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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 제31화 잔지바르, 추격! U.C. 건담(퍼스트, Z...)

'기동전사 건담' 제1화 ~ 제30화의 리뷰는 여기로

'기동전사 건담' 극장판 리뷰

고프는 브라이트와 미라이에게 화이트베이스의 발진을 명령합니다. 티안무 함대보다 2시간 먼저 발진해 정반대 항로를 선택한 화이트베이스를 미끼로 돌리는 양동 작전입니다. 고프는 미라이 부모의 안부를 물으며 약혼자를 언급해 브라이트를 삐지게 만듭니다. 삐진 브라이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미라이는 약혼자는 부모님끼리 정한 것이고 전쟁을 피해 사이드6에 있다며 대수롭지 않은 듯 말합니다. 다음 화와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이하 ‘역습의 샤아’)에 등장할 캄란이 처음으로 언급되었습니다.

브라이트와 캄란에 뒤이어 미라이의 또 다른 남자가 되는 스렛가도 처음으로 등장했습니다. 미라이에게 껄떡대더니 세이라에게 남자 고민이 있는 것 같다며 의미심장한 '찍기‘를 시도한 그와 장단을 맞추는 것은 냉소적인 카이뿐이며 브라이트와 아무로도 마뜩치 않은 표정을 짓습니다. 킷카를 비롯한 꼬마들은 장신의 어른스런 스렛가에게서 류를 연상하는데 여기서부터 류와 비슷한 스렛가의 비극적인 최후는 예견된 것입니다.

쟈브로의 도크를 발진해 우주로 향하는 화이트베이스의 옆을 플라밍고 떼가 날자 브라이트를 비롯한 화이트베이스의 승무원들은 자연이 만들어낸 장관에 감탄합니다. 이번 쟈브로 공략전에서는 아름다운 풍광과 동물의 모습이 많은 컷에서 비춰졌는데 이미 이때부터 토미노 감독은 환경 문제를 인식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역습의 샤아’ 개봉 당시 토미노 감독은 환경 문제가 주제라고 언급하며 환경이 큰 이슈가 되지 않았던 당시의 팬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와서 보면 확실히 ‘역습의 샤아’에서 샤아의 지구 냉동계획은 과격한 환경 원리주의자적이라고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토미노 감독은 선구적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조장치나 발사장치 없이 대기권을 벗어나는 화이트베이스는 아가마를 능가하는 엄청난 성능의 전함입니다. 아가마는 제1차 네오 지온 전쟁에서 대기권을 강하해 지구에 내려왔다 우주로 올라갈 능력이 없어서 지구에서 카라바가 사용한 점을 감안하면 화이트베이스의 성능은 과한 감이 있습니다.

한편 샤아는 잔지바르로 화이트베이스를 추격합니다. 토크완과 비그로, 릭돔의 첫등장이지만 릭돔 1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격파됩니다. 세이라는 추격해오는 것이 샤아임을 확신하며 샤아도 화이트베이스가 미끼임을 확신하게 됩니다. 그라브로와 닮은 비그로가 발진하자 아무로의 G 스카이 이지와 세이라의 G 블 이지가 동시에 발진합니다. 세이라는 비그로의 파일럿이 샤아일 것이라고 짐작하지만 붉은색을 선호하는 샤아가 초록색 MS나 MA에는 탑승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한 듯 합니다.

브라이트는 스렛가에게 주포를 맡기면서 나이는 스렛가가 연상이지만 지휘권은 자신에게 있다고 강조합니다. 갓 임관한 브라이트의 입장에서는 다른 승무원들 앞에서 직업군인으로 잔뼈가 굵은 스렛가에게 밀리면 지휘권과 권위를 모두 잃을 것이기에 강하게 나갑니다. 스렛가는 헬멧에 자신의 이니셜인 ‘S’자가 새겨진 흰색 노말 슈츠를 입고 잔지바르를 노리며 투덜거립니다. 지근거리 포격전에서 스렛가는 두 전함의 함포 사격 중 유일한 직격을 기록하며 잔지바르를 후퇴시킵니다.

고전하는 아무로는 세이라의 G 블 이지를 구원한 다음 건담으로 합체해 비그로를 노립니다. 비그로의 클로에 잡혀 기절한 아무로는 토크완의 예상을 깨고 재빨리 깨어나 빔 라이플의 직격을 먹입니다. 이런 장면에서도 역시 아무로는 뉴타입입니다.

