만 TV판의 콘티를 그대로 활용한 장면이 대다수이며 군데군데 새로운 콘티를 바탕으로 작화가 이루어진 장면들이 있습니다. 이 장면에서는 비슷한 기획이었던 ‘기동전사 Z건담’의 극장판처럼 다소 위화감이 느껴지는 부분도 있습니다. 이를테면 신지나 미사토의 경우 구콘티에서는 눈이 크고 귀엽게 그려졌는데 신콘티에서는 눈이 작고 성숙하며 진지한 인상입니다. 신콘티는 후반부의 클라이맥스 야시마 작전에 집중되어 있으며 모든 전투 장면에서 제3신도쿄시를 중심으로 디테일이 극한의 경지에 도달해 있습니다.

‘서’의 첫 장면은 ‘엔드 오브 에반겔리온’의 LCL의 바다를 연상케 하는 붉은 색 바다입니다. 신지가 사도 사키엘의 습격으로 간신히 미사토를 만나는 장면으로 연결되어 ‘서’는 플래쉬백이 거의 없이 사도 사무셸의 습격까지 숨 가쁘게 이어집니다. 에바 초호기를 앞에 두고 겐도와 미사토, 리츠코 사이에서 탑승을 갈등하는 신지 앞에 부상당한 레이가 나타나는 장면까지는 TV판과 동일합니다. 하지만 사키엘의 습격으로 천장이 흔들리고 형광등이 떨어지자 유이의 의지로 초호기가 팔을 뻗어 신지를 보호하는 장면은 TV판과 달리 ‘서’에는 없습니다. 에바 초호기에 신지의 어머니 유이가 들어 있다는 설정이 변경될 확률은 낮지만 여하튼 하나의 암시는 삭제한 셈입니다. 한편, 신지를 ‘서드 칠드런’, 레이를 ‘퍼스트 칠드런’이라고 부르는 영어 문법에 맞지 않는 용어는 모두 일본어로 수정되었습니다. 신지는 그냥 ‘세 번째 아이’로 불립니다. 또한 TV판에서는 제3사도였던 사키엘이 제4사도가 되고, 이후 사무셸과 라미엘 모두 순번이 하나씩 밀립니다. 제1사도 아담, 제2사도 리리스, 제3사도 사키엘이었던 TV판의 설정에 변화가 생겼으며 내러티브에도 상당한 변화가 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지가 탑승한 초호기는 사키엘과 야간 전투를 벌이는데 에바 초호기의 팔과 어깨, 허리 등의 녹색이 형광으로 빛나며 어두운 화면을 밝게 비추는 것은 대단히 강렬합니다. 사키엘의 공격으로 왼팔에 부상을 입고 머리에 공격을 받은 뒤 초호기가 폭주하는 장면은 TV판과 동일하지만 폭주하며 왼팔을 복원하는 장면은 TV판보다 훨씬 역동적으로 묘사되며, 사키엘도 파란색 피가 아니라 인간과 동일한 붉은 피를 흘립니다. (이후 ‘서’에 등장한 모든 사도들은 붉은 피를 흘리는데 TV판의 설정에 의하면 인간과 사도의 유전자는 거의 동일하니 피의 색깔도 동일한 것이 더 설득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스크린을 가득 메우는 사도의 낭자한 붉은 피는 대단히 섬뜩합니다.) 게다가 사키엘이 자폭을 한 이후 단순히 폭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붉은 피가 폭우가 되어 내리는데 이를 뚫고 초호기가 나타납니다. 단, TV판에서 나타났던 에바 초호기의 소체의 얼굴과 눈은 등장하지 않습니다.

