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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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Z건담’의 실패 요인 U.C. 건담(퍼스트, Z...)

제1화~ 제50화의 리뷰는 여기로
'기동전사 Z건담 - 별을 잇는 자' 총력 리뷰!
‘기동전사 Z건담 Ⅱ - 연인들’ 총력 리뷰!
'기동전사 Z 건담 III - 별의 고동은 사랑' 총력 리뷰!

‘기동전사 Z건담’의 TV 방영 이후 20년 만에 제작된 3부작 극장판은 작년 5월 28일 ‘기동전사 Z건담 - 별을 잇는 자’(이하 ‘별을 잇는 자’)를 시작으로 동년 10월 29일 ‘기동전사 Z건담 Ⅱ - 연인들’(이하 ‘연인들’), 올해 3월 4일 ‘기동전사 Z건담 Ⅲ - 별의 고동은 사랑’(이하 ‘별의 고동은 사랑’)이 순차적으로 개봉되었습니다. 그러나 ‘별을 잇는 자’의 흥행 돌풍에도 불구하고 ‘연인들’과 ‘별의 고동은 사랑’이 연달아 저조한 흥행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기존 팬들의 호응을 얻는데 실패함에 따라 ‘Z건담’ 붐은 급속히 사그러들었습니다. 사실 극장판 3부작의 실패 요인에 대해서는 암묵적 합의 같은 것이 이미 형성되어 있기에 본 포스팅에서 반복하는 것이 그다지 새로운 것이 아닐 수도 있지만 3부작을 모두 일본 현지에서 관람하기 위해 엄청난 시간적, 금전적 노력이 필요했던 제 자신을 위해 2006년을 결산하는 의미로 분석하고자 합니다.

1. 관객 예측 실패

‘별을 잇는 자’가 개봉되었던 작년 5월 말의 첫 번째 주말과 두 번째 주말에 극장은 북새통을 이루었습니다. 한국처럼 예매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몇 시간 동안 줄을 서는 일이 속출했던 것입니다. 저 역시 개봉 2주차 일요일에 오사카의 2군데의 극장에서 관람을 포기할 만큼 엄청난 관객이 장사진을 이루었습니다. 속도감 넘치는 편집이 돋보인 ‘별을 잇는 자’에 대한 호응이 예상외로 높았던 것이 원인이었지만 사실 ‘∀(턴에이) 건담’ 극장판의 흥행 참패 이후 선라이즈와 쇼치쿠가 ‘별을 잇는 자’의 흥행에 자신감을 애당초 상실해 객석이 적은 개봉관을 배정했던 것도 중요 요인이었습니다. 하지만 개봉 1, 2주에 강력한 관객 몰이를 해야 할 시점에서 객석이 부족해 흥행에 악영향을 주었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2. 구작화와 신작화의 부조화

토미노 감독은 (제작비 때문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구작화와 신작화를 혼용했다고 언급했지만 구작화와 신작화는 20년의 간극을 뛰어넘는 조화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비록 에이징을 거쳤다고는 하지만 작화 퀄리티가 들쭉날쭉했던 TV판의 일부 장면들이 거대한 스크린에 그대로 노출된데다 색감이나 캐릭터의 이미지가 완전히 달랐기 때문에 부조화는 더욱 눈에 띄었습니다. 이를테면 구작화의 카미유는 날카롭고 신경질적인 이미지였지만 온다 나오유키가 캐릭터 작화감독을 맡은 신작화에서는 둥글둥글한 인상으로 바뀌어 어색했습니다.