잔지바르의 대담한 전법을 보고 상대가 샤아임을 알아차린 브라이트는 세이라가 어떻게 샤아를 먼저 알아차린 것인지 의심스러워합니다. 샤아와 세이라 사이의 관계를 가장 먼저 눈치 채는 것은 결국 브라이트의 몫이 됩니다. ‘기동전사 건담 시드’에서 오브에서 아스란과 재회한 키라가 반드시 자라 대의 습격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아크엔젤의 승무원 중 누구도 키라의 예측이 적중한 것에 대해 의심하지 않았던 것과는 분명 다릅니다. 다음 리뷰는 극장판 ‘기동전사 건담 Ⅱ - 애 전사’입니다. ‘기동전사 건담 00’가 방영 하기 전에 ‘기동전사 건담’의 리뷰를 마무리해야겠습니다.

덧글

  • Shooting군 2007/07/05 09:29 #

    더블 제로가 기대되네요. 역시나 건담은 로봇만화 팬의 로망중 하나인것 같습니다. 슬렛가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는데 나중에 전사할때는 살짝 뭉클 했었습니다.
  • FAZZ 2007/07/05 10:23 #

    설정을 뒤져보면 아가마급이랑 페가수스급이랑은 대기권 능력의 차이가 있다고 나와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0083에서도 페가수스급인 알비온은 단독으로 우주에 나가게 되지요. 물론 후설정이 그렇게 된것이지만 :)
  • E리아애비 2007/07/05 12:23 #

    환경주의라.. 끝까지 환경문제에 얽매인 만화를 만드는 우리나라를 욕하는걸 전언 철회해야겠군요(.) 납득했습니다.
    아 뒤늦게 링크 신고합니다. 우주세기와 씨앗세기를 같이 고찰하신거에 감동하여 냅다 추가했습니다ㅠ_ㅠb
  • 디제 2007/07/06 09:10 #

    Shooting군님/ 더블오는 현재 메카닉 디자인과 캐릭터 디자인, 스토리 라인의 일부만 공개되어서 뭐라 평가하는 것은 성급한 듯 합니다.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죠. 여하튼 건담의 신작은 언제나 흥미롭습니다.
    FAZZ님/ 건담이 내열 필름으로 가볍게 대기권을 통과했지만 이후의 U.C.의 MS들에서는 그런 모습을 찾을 수 없으니 건담 또한 오버스런 성능을 가진 셈인데... 퍼스트에서는 그런 설정이 군데군데 눈에 띄죠.
    E리아애비님/ 토미노 감독이 훌륭한 것은 1980년대 후반 환경에 대한 인식이 일반에 약했는데도 선구적으로 부각시켰다는 점입니다. 다른 이들이 모두 말할 때 같이 나서서 한 것이 아니고요. 링크 환영합니다. ^^
  • SAGA 2007/07/07 20:18 #

    역습의 샤아에서 샤아의 행동을 보면서 조금 고개를 갸웃거렸었는데 확실히 그런 의미가 있었군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역습의 샤아에서의 샤아는 인류에 의해 오염되어진 지구를 쉬게하고 지구에서 살 수 없게된 인간들을 우주로 끌어내 뉴타입으로 각성시킨다...... 가 목적인 거 같은데 맞는 진 모르겠네요. 어쨌든 내열 필름만으로 가볍게 대기권을 돌파한 건담이라든지 보조장치 없이 우주로 나간 화이트 베이스라든지...... 확실히 건담의 설정은 나중에 만들어졌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
  • 디제 2007/07/08 09:52 #

    SAGA님/ 물론 샤아가 전쟁을 일으킨 실제 이유는 아무로와 결판을 내고 싶어서이고 명분이 환경원리주의자적인 것입니다.
  • ZECK-LE 2007/07/17 03:59 #

    실제 화이트 베이스는 실험함이었기 때문에 그런 스팩을 자랑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연방군이든 여타 세력이든 자력 대기권 이탈 성능을 가진 함선이 나온일은 극히 드물게 되죠.

    ZZ건담의 하만의 기함인 사다란, V건담의 린 호스 JR, 잔스칼의 바이크 전함을 빼면 자력으로 대기권 이탈하는 전함은 없습니다.

    그리고 아가마는... 어디까지나 우주에서의 신속한 MS 수송을 위해 만든 함선이며 대기권내 운용은 코로니 내부에서의 활동을 염두에 두고 만든 것입니다. 화이트 베이스와 같은 무모한 목표가 아닌 좀더 현실적이 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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