‘에바’의 전매특허와 같은 전차 장면에서 겐도와 유이가 ‘아들을 낳으면 신지, 딸을 낳으면 레이’로 하겠다는 대화가 등장하고, 뒤이어 레이가 레이, 신지의 이름을 반복하다 ‘달라’라고 말합니다. 미사토의 집으로 향하는 신지는 제3신도쿄시의 변형 장면을 보게 되는데 이 부분에서 도시의 빌딩이 하나하나 변하는 장면의 신콘티는 감탄이 나올 정도로 훌륭합니다. 극장에서 보지 않으면 그 감동을 제대로 느끼기 어렵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이후 신지는 펭펭과 처음 만나게 되는데 여기에는 펭펭이 드러누워 신문을 보는 신콘티가 추가되어 있습니다. 편집이 절묘한 것이, 미사토가 잠자리에 든 신지에게 ‘넌 칭찬받을 일을 했어’라고 말하지만 곧바로 신지가 학교에서 토우지에게 두들겨 맞는 장면으로 이어집니다.

사무셸과의 전투에서 초호기는 TV판에는 등장하지 않았던 개틀링건을 장비합니다. 개틀링건의 난사로 포연에 묻혀 사무셸을 명중시키지 못하는 것에서 토우지와 겐스케를 초호기에 태우게 되는 것까지는 동일합니다. 하지만 TV판에는 없었던, 사무셸의 촉수가 징그럽게 움직이는 장면이 CG로 구현되었으며, 두 사람을 구하기 위해 사출된 엔트리 플러그에서 사다리가 나오는 장면이 추가되었습니다. TV판을 보며 짧은 시간 동안 어떻게 두 사람을 엔트리 플러그에 태울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풀린 것입니다. 이후 신지가 미사토의 후퇴 지시를 무시하고 사무셸에게 돌진해 코어에 프로그레시브 나이프를 꽂는 장면은 동일하지만 TV판과 달리 신지의 고통이 훨씬 더 길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과거 TV판이 에바에 탑승하는 신지의 심리적 고통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서’는 심리적 고통 못지않게 육체적 고통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관객들은 에바에 탑승해 사도에 맞서다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신지의 고통을 그대로 체감하며 감정이입을 할 수 있습니다. 한편, 프로그레시브 나이프를 사출하는 기믹 또한 TV판에 비해 달라졌습니다.

사무셸이 생명을 다하는 장면 역시 TV판과는 다릅니다. TV판에서는 형체를 유지한 채, 그대로 움직임이 정지했던 것과 달리 ‘서’에서는 사무셸이 에바 초호기에 꽂은 촉수 두 개만을 남긴 채, 폭발하며 붉은 피를 흩뿌립니다. 왜 명령대로 하지 않았느냐며 신지를 다그치는 미사토의 꾸중 장면은 대사는 거의 동일하지만 배경은 샤워실로 바뀌었으며 화면의 분위기도 보다 뿌옇게 바뀌었습니다. 이후 신지는 가출하지만 겐스케와 만나는 우연적인 TV판의 설정은 삭제되었으며, 길이 끊긴 고가도로 위에서 ‘이제 돌아가고 싶다’고 중얼거리자 그 동안 미행했던 네르프 정보부 요원들에 의해 연행됩니다. 제3신도쿄시를 떠나는 기차에 탑승하지 않는 TV판의 장면은 완전히 삭제되었으며, TV판과 동일한 폰트로 ‘EVANGELION 1.0 YOU ARE (NOT) ALONE’이라는 알쏭달쏭한 아이 캐치로 이어집니다.

‘서’의 후반부는 사도 라미엘과 맞서는 야시마 작전에 할애되어 있습니다. 이번 극장판 포스터 중의 하나인 끝없이 이어진 네르프 건물 지하의 리프트에서 미사토가 리츠코와 대화를 나누는데 신콘티로 구성된 이 장면에서 리츠코는 담배를 피우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한 번 더 나오는데 미사토에게 일벌레라고 핀잔을 듣는 리츠코는 TV판을 볼 때부터 다른 작품의 캐릭터와 닮았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떨칠 수 없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기동전사 Z건담’의 레코아와 닮았습니다. 레코아는 자신의 행동의 목적이나 정당성보다 행동을 하고 있는 그 자체에 집중하는 타입이며 ‘나무는 보지만 숲은 보지 못’하다가 남자들에게 배신당하고 이용당하는데 리츠코 역시 자신의 행위의 목적이나 정당성(레이의 클론 제작 등)보다 일하고 있는 그 자체에 매달리고, 겐도에게 이용당하다 버림받는 역할임을 보면 레코아와 상당히 비슷합니다.