3. 성우 캐스팅의 불협화음

TV판의 최고의 히로인이라 할 수 있는 포우 무라사메의 성우로 시마즈 사에코 대신 유카나가 캐스팅되었는데 시마즈 사에코의 배제 과정이 석연치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이것이 잡지에 보도됨으로써 스캔들로까지 치닫는 양상이 되었습니다. 시마즈 사에코는 자신이 배제된 것에 강력히 항의하고 토미노 감독조차 ‘음향 감독에게 속았다’라고 언급했습니다. 게다가 유카나의 연기는 비련의 여인인 포우의 이미지와 걸맞지 않았기 때문에 기존 팬들이 ‘연인들’을 외면하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4. 내러티브를 무시한 엉성한 편집

총 43화의 TV판을 압축한 ‘기동전사 건담’의 3부작 극장판은 한 편 당 러닝 타임이 각각 2시간을 넘길 정도로 길었고 내러티브의 구조를 충실히 하는데 무리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Z건담’은 ‘엔터테인먼트’를 표방한 토미노 감독이 총 50화를 각각 1시간 30분짜리 세 편으로 무리하게 편집하는 바람에 내러티브가 엉성해졌습니다. ‘별을 잇는 자’의 편집은 가히 예술적이라 할 만큼 압축적이며 속도감 넘쳤지만 ‘연인들’에서는 중구난방으로 나열되어 90분의 러닝 타임 동안 사라가 두 번이나 잡혔다가 탈출할 정도로 개연성이 부족하고 지루했습니다. ‘별의 고동은 사랑’에서는 에우고가 티탄즈에 대해 정치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다카르 연설 장면과 포우의 죽음이 삭제되어 무미건조한 전투 장면만 반복되었습니다.

5. 임팩트 없는 전투 장면

‘별을 잇는 자’의 건담 Mk-Ⅱ 대 가르발디 β의 전투 장면(‘샤아 킥’의 패러디)과 종반부의 건담 Mk-Ⅱ + 백식 대 갸프랑 + 앗시마의 전투 장면은 압권이었지만 ‘연인들’에서는 이처럼 인상적인 전투 장면이 사실상 없었습니다. 타이틀 롤 Z건담의 등장 장면조차 별다른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습니다. ‘별의 고동은 사랑’에서는 빔 사벨로 판넬을 격퇴하는 빔 컨퓨즈 장면 이외에는 기억에 남는 장면이 없었습니다. 짐 쿠엘이나 에우고 전용 짐 커스텀 등 화제가 된 ‘끼워 넣기’ 장면은 있었지만 나카 모리후미의 부드러운 MS 작화를 뒷받침하는 ‘명장면’은 아쉽게도 없었습니다. 이것은 MS 작화 감독의 잘못이 아니라 콘티를 그린 감독의 책임입니다.

6. 샤아의 행방은?

‘별의 고동은 사랑’의 말미에서 TV판에는 없었던 화이트베이스 승무원들의 행방을 알려주는 장면은 극장판만의 서비스컷이자 토미노 감독이 아직도 ‘기동전사 건담’의 그늘에 가려져 있음을 고백한 장면이기도 했습니다. 이 장면을 위해 고인이 된 이노우에 요우의 목소리를 라이브러리에서 따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TV판에서는 콕피트가 열린 백식의 잔해로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를 암시한 반면 극장판에서는 샤아의 행방을 암시하는 장면이 전혀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PS 게임 ‘기동전사 Z건담’의 샤아 디스크에서처럼 샤아의 행방을 암시하는 장면이 단 한 컷이라도 있었다면 팬들의 주목도는 더욱 높아졌을 것입니다.

