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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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극장판 리뷰

아무로는 레빌과 화이트베이스의 승무원 앞에서 건담과 G아머의 합체 메카니즘을 상세히 설명합니다. 복잡다양한 G파츠와 건담의 합체 과정을 설명하여 시청자들을 이해시키며 스폰서의 완구 판매를 촉진하려는 의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무로는 두 장의 실드를 겹치는 방식까지 설명하는데 구판 1/144 스케일 프라모델이나 HGUC에서는 실현되지 않았지만 GFF에서는 이러한 기믹이 실현된 바 있습니다. 차후 MG로 G아머 + 건담(혹은 건담 2.0)이 발매된다면 이 기믹은 당연히 프라모델 사상 최초로 구현될 것으로 보입니다. 브리핑을 하는 아무로가 참고하는 매뉴얼에는 G아머를 유품으로 남긴 마틸다와의 기념사진이 있습니다.

다들 전쟁에 매달리는 듯한 분위기에 불만을 품은 카이는 화장실에 간다는 핑계로 나와 투덜거립니다. 레빌은 화이트베이스의 새로운 목적지가 남미의 연방군 본부임을 알리며 킷카를 비롯한 세 꼬마의 안부를 묻습니다. 세 꼬마는 불만에 찬 카이를 걱정하며 ‘시덴 씨’라고 부르는데 토미노 감독의 건담 시리즈에서는 성(姓)보다는 이름에 ‘씨’라는 호칭을 붙였음(아무로 레이는 ‘아무로 씨’로 불렀지만 따 ‘레이 씨’가 되어야 옳습니다.)을 감안하면 대단히 이례적입니다. 건담 시리즈에서 최초로 성에 ‘씨’ 호핑을 붙인 것은 ‘기동전사 건담 0080 포켓 속의 전쟁’이지만 토미노 감독은 최근작인 ‘기동전사 Z건담’의 극장판에서도 기존의 자신만의 호칭 방식을 고집했습니다. 참고로 카이 시덴이라는 이름은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 전투기 ‘紫電改(시덴 카이)’에서 유래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카이는 일본계가 아니라 푸에르토리코 계라는 설정입니다.)

결국 카이는 화이트베이스에서 퇴함합니다. 브라이트는 말리지 않지만 아무로는 ‘당신의 모든 것이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동료였으니 아쉽다’며 공구함을 선물합니다. 아무로가 메카닉 오타쿠임을 감안하면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카이에게 선물했다는 점에서 아무로의 진심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군 보급품을 사적으로 처리했다는 점에서 군법회의에 넘겨져 처벌받아도 할 말이 없습니다. 아무로는 손버릇이 나쁜 건지 개념이 없는 것인지 아 바오아 쿠에서 샤아와 싸울 때 사용했던 권총을 반납하지 않고 7년 동안 개인 소장하다 카츠에게 넘겨줍니다. 이 권총은 ‘기동전사 Z건담’ 제24화 ‘반격’에서 카츠가 제리드와 격투를 벌이다 분실합니다. 카이는 자신의 뺨을 때리며 ‘비겁자’라고 힐난했던 세이라에게 작별 인사를 고합니다. 카이의 퇴함은 ‘기동전사 건담 시드’(이하 ‘시드’) 제38화 ‘결의의 포화’에서 아크엔젤에서 퇴함하는 카즈이에게 계승됩니다.

카이는 지난 화에서 마주쳤던 미하루와 만나 그녀의 집으로 향합니다. 미하루의 동생들은 딱딱한 빵을 어렵사리 씹고 끼니를 때우며 전쟁고아의 힘든 일상을 노출합니다. 이를 딱하게 여긴 카이는 미하루가 지온군의 스파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화이트베이스의 오른쪽 엔진이 취약하다며 기밀을 흘립니다. 카이가 인간적이라는 것을 드러내면서 동시에 그 정도 기밀을 흘려도 화이트베이스는 견딜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이 포함된 것이지만 만일 그로 인해 화이트베이스가 카이의 눈앞에서 격침되어 산산조각 났다면 어떤 표정을 지었을지 궁금합니다. (그림 실력 좋은 분이 4컷 만화로 그리면 재미있을 듯. 혹시 4컷 만화로 그려 트랙백 걸어주시면 대환영입니다.) 보급품을 사적으로 처분하거나 은닉하는 아무로가 우스울 정도로 카이의 기밀 누설은 심각한 것인데 그것도 모자라 다음 화에서는 스파이를 은닉시키기까지 합니다.

샤아는 분에게 미하루의 존재를 보고받고 그녀를 화이트베이스로 잠입시키는 대담무쌍한 작전을 입안하며 양동작전으로 MS의 발진을 명합니다. 앞서 분에게 수륙양용 ‘중’ MS로 명명된 즈고크가 처음으로 등장합니다. 사복으로 미하루와 접선한 지온군인 코노리는 돈과 연방군복을 전하며 화이트베이스에 잠입하라고 합니다. 한편, 카이는 미하루의 동생들을 두고 화이트베이스로 향하고 미하루도 잠입을 위해 동생들과 헤어집니다. 미하루에게서 엄마 냄새가 난다는 여동생 미리와 소설 ‘기동전사 Z건담 포우 스토리 그리고, 전사로...’(이하 ‘포우 스토리’)에 등장하는 남동생 질의 애니메이션에서의 등장은 마지막이며 다음 화에서 전사하는 미하루와도 마지막 작별입니다. ‘포우 스토리’에서 질은 포우와 사랑에 빠지다 잔혹하게 죽음을 맞습니다. 미하루의 부모도 전쟁 때문에 사망했음을 감안하면 생사불명인 미리를 제외하고 가족 모두 비극적인 최후를 맞게 된 것입니다.