에바 영호기의 기동실험 중 폭주로 인해 억지로 기동을 중지시킨 모습 역시 완전한 신콘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TV판과 달리 영호기의 양손이 결박되어 있는데 이 모습을 앞에 두고 겐도와 리츠코가 대화를 나누는 장면 역시 완전한 신콘티입니다. 플래시백에서 영호기의 엔트리 플러그가 강제 사출되어 벽에 부딪히는 장면 역시 TV판과 달리 장시간 묘사되어 레이의 고통을 관객들에게 보다 강하게 전달합니다.

‘서’의 최종 보스에 해당하는 사도 라미엘은 TV판보다 훨씬 더 강력하고 기이한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CG를 활용해 기하학적으로 다양하게 변형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며 공격 받았을 때 질러대는 괴성 역시 보다 기분 나쁘게 묘사되었습니다. 멋모르고 라미엘과의 전투에 임했던 신지는 엄청난 데미지를 입고 후퇴하는데 TV판과 달리 라미엘의 공격에 고통을 입는 신지의 모습이 가로로 눕혀져 작화되었으며, 훨씬 더 길게 묘사되었습니다. TV판에서는 라미엘의 일부가 송곳처럼 떨어져 나가 네르프 본부의 벽을 뚫고 들어갔던 것과 달리 ‘서’에서는 본체와 연결된 채, 본체와 동일한 색상과 재질로 네르프 본부의 벽을 뚫고 들어갑니다.

야시마 작전을 입안하기 위해 회의하는 장면은 완전한 신콘티입니다. TV판에서는 리츠코, 마야, 시게루, 마코토 등 얼굴이 알려진 조연급 몇 명과 미사토가 간단한 회의를 하는데 반해, ‘서’는 엑스트라 캐릭터가 다수 등장, 짧은 러닝 타임 안에 승부해야 하는 극장판의 특성을 반영합니다. 이 장면에서도 스폰서인 UCC 커피가 테이블 위에 놓여 있습니다.

에바에 다시 탑승하기로 결심한 신지의 손을 잡고 미사토는 터미널 도그마로 향합니다. 터미널 도그마에서 미사토는 신지에게 리리스를 보여주는데 TV판과 달리 미사토는 리리스를 아담으로 오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신지는 리리스가 에바와 닮았다고 말하고, 리리스는 롱기누스의 창으로 봉인되어 하체가 생성되지 못한 채, 인간의 다리 몇 개가 징그럽게 꼬물거립니다. 리리스의 가면은 TV판과 달리 사키엘의 얼굴에 가까워졌습니다.

