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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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 제17화 아무로 탈주 U.C. 건담(퍼스트,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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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 제2화 건담 파괴명령
기동전사 건담 - 제3화 적의 보급함을 공격하라!
기동전사 건담 - 제4화 루나2 탈출 작전
기동전사 건담 - 제5화 대기권 돌입
기동전사 건담 - 제6화 가르마 출격
기동전사 건담 - 제7화 코어 파이터 탈출하라
기동전사 건담 - 제8화 전장은 황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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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 제12화 지온의 위협
기동전사 건담 - 제13화 재회, 어머니여...
기동전사 건담 - 제14화 시간이여, 멈춰라
기동전사 건담 - 제15화 쿠쿠르스 도안의 섬
기동전사 건담 - 제16화 세이라 출격

'기동전사 건담' 극장판 리뷰

이번 화의 에필로그는 제15화 ‘쿠쿠르스 도안의 섬’에서의 코어 파이터와 건담 A, B 파츠의 공중 합체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건담의 운용에 대한 아무로의 주관 같은 것을 엿볼 수 있는데 뒤이은 장면에서도 아무로는 샤아와의 전투 장면을 복기하며 전투 시뮬레이션을 만드는데 열중합니다. 여기서 아무로가 만든 데이터는 짐에게 이식되어 연방군 승리의 밑거름이 됩니다. 아무로는 자쿠의 성능에 20%를 더하면 구프의 성능이 될 것이라고 말하지만 이 예상은 결말에서 깨집니다. 이번 화에서 처음으로 화이트베이스의 승무원들도 ‘신형 MS’가 아니라 구프라는 이름으로 부르게 됩니다.

브라이트는 코즌을 심문하지만 코즌은 브라이트를 비롯한 어린 승무원들만으로 이루어진 화이트베이스의 인적 구성을 믿을 수 없다며 철저히 함구로 일관합니다. 물론 정규군인들이 있었도 코즌은 입을 열지 않았을 것입니다. 애당초 ‘기동전사 건담’이 ‘15소년 표류기’를 근간으로 했으니 어린 승무원들로만 이루어진 것은 의도적이었습니다만 ‘15소년 표류기’를 제대로 계승한 것은 ‘은하표류 바이팜’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화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는 것은 미라이의 목욕 장면입니다. 섹시함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미라이의 상반신 누드가 고스란히 공개되는데 의외로 섹시하며 건담 시리즈 여성 캐릭터 사상 최초의 목욕 장면입니다. 아무로는 부끄러워하면서도 볼 거는 다 봅니다.

란바 랄은 하몬에게 비록 화이트베이스 토벌이 자비 가의 개인적인 전쟁이지만 전공을 세우면 자신의 2계급 특진과 하몬이 자비 가 접근할 수 있는 기회, 그리고 부하들의 생계에 도움을 준다는 투철한 직업 군인다운 말을 합니다. 멋은 있는 대로 잔뜩 부리며, 부하들의 희생에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아군 지휘부를 말살할 생각만으로 꽉 차 있는 누군가와는 극명하게 대조됩니다.

독방에 수감된 코즌은 숨겨둔 폭탄으로 탈출하며 세이라에게 지온의 사람이니 함께 탈출할 것을 권합니다. 하지만 세이라는 단호히 거절하며 코즌의 탈출을 큰소리로 알립니다. 창살 사이로 그림자가 비치는 세이라의 얼굴은 작화가 대단히 뛰어나 매력적입니다. 코즌은 통신실에 들어가 갤럽에 화이트베이스의 MS 배치 상황을 알리지만 화이트베이스 브릿지에서 통신을 끊어버리자 탈출합니다. 카츠, 레츠, 킷카는 하로를 이용해 코즌을 막으려 하고 독방에서 나온 세이라는 추격합니다. 세 꼬마가 하로를 이용하는 장면은 상당히 우스우면서도 인상적인데 ‘기동전사 V건담’에 가면 하로가 ‘FSS’의 파티마 수준으로까지 활용됩니다.

아무로는 건담에 탑승하라는 브라이트의 지시를 어기고 독단적으로 하야토와 함께 건탱크에 탑승합니다. 지상 기지를 공격하는 데 건담은 투입할 필요가 없으며 건탱크면 충분하다는 생각이지만 이는 전투의 가변성을 이해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 오판입니다.