조고크와 곡그의 공격에 하야토가 탑승한 건캐논과 아무로의 건담은 고전합니다. 화이트베이스에서 동료들에게 맞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스스로를 비겁자라고 중얼거린 카이는 결국 화이트베이스로 복귀해 건탱크에 올라탑니다. 카즈이처럼 떠났던 카이가 ‘시드’ 제38화 ‘결의의 포화’의 디아카처럼 돌아왔습니다. 카이가 화이트베이스로 복귀하면서 폐허 사이로 제12화 ‘재회, 어머니여...’에서 아무로가 어린 시절 가지고 놀았던 꼭두각시 인형과 동일하지만 색상만 빨간 것이 등장합니다. (혹시 샤아 전용 꼭두각시 인형?) 카이는 군인 신분으로 민간인의 오토바이를 빼앗아 화이트베이스에 복귀하는데 비록 민간인의 오토바이를 빼앗지는 않지만 오토바이로 전선에 복귀하는 장면은 ‘기동전사 Z건담’(이하 ‘Z건담’) 제19화 ‘신데렐라 포우’에서 카미유에게도 반복됩니다.

아무로는 곡그를 수중에서 빔 라이플로 격파하는데 이미 제26화에서 지적했듯이 수중에서 빔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인지는 의문으로 남습니다. 따라서 ‘Z건담’ 제18화 ‘사로잡힌 미라이’의 수중전에서 건담 Mk-Ⅱ는 하이퍼 바주카를 장비했고 ‘시드’ 제22화 ‘붉게 물든 바다’에서는 스트라이크가 설정에도 없었던 바주카를 장비합니다. 스트라이크가 사용한 바주카는 PG와 MG를 포함한 모든 스케일의 인젝션 프라모델에도 포함되지 않았으며 B클럽에서 별매된 바 있습니다. 아무로는 카이의 도움으로 신형 MS 조고크도 격파합니다.

그 사이 미하루의 화이트베이스 잠입은 성공하고 샤아는 이를 보고 받으며 느긋하게 붉은 장식이 새겨진 머그컵으로 차를 즐기고 있습니다. 머그컵마저도 사야 전용입니다.

덧글

  • FAZZ 2007/05/17 11:55 #

    원래 민간인들 출신이니 보안이나 그런 개념이 매우 희박할 수 밖에 없지요. 류우 생전에 브라이트 보고 첨부터 군인인 애들처럼 다루지 마라...(정확한 대사는 아니지만 비슷)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뭐 우리나라 군대도 솔직히 일급보안및 중요한건 잘 지키는 편인데 사소한것들은 별 생각이 없이 행동하는것과 비슷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
  • 청라 2007/05/17 17:50 #

    Z나 Seed에서는 그렇지만 ZZ, W, ∀에서는 수중에서도 빔병기를 다루죠. 어쩐지 엔딩 분위기로 갈리는 듯?
  • 藤崎宗原 2007/05/17 21:31 # 삭제

    샤아의 아이템 스폰서는 누구였을까요? ^^
  • Shooting군 2007/05/17 23:24 #

    아무로 권총에서 그만 웃어버렸습니다.ㅋ 별생각 없는 권총이었는데 또 그런면이 숨어있었군요.ㅎㅎㅎ
  • SAGA 2007/05/18 00:04 #

    샤아는 모든 게 붉은 색이군요. 왜 이런 생각이 드는지는 모르겠지만 속옷도 붉은 색이 아닐까라는...... 쿨럭~!
  • 디제 2007/05/18 16:05 #

    FAZZ님/ 일급보안도 안 지켜질 때가 있죠...
    청라님/ 하긴 따지고 보면 빔 병기라는 것 자체가 (특히 빔 사벨 같은 것은) 현재의 과학에서 봤을 때는 넌센스죠.
    藤崎宗原님/ 아직 이 시기는 본격적으로 뜨기 이전이라 자작 커스텀을 활용했는지도요. ^^;;;
    Shooting군님/ 그 권총이 나름대로 상당히 유서깊은 녀석입니다. 오늘날로 따졌을 때 옥션에 나오면 초고가가 되고 해외토픽이 될 듯. (아무로와 샤아의 사인 보증서 포함... 이러면 대박이죠.)
    SAGA님/ 남자 속옷도 빨간 색이 꽤 있던데요...
  • Werdna 2007/05/19 17:53 #

    디제님 안녕하십니까. 밸리 검색중 우연히 찾아낸 글 (7화 리뷰) 을 읽고서 1화부터 여기까지 읽었습니다. 참 좋군요....
    디제님의 글을 읽고 있으니 수십년전 친구들과 녹화 테입으로 돌려보던 건담 아니메의 장면 장면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종종 들러 즐겁게 읽고 가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디제 2007/05/20 10:33 #

    Werdna님/ 자주 놀러오십시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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