사무셸과의 전투에서 신지의 고통을 목격하고 그를 이해하게 된 토우지와 겐스케는 야시마 작전을 앞두고 TV판에는 없는, 신지에게 힘내라는 전화 녹음을 남깁니다. 레이가 신지를 지키겠다고 말하며 플러그 슈트로 갈아입는 장면에서는 TV판에는 없는 뒷모습 누드 장면이 추가되었습니다. 야시마 작전을 위해 동원된 일본 전역의 수많은 변압기의 모습은 ‘서’만을 위해 추가된 장면이 다수로, 스크린으로 봐야만 그 매력을 십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스케일의 장관입니다. 이러한 변압기를 쌓아 올린 산 위에서 양전자포로 라미엘을 저격하는데, 거의 모든 설정과 콘티가 새롭습니다. 거대한 차량을 통해 운반된 초호기의 첫 번째 저격은 TV판과 달리 라미엘의 빔 공격과 교차되지 않으며 직격에 가깝게 라미엘을 맞추지만 코어를 아슬아슬하게 빗나갑니다. 이후 라미엘의 공격을 받은 초호기 안에서 신지가 혼란을 수습하지 못하자, 겐도는 임무 교체를 지시합니다. 하지만 미사토는 겐도에게 이를 반대하며 ‘저도 초호기 파일럿을 믿습니다. 당신도 당신의 아들을 믿으십시오.’라며 겐도를 설득합니다. 신지는 자신이 가치가 없는 인간이라며 자학하지만, 미사토, 레이, 토우지, 겐스케 등이 신지를 좋아하고 있음을 TV판보다 강하게 제시합니다. 신지가 정신을 차리고 초호기가 엉금엉금 기다시피 다시 라이플을 잡는 사이, 수많은 사람들이 변압기 주변의 전선을 정리하며 초호기를 돕고 있습니다. 과거 TV판이 ‘세카이계’의 효시로 주요 캐릭터 몇몇에 의해 인류의 존망이 좌우된다는 설정에 의존했다면 ‘서’에서는 이름 없는 민중이 에바와 함께 인류를 지키고 있다는 메시지를 띄웁니다. 초호기가 다시 라미엘을 노리는 사이, 먼저 라미엘의 두 번째 직격이 이어지고 갑자기 나타난 레이의 영호기가 TV판보다 훨씬 복잡해진 디자인의 방패로 막아섭니다. 하지만 방패의 지속 시간은 얼마 되지 않아 영호기는 라미엘의 공격에 그대로 노출되어 쓰러지고 초호기는 간신히 라미엘의 코어를 저격해 격파합니다. 몇 차례의 기하하적인 변형 끝에 라미엘 역시 ‘서’의 다른 사도들과 마찬가지로 엄청난 피를 뿌리며 폭파됩니다. 사도의 피바다 속에 쓰러진 영호기를 초호기가 일으켜 세우는 부분은 ‘서’만의 신콘티이지만 여성형 로봇을 남성형 로봇이 양손으로 들어올리는 로봇 애니메이션의 클리셰입니다. 신지는 레이를 구하기 위해 초호기의 프로그레시브 나이프로 영호기의 장갑을 뜯어내 엔트리 플러그를 강제 사출시킵니다. 이후 영호기의 엔트리 플러그로 신지가 들어가 레이를 구출하고 이후 레이가 웃는 장면은 TV판과 동일하지만 레이가 활짝 웃는 신지를 보는 장면에서 겐도를 겹쳐 연상하는 장면은 TV판과 달리 삭제되었습니다.

이후 클로즈업된 달에서 제레의 킬 로렌츠가 카오루를 깨웁니다. 깨어난 카오루의 앞에는 아담으로 보이는 사도가 있고, 카오루는 신지와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 부분은 완전한 신콘티입니다. 이후 우타다 히카루의 테마 ‘Beautiful World’와 함께 엔드 크레딧이 올라갑니다. 엔드 크레딧이 끝나고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 파’(이하 ‘파’)의 예고편이 TV판처럼 미사토의 나레이션과 함께 스크린을 채웁니다. 아스카와 카지와 같은 기존의 캐릭터 이외에 달에서 에바를 타고 나타나는 카오루와, 안경을 쓴 새로운 여자 캐릭터도 등장합니다. 예고편에서 소개된 에바가 2호기에서 6호기인데,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의 양산형 에바가 5호기부터 13호기였음을 감안하면 구극장판과는 다른 설정입니다.