코즌은 에어록의 랜드 무버를 이용해 탈출하려 하는데 랜드 무버는 ‘무적강인 다이탄3’의 설정을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코즌은 오무르가 발사한 바주카에 의해 사망합니다. 아연해 하는 오무르에게 세이라는 자신들도 저렇게 될지 모른다며 전쟁의 비정함을 절감합니다.

란바 랄의 구프와 2기의 자쿠가 지상 기지에 나타나자 건탱크로 고전한 아무로는 건담으로 갈아탑니다. 간신히 랄 부대를 격퇴하지만 브라이트는 독단적으로 명령을 거부한 아무로에게 군기 위반이라고 지적합니다. 아무로는 자신은 군인이 아니라며 탈주를 암시합니다. 브라이트는 더 이상 추궁하거나 꾸짖지 않지만 꺼림칙해합니다.

아무로는 MS덱에서 구프나 자쿠의 성능이 파일럿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연구하다 깜빡 졸게 됩니다. 브라이트는 미라이에게 건담을 류에게 넘겨야겠다며 밀담을 나누지만 이를 아무로가 듣게 됩니다. 울면서 뛰쳐나간 아무로는 사복으로 갈아입고 건담에 탑승해 화이트베이스에서 이탈합니다. 비록 아무로가 내성적인 소년이고 MS에 탑승하는 것을 혐오할 때도 있었지만 탈주하면서 맨몸으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건담과 함께 탈주한 것을 보면 아무로 역시 슈퍼로봇물의 전형적인 열혈 주인공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이면에는 (자신과) 건담이 없으면 화이트베이스가 얼마나 골탕을 먹을지 당해봐라, 하는 심정도 있었을 것으로 보이지만 말입니다.

덧글

  • 신세타 2007/03/07 16:38 #

    아무로는 부끄러워하면서도 볼 거는 다 봅니다. >>>> 역시 아무롭니다!! 乃!!
  • SAGA 2007/03/07 22:17 #

    예전 건담 오리진에서 이 에피소드를 다룬 스토리를 본 적이 있는데 그때 브라이트와 미라이의 대화를 아무로가 엿듣고 충격을 받는 모습이 참 기억에 남는 군요.
  • 디제 2007/03/07 22:50 #

    신세타님/ 그래서 건담 에이스에 연재되는 오오와다 히데키의 4컷 만화를 보면 아무로는 밝힘증 변태로 나오죠. --;;;
    SAGA님/ 10대 청소년의 성에 대한 호기심을 드러낸 장면이죠. 프라우는 거들떠도 안보더니 말입니다. --;;;
  • 藤崎宗原 2007/03/08 10:58 # 삭제

    초 절정의 극악무도 흉악 잔혹 (이하략) 우주 괴수 암으로는 예전부터 은근 슬쩍한 기질이...

    여튼 그때부터 암으로는 건담 = 내꺼! 란 생각을 가졌을 지도요.

    그나저나... 스펙상으로 구프는 자쿠의 10 % 정도 출력이 올라간것 뿐이지만, 역시 랄랄라~ 씨가 강한 거였군요.
  • 藤崎宗原 2007/03/08 10:59 # 삭제

    참, 성우 놀이는 싫어 하지만, 카스가 쿄우스케군이 좀 밝힙니다. 네...
  • rerererr 2007/03/08 16:20 # 삭제

    저기서 하필 건담을 가지고 나간게 이해가 안갑니다.
    니들이 나없이 건담을 얼마나 잘 다루나 봐라. 내가 없어서 니들 죽어가갈때 피눈물 흘리며 날 그리워 해라. 라는 심정이였을텐데, 건담을 들고나가버리면 자신의 존재가치를 증명할 도리가 없어지니.... 무슨생각이였을까요.
  • 디제 2007/03/09 09:50 #

    藤崎宗原님/ '기체의 성능보다는 파일럿의 기량' 운운하는 것은 야잔에서 스팅까지 건담 시리즈에서 반복되는 대사이죠. 실제 그렇기도 하고요.
    rerererr님/ 건담이 없이 고전하다 결정적인 순간에 건담이 나타나야 멋지니까요. 란바 랄이 죽는 19화에서 그렇게 되죠. MS를 두고 이탈해서 자신의 존재가치를 증명하는 것은 아무로가 아니라 카이의 몫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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