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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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ROME) - 제7부 파르살루스 전투 영화

롬(ROME) - 제1부 도둑맞은 독수리
롬(ROME) - 제2부 풀로의 말썽
롬(ROME) - 제3부 가시덤불의 부엉이
롬(ROME) - 제4부 황금을 탈취하라
롬(ROME) - 제5부 휴전협상
롬(ROME) - 제6부 베겟머리 송사

제6부 말미에서 클리프 행어 식으로 바다에서 폭풍우에 휘말렸던 13군단은 결국 난파당해 보레누스와 풀로만이 무인도에 살아남습니다. 이들이 무인도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도록 설정된 것은 파르살루스 전투에서 카이사르와 폼페이우스의 대결 상황에 집중하며 동시에 전투 장면을 생략하기 위함입니다. 주인공을 참전시켰는데 전투 장면이 없으면 그것처럼 어색한 것이 없으니 주인공들이 아무 것도 하지못하도록 무인도에 가두는 연출을 선택한 것입니다.

패전의 위기에 몰렸던 카이사르가 대역전승을 거두자 키케로와 브루투스는 카이사르에 항복합니다. 빛 좋은 개살구와 같은 수사법을 활용하는 키케로보다 진솔한 브루투스에 더 끌리는 카이사르입니다. 안토니우스는 항복한 두 사람을 따뜻이 맞아준 카이사르의 처사에 불만을 표시합니다. 카이사르의 오른팔이지만 항상 나름대로의 야심을 숨기지 않는 안토니우스인데 그로 분한 제임스 퓨어포이는 휴 잭맨과 닮았습니다.

보레누스와 풀로는 물위에 떠오른 시체들을 묶어 뗏목을 만들어 무인도를 탈출해 육지에 닿아 도주중인 폼페이우스 일가에게 구조됩니다. 폼페이우스를 죽이고 공을 차지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보레누스는 폼페이우스를 도망치게 내버려두고 원대복귀합니다. 폼페이우스는 보레누스에게, 사실상 완전히 생략된 파르살루스 전투 상황을 설명하는데 생략의 묘미를 통해 제작비도 절감하면서도 시청자의 상상력을 동원시키는 영리한 연출 방식을 선택한 것입니다. 카이사르는 보레누스를 엄히 나무라지만 그 이상 육체적 고통을 가하는 징계를 내리지 않는 관대함을 선택합니다. 하지만 보레누스의 자비에도 불구하고 이집트로 도망친 폼페이우스는 옛 부하에게 참수당합니다.

전황이 폼페이우스에 기울자 아티아는 옥타비아를 계속 세빌리아에게 보내 환심을 사려하는데 엉뚱하게도 세빌리아와 옥타비아는 동성애 관계로 발전합니다. 가장 많은 눈물과 헤어 누드를 연기했던 옥타비아 역의 케리 콘돈은 동성애까지 연기하는데 ‘롬’에서 가장 고생했던 배우인 듯 합니다. 하지만 카이사르의 역전승 이후 아티아는 세빌리아를 무시할 것이 분명하니 이 과정에서 아티아와 옥타비아의 충돌은 계속 될 것입니다.

덧글

  • Ritsuko 2007/06/21 09:49 #

    OCN에서 참수 장면이 삭제 되었더군요.
  • 이준님 2007/06/21 09:54 #

    1. 옥타비아는 시즌2에서도 역시 눈물의 역을 합니다.(시즌2의 연인은 의외의 인물이지요)

    2. 많은 다른 작품들과 달리 안토니우스 자신이 야심가+찌질이로 나오지요. 이런 시각으로 접근한 유일한 문학작품은 콜린 맥클로우의 로마의 일인자 5부와 6부이지만요.

    3. 후대의 많은 공화파들의 미화 덕분에 폼페이우스의 죽음은 꽤나 장엄하게 그려졌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장엄까지는 아니지만 상당히 슬프게 그리고 있지요. 잔인성을 생략하려는지 부인의 눈으로 보는 걸로 처리합니다. 자기 전직 부하에게 칼을 맞을때의 그 미묘한 표정이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 디제 2007/06/21 18:05 #

    Ritsuko님/ 원거리에서 잡은 옥타비아누스의 참수 장면은 CG이지만 참 깨끗하게 목이 떨어지더군요.
    이준님/ 저는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에서의 무능한 안토니우스의 이미지가 떠올라 '롬'의 모습과 잘 매치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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