‘서’는 그 기획부터 ‘기동전사 Z건담’(이하 ‘Z건담’)의 극장판과 유사합니다. 인기를 얻었던 TV판을 기반으로 TV판이 종영된 지 상당한 시간이 흘러 극장판을 몇 부에 걸쳐 나누어 개봉했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말해 극장판 ‘Z건담’은 실패한 기획이었습니다. (링크 : 극장판 ‘Z건담’의 실패요인) 어릴 적 TV에서 방영했던 ‘기동전사 건담’을 카세트 테잎에 녹음해 반복 감상했다는 건담 마니아 안노가 극장판 ‘Z건담’과, ‘에바’의 TV판 방영 당시 폭언에 가까운 비난을 퍼부은 토미노 요시유키를 의식하지 않았을 리가 없습니다. (그 이전에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에서 안노가 전함 등 메카닉 디자인을 위해 참여하며 사이가 좋았던 적도 있긴 했습니다만...) 전 50화를 무리하게 세 편의 극장판으로 압축하며 기존의 캐릭터와 에피소드마저 삭제하여 내러티브의 유기성이 떨어졌던 극장판 ‘Z건담’과 달리 ‘에바’는 26편의 TV판(그 중 마지막 두 화는 새로운 극장판을 위해서는 거의 쓸모가 없는 편입니다.)과 한 편의 극장판을 기반으로 네 편의 극장판을 제작한다는 점에서 내러티브에 여유가 있으며 신 캐릭터를 등장시킬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작화면에서도 TV판의 컷을 그대로 재활용한 극장판 ‘Z건담’과 달리 ‘에바’의 신극장판은 기존의 콘티를 재활용해도 작화만큼은 모두 일신했습니다. ‘서’만을 봤을 때 ‘에바’의 신극장판의 전도가 유망해보이지만 극장판 ‘Z건담’의 첫 번째 작품 ‘별을 잇는 자’에서 흥행과 비평 모두가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연인들’ 이후 용두사미로 전락했던 만큼, ‘파’가 어떤 수준의 퀄리티를 선보이게 되느냐에 신극장판 시리즈의 흥망이 달려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다시 한 번 덧붙이자면 ‘서’는 가급적 극장에서 직접 관람하셔야만 엄청난 스케일과 퀄리티의 작화를 제대로 체감하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부산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야외 상영되는 것 또한 제대로 된 관람 환경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확률은 낮지만 ‘서’를 비롯한 신극장판의 네 작품이 국내의 극장에 개봉되어 많은 사람들이 ‘에바’를 체감하게 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 서'의 풍경

덧글

  • 돌다리 2007/09/27 10:43 #

    부산 국제영화제 인터넷 예매 실패를 해서... 정식 개봉을 기다리는 수 밖에요..
  • mithrandir 2007/09/27 11:19 #

    저도 부산 국제영화제 예매는 하지 못했습니다.
    야외상영관에서 보면 재미있을 듯 한데, 꽤 아쉽더군요.
    그렇다고 터무니없는 가격의 암표를 사고 싶지는 않고...
  • mithrandir 2007/09/27 11:20 #

    모 게시판에서는 어디선가 이 영화 수입할까 말까 주저하고 있다는 말도 들리던데,
    일이 잘 되어서 정식으로 극장 개봉이 성사되기를 바래봅니다.
  • cinepark 2007/09/27 13:30 # 삭제

    일본에서 우선 3편 묶어 판매를 하려고 해서 가격이 맞지 않는 눈치더군..
    수입사들이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는 모양인데 어떻게 될지는..
    아마 비싸도 사 오는 업자들이 있으리라 생각이 들어~
  • 더카니지 2007/09/27 14:24 #

    호, 사도 설정 변경은 코믹스판의 전개를 따른 것 같네요. 그나저나 리리스를 아담으로 착각하지 않다니. 과연 스토리가 어떻게 진행될지. 에바 설정 변경은 양산형을 그냥 같은 호로 친 것 같기도 하고. 아놔 이거 정말이지 직접 봐야겠군요.
  • 2007/09/27 16:37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SAGA 2007/09/27 18:38 #

    이거 너무 기대되는 군요. 큰 화면에서 감상하고 싶지만 그게 불가능하다면 나름대로 구해서 봐야겠지요. 하아......
  • fazzie 2007/09/27 19:56 #

    꼭 정식 개봉해줬으면 좋겠네요. TV판 초반부는 화면 뚝뚝 끊기는 조악한 화질의 비됴시디로 봐서(그나마도 상상을 초월한 가격) 큰 화면에서 야시마 작전을 볼 수 있다면 그때와는 전혀 다른 감동을 느낄 것 같아요.
  • ZAKURER™ 2007/09/27 21:43 #

