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 서민적인 영웅
스파이더맨 2 - 워커 홀릭 히어로의 고군분투
스파이더맨 3 - IMAX DMR 2D
스파이더맨 기프트 카드
버거킹 스파이더맨 피겨
어떤 영화를 극장에서 두 번 본다는 것은 각별합니다. 한 번 더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영화는 드물기 때문에 더욱 특별합니다. ‘스파이더맨 3’를 재관람하기 위해, 9회초에 동점을 허용한 LG 트윈스의 야구 중계를 등지고, 극장으로 향해야 했기 때문에 망설임이 컸습니다. 하지만 처음 마음먹었을 때 해두지 않으면 결국 하지 않고 지나치는 일이 많기 때문에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두 번째 관람하면서 디테일이나 캐릭터들의 세세한 감정선이 더 눈에 잘 들어오는 것은 당연합니다. 심지어 에디(토퍼 그레이스 분)가, 샌드맨(토마스 헤이든 처치 분)과의 지하철 대결을 앞둔, 심비오트에 감염된 피터(토비 맥과이어 분)를 취재할 때 등장하는 거리 장면에서 국내에도 피겨 행사를 하는 버거킹 로고도 보일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이미 익숙한 줄거리라서 자칫 지루할 수 있었는데 오히려 처음 관람했을 때 보다 훨씬 더 빠르게 시간이 가고 더욱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해리(제임스 프랑코 분)가 피터를 위해 함께 싸우고 목숨을 건다는 암시가 두 차례나 있었음을 확인했습니다. 피터와의 첫 대결에서 기억상실증에 걸린 해리가 피터와 MJ(커스틴 던스트 분)를 가리키며 ‘목숨도 내줄 수 있는 친구’라고 말하는 장면과 퇴원한 후 피터가 선물한 농구공으로 패스를 주고받는 장면은 뉴 고블린과 스파이더맨의 태그팀을 강하게 암시하는 것이었습니다.
‘스파이더맨 3’에서 가장 비중 있게 다뤄진 샌드맨은 2편의 닥터 옥토퍼스처럼 ‘괴물로 남고 싶지 않다’는 희망을 밝힙니다. 따라서 4편이 제작된다면 개심하여 재등장해 피터를 돕다가 뉴 고블린처럼 최후를 맞지 않을까 성급하게나마 예상해봅니다.
반면, 베놈의 비중이 지나치게 약하다는 것을 재확인했습니다. 오로지 마지막 대결 이외에는 사실상 베놈의 등장 장면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끝내 피터에 대한 복수심을 불태우며 최후를 맞았다는 점에서 베놈은 1편의 고블린과 비슷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소망과 달리 베놈의 4편에서의 재등장은 어려울 듯 합니다.
1, 2편에서 인정받지 못했던 피터는 3편에서 민중들의 스타로 떠오르며 그동안 워커홀릭으로 뉴욕에 봉사해왔던 보상을 받지만 그로 인해 겸손을 잊고 자만에 빠져 MJ와의 관계에도 금이 갑니다. 여기서 피터에게 달라붙는 심비오트는 단지 영화적 이해를 쉽게 하며 베놈의 등장을 위한 소도구였을 뿐, 심비오트가 없었더라도 피터는 자만으로 인해 고생했을 것입니다. 1, 2, 3편을 거치며 다양한 적들과 맞서며 소중한 사람들을 잃고 정신적으로 성장한 피터가 4편에서는 어떤 캐릭터로 변모할 지 지금부터 기대됩니다.
스파이더맨 2 - 워커 홀릭 히어로의 고군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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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관람하면서 디테일이나 캐릭터들의 세세한 감정선이 더 눈에 잘 들어오는 것은 당연합니다. 심지어 에디(토퍼 그레이스 분)가, 샌드맨(토마스 헤이든 처치 분)과의 지하철 대결을 앞둔, 심비오트에 감염된 피터(토비 맥과이어 분)를 취재할 때 등장하는 거리 장면에서 국내에도 피겨 행사를 하는 버거킹 로고도 보일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이미 익숙한 줄거리라서 자칫 지루할 수 있었는데 오히려 처음 관람했을 때 보다 훨씬 더 빠르게 시간이 가고 더욱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해리(제임스 프랑코 분)가 피터를 위해 함께 싸우고 목숨을 건다는 암시가 두 차례나 있었음을 확인했습니다. 피터와의 첫 대결에서 기억상실증에 걸린 해리가 피터와 MJ(커스틴 던스트 분)를 가리키며 ‘목숨도 내줄 수 있는 친구’라고 말하는 장면과 퇴원한 후 피터가 선물한 농구공으로 패스를 주고받는 장면은 뉴 고블린과 스파이더맨의 태그팀을 강하게 암시하는 것이었습니다.
‘스파이더맨 3’에서 가장 비중 있게 다뤄진 샌드맨은 2편의 닥터 옥토퍼스처럼 ‘괴물로 남고 싶지 않다’는 희망을 밝힙니다. 따라서 4편이 제작된다면 개심하여 재등장해 피터를 돕다가 뉴 고블린처럼 최후를 맞지 않을까 성급하게나마 예상해봅니다.
반면, 베놈의 비중이 지나치게 약하다는 것을 재확인했습니다. 오로지 마지막 대결 이외에는 사실상 베놈의 등장 장면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끝내 피터에 대한 복수심을 불태우며 최후를 맞았다는 점에서 베놈은 1편의 고블린과 비슷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소망과 달리 베놈의 4편에서의 재등장은 어려울 듯 합니다.
1, 2편에서 인정받지 못했던 피터는 3편에서 민중들의 스타로 떠오르며 그동안 워커홀릭으로 뉴욕에 봉사해왔던 보상을 받지만 그로 인해 겸손을 잊고 자만에 빠져 MJ와의 관계에도 금이 갑니다. 여기서 피터에게 달라붙는 심비오트는 단지 영화적 이해를 쉽게 하며 베놈의 등장을 위한 소도구였을 뿐, 심비오트가 없었더라도 피터는 자만으로 인해 고생했을 것입니다. 1, 2, 3편을 거치며 다양한 적들과 맞서며 소중한 사람들을 잃고 정신적으로 성장한 피터가 4편에서는 어떤 캐릭터로 변모할 지 지금부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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