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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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달까지 - 제12부(최종화) LE VOYAGE DANS LA LUNE 영화

지구에서 달까지 - 제1부 CAN WE DO THIS?
지구에서 달까지 - 제2부 APOLLO ONE
지구에서 달까지 - 제3부 WE HAVE CLEARED THE TOWER
지구에서 달까지 - 제4부 1968
지구에서 달까지 - 제5부 SPIDER
지구에서 달까지 - 제6부 MARE TRANQUILITATIS
지구에서 달까지 - 제7부 THAT'S ALL THERE IS
지구에서 달까지 - 제8부 WE INTERRUPT THIS PROGRAM
지구에서 달까지 - 제9부 FOR MILES AND MILES
지구에서 달까지 - 제10부 GALILEO WAS RIGHT
지구에서 달까지 - 제11부 THE ORIGINAL WIVES' CLUB

‘지구에서 달까지’의 최종화인 제12부 ‘LE VOYAGE DANS LA LUNE’(‘달세계 여행)은 인류의 마지막 유인 달 탐사였던 1972년 아폴로 17호와 1902년 작 조르주 멜리에 감독 ‘달세계 여행’을 교차 편집하며 인류에게 달 탐사가 어떤 의미를 지닌 것인지 생각하게 합니다.

이미 아폴로 11호 이후 무려 여섯 번째의 달 탐사였기 때문에 아폴로 17호는 언론으로부터 제대로 조명도 받지 못했지만 극중에서는 달 탐사 과정에 유일하게 참여한 지질학자 해리슨 슈미트의 암석 채취 과정을 상세하게 묘사하며 마지막 임무에 대한 짙은 아쉬움을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달에 마지막으로 발을 디딘 진 서난과 해리슨 슈미트가 나이를 먹고 최근의 시점에서 인터뷰를 하는 연출은 허구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실사 다큐멘터리처럼 촬영되어 시리즈가 제시하고자 하는 달 탐사의 성과와 의미를 직접적으로 전합니다. 이러한 짙은 아쉬움과는 대조적으로 천재감독 조르주 멜리에가 ‘달세계 여행’을 연출하는 과정은 코믹하면서도 정겹게 묘사됩니다. 초창기 무성 영화 시절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총동원해 특수효과로 놀라운 화면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정작 거액을 투자했던 멜리에는 에디슨이 필름을 무단 복제해 미국에 개봉함으로써 파산했다는 슬픈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영웅 에디슨이 ‘도둑’이었음을 솔직히 고발하고 있습니다. ‘달세계 여행’의 제작 과정을 통해 인류가 그토록 원했던 꿈이 예상보다 훨씬 빨리 실현되었지만 그 관심과 열기가 빨리 식어버린데 대한 페이소스가 이번 편의 주제인 것입니다. 아울러 오프닝의 첫머리를 항상 장식했던 ‘우리는 달로 갈 것입니다’라는 케네디의 연설의 앞부분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화에는 제11부까지 나레이션만 담당했던 탐 행크스가 직접 제작을 맡고 멜리에의 조수인 장 뤽 데스퐁으로 출연했으며 ‘터미네이터 3’의 조나단 모스토우가 연출을 담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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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ZAKURER™ 2007/03/30 00:42 #

    좋은 리뷰 적어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많은 분들의 호응은 없었을 지도, 때문에 리뷰가 더욱 힘드셨을지도 모르지만 덕분에 저처럼 숨은 수작을 알게 된 사람이 있었다는 것도 잊지 마세요. :-)
  • 디제 2007/03/30 15:55 #

    ZAKURER™님/ ZAKURER™님 만이라도 제 리뷰 덕분에 좋은 작품을 접하게 되셨다니 보람을 느낍니다. ^^
  • glasmoon 2007/03/30 19:55 #

    뭐라 덧붙일만한 말이 없어서 덧글은 달지 않았지만, 좋은 글들 잘 읽었습니다. 수고 많으셨네요.
    그러고보니 요 며칠 밤 EBS에서 미국과 소련의 우주개발 경쟁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해주더군요.
    폰 브라운과 코룔로프 두 사람에게 초점을 맞춘 것이어서 또 다른 내용이 재미있었습니다. ^^
  • 디제 2007/03/31 11:00 #

    glasmoon님/ IMAX의 다큐 '스페이스'도 구입하고 아직 뜯어보지도 않았는데 확실히 우주 관련 다큐멘터리는 그 어떤 것이라도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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