    선리플 후감상... 이라 일단 죄송합니다.
    일단 체킹만 해놓고 며칠 뒤 여유 생기면 차분히 읽어봐야겠습니다. 양해를...T.T
    (워낙 에바에 대해선 안티로 줄곧해오다 요즘엔 아예 무관심해지기도 해서요. 안티였을 땐 짬 안 나도 눈에 불을 켜고 읽었을텐데 말이죠. ^^;)
  • Jeimian 2007/09/27 22:27 #

    아아.. 이번 신극장판 말이 필요없지요. 한 번으로는 도저히 부족해서 다음주 월요일에 한 번 더 볼 생각입니다. 이건 필히 극장 스크린으로 봐야죠.
  • 디제 2007/09/28 09:54 #

    돌다리님, mithrandir님/ 사방이 트인 야외는 전투 장면 시의 사도의 괴성 등 다양한 음성을 즐기기에는 역부족이고 산만할 거라 생각됩니다. 차라리 국내 개봉을 기다리는 편이 나을 듯 하군요.
    cinepark님/ 일본에서 dvd 발매 이전(즉 어둠의 경로)에 국내에 극장에 걸면 '시간을 달리는 소녀'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군. 국내에 걸리면 한 번 더 보러가고 싶어.
    더카니지님/ 신극장판은 구극장판이나 만화판과는 다를 테니 아예 양산기가 등장하지 않을 수도 있죠. (양산기를 매우 좋아해서 꼭 나왔으면 하는 것이 개인적인 바람입니다만.)
    비공개님/ 꼭 보십시오. ^^;;;
    SAGA님/ 국내 개봉을 기대해봅니다.
    fazzie님/ 저는 4편이 든 조악한 화질의 비디오 테잎을 개당 1만 5천원씩 주며 구입해서 본 기억이 새롭군요.
    ZAKURER™님/ 선리플 후감상이라니 도리어 제가 영광입니다. ^^
    Jeimian님/ 일본에 계시는군요. 부럽습니다. 저는 다음 편은 어떻게 보러가나 벌써 머리를 짜내고 있답니다. ^^;;;
  • 듀얼배드가이 2007/10/03 03:29 #

    이거 미국에서는 극장에서 보기도 힘들텐데... 혹시라도 모르니 극장에서 보여주면 꼭 봐야겠군요.
  • 디제 2007/10/03 14:21 #

    듀얼배드가이님/ 에바 팬이라면 필견입니다. ^^
  • 흠흠 2008/01/16 10:26 #

    이제 곧 상영을 하게 되는 상황에서 디제님의 리뷰를 잘 보게 됩니다
  • 디제 2008/01/17 00:58 #

    흠흠님/ 저도 최소 한 번은 더 보려고 합니다. ^^
  • 흠흠 2008/01/17 13:24 #

    저도 7년만에 에바를 다시 본다는 사실에 굉장히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 개발부장 2008/01/20 07:47 #

    달에서 강림한 최강의 사도...
    이건 퍼스트 에바 당시 흘러나왔던 '소년열혈만화 에반게리온'의 최종화 아닌가아아아!
  • 열혈 2008/01/28 03:12 #

    간만에 보는 표값이 아깝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제타건담 극장판과는 여러가지 의미로 대척점에 서게 되겠더군요.(저는 평과 흥행에서 성공했다는 별을 계승하는 자도 졸면서 봤고 그 이후는 더 평이 나쁘다는 소리를 듣고 포기했습니다.) 아 그리고 한 가지.... 가출한 신지가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표명한건 자신의 의사라기 보다는 체념에 가깝게 이야기하더군요. 그리고 또 하나의 감상은... 진짜 찌질하던 신지가 보통 소년이 되었더군요. 좋아해야 하나 싫어해야 하나....
  • 디제 2008/01/28 09:19 #

    열혈님/ 그래도 '나는 지킬 가치 따위가 없는 사람'이라고 중얼거리는 중학생 소년은 흔한 것은 아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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