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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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성공의 비밀 - 유치한 영화를 중화시키는 마이클 J 폭스의 매력 영화

캔자스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뉴욕에서 일자리를 얻으려던 브렌틀리(마이클 J 폭스 분)는 먼 삼촌 뻘인 하워드(리차드 조던 분)의 회사 펨로즈의 문서수발부에 취직하게 됩니다. 브렌틀리는 회사의 유일한 여성 중역 크리스티(헬렌 슬레이터 분)에게 반하지만, 숙모인지 모르고 베라(마가렛 휘튼 분)와 관계를 맺게 됩니다. 브렌틀리는 칼튼 휘트필드라는 가명으로 회사 중역 행세를 하며 경영에 참여합니다.

어린이가 대기업의 말단에서 중역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보다는 판타지적 요소가 덜하지만, ‘나의 성공의 비밀’은 허황하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회장을 비롯한 회사의 중역들은 하나 같이 바보스럽고, 주인공은 근친상간을 했음에도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며, 모든 갈등들은 결말부에서 쉽게 풀려버려 맥 빠집니다. 특히 가장 납득할 수 없는 것이 펨로즈라는 회사를 묘사하는 방식입니다. 엉망으로 묘사되는 펨로즈의 모습은 대기업의 관료제를 풍자한다고 하기에는 지나치게 단순화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성공의 비밀’의 dvd를 구입하고 감상한 것은 마이클 J 폭스 때문입니다. ‘백 투 더 퓨처’로 청춘스타의 반열에 오른 그가 ‘나의 성공의 비밀’에서 성인 연기에 도전하여 어느 정도 화제가 되었고, 개봉 당시 극장에서 보고 온 친구들 중에는 그의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 베드신 같은 것에 실망했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단신의 오다리인 그가 뛰어다니거나 바지를 추켜올리는 장면은 상당히 매력적이며 호소력이 느껴집니다. 이제 쉰을 바라보며 파킨슨 씨 병과 싸우고 있는 그의 20대 시절의 초롱초롱한 눈빛은 엉망인 시나리오를 상쇄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지금 세대들에게는 ‘스튜어트 리틀’의 성우쯤으로 알려진 마이클 J 폭스이지만 풋풋한 그의 20대 시절을 엿볼 수 있는 영화는 그래서 가치가 있습니다.

덧글

  • 신세타 2007/03/06 15:23 #

    아, 정말 백 투 더 퓨처의 그 눈빛 잊을 수 없죠. >ㅅ<
  • 아마란스 2007/03/06 15:48 #

    그리고 그가 <백 투더 퓨쳐> 당시 아버지를 연기한 배우보다 세살이 많았다는 사실도 잊을수가 없는... <-
  • 디제 2007/03/06 22:55 #

    신세타님/ 초롱초롱함이라는 면에서는 역대 그 어떤 배우에게도 뒤떨어지지 않을 겁니다.
    아마란스님/ '백 투 더 퓨처'의 아버지 역을 연기한 배우와는 극중에서 친구처럼 등장하는 장면이 많았고, 현재 장면에서는 노년 분장을 일부러 했으니 그럴 만도 하겠군요. '백 투 더 퓨처'도 리뷰를 올려야 하는데 말입니다. (긁적)
  • SAGA 2007/03/06 23:40 #

    백 투 더 퓨처...... 진짜 잊을 수 없는 영화지요. 과거로 간 마이클 J 폭스가 신나게 기타 연주하던 모습이 아직도 아른거리는 군요. 물론 스케이트 보드를 타던 모습도 잊을 수 없지요. 나중에 나이가 상당히 많은데 고등학생 역을 했다는 사실에 나름 충격을 받았지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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