7. 기존 팬들이 등돌린 해피엔딩

사라, 카츠, 헨켄, 제리드, 에마, 레코아 등이 최종전에서 차례로 전사하고 샤아의 백식이 대파되는 것까지는 TV판과 동일하지만 카미유는 시로코와의 최종전에서 결코 정신이 붕괴되지 않습니다. 옆에 화가 지켜보고 있었기에 괜찮았다는 식의 해석이 가능할 수 있지만 이런 식의 해피 엔딩은 TV판의 가장 큰 매력인 파탄적이고 비극적인 결말에 따른 카타르시스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물론 TV판과 똑같다면 극장판을 만들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일리가 있지만 엄청난 캐릭터 몰살 이후로 종전을 마냥 기뻐하는 카미유와 화, 아가마의 크루들을 보며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모두가 죽었지만 결국 행복해졌다’라고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카미유가 미치지 않음으로 인해 ‘기동전사 건담 ZZ’와의 연관성은 사라진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이로서 극장판 ‘Z건담’ 3부작의 실패 요인을 분석했습니다만 이외에도 다른 원인이 추가될 수 있을 것입니다. ‘Z직격 세대’로 1980년대 중반 미니 대백과를 통해 건담에 입문한 제 입장에서 극장판 제작이 결정되었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가슴 설레이는 것이었고 현지에서 직접 ‘별을 잇는 자’를 감상했을 때만 해도 이런 흥분은 지속되었습니다. 하지만 ‘연인들’과 ‘별의 고동은 사랑’은 실망스러울 뿐이었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극장판의 실패로 인해 반다이가 일찌감치 MG와 HGUC 라인업에서 ‘Z건담’ 시리즈를 철수시켰으며 장기적으로는 U.C. 건담 시리즈의 리메이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동전사 건담’과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의 리메이크나 ‘기동전사 건담 ZZ’의 극장판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하지만 (그렇기에 반다이도 ‘건담 ZZ’와 ‘역습의 샤아’의 MG와 HGUC 라인업을 아끼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실현이 더욱 늦춰지게 되었습니다. 이제 토미노 감독도 예순이 넘어 고령으로 치닫고 있으니 더욱 안타깝습니다.

덧글

  • 욜덴 2006/12/30 18:59 #

    정말 저도 다이나믹 콩콩 새대로서.. 아쉬움을 금할수없습니다.
    1편의그 불타는 이미지가 유키나 포우의 갈깔대는 웃음에서 확~걱이고 3부의 맥없이 tv판의 다이저스트로
    스스로의 주장을 전혀담지못한 합축판에 전혀 의미없는 "그냥 꿈군것같아" 같은 해피엔딩씬..
    차라리 게임판 z건담의 엔딩의 샤아의 분노하던 씬을 넣었다면 z팬들은 환호했을겁니다.
    (거기다 미네바 빼돌리는 에필로그라면 더더욱..)
  • FAZZ 2006/12/30 19:08 #

    무리수를 두면 어떻게 된다는것을 극명히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지요.
    여러모로 아쉬운
  • 동사서독 2006/12/30 19:10 #

    신작화와 구작화의 이질감 때문에 맘에 안들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장판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들은
    TV판에서 작화가 무너졌던 쟈브로 전투~ 아무로와 샤아의 만남 부분을 꼽고 싶습니다.
    TV판에선 뭉개진 작화 때문에 흡족해하지 못했던 장면들을 깔끔한 그림으로 봐서 좋더군요.
    극장판 1부 마지막에서 아무로와 샤아가 만나는 장면은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2부와 3부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 레인 2006/12/30 20:31 #

    하필이면 왜 다카르 연설을 날려 먹은 건지는 아직도 모르겠네요...후...
  • 이끼 2006/12/30 21:03 #

    벨리타고 왔습니다. 2, 3부는 보는내내 "이건아니잖아~"를 연발했더라는..... 퍼스트 강경파의 가려운 등을 콕콕 찝어 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버섯돌이 2006/12/30 21:04 #

    다른건 몰라도 정말이지 엔딩만큼은 용서가 되질 않더군요. -_-
  • 죄다 2006/12/30 21:38 #

    맞아요. 저는 그 해피 엔딩이 정말 납득이 안가더군요.
  • 길 잃은 어린양 2006/12/31 00:24 # 삭제

    시로코와의 마지막 대결도 임팩트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리고 지적하신 대로 상영 시간도 지나치게 짧았습니다. 고정 팬도 많으니 120분~150분 사이로 조정하는 것 도 나쁘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그나마 극장판 중에서는 1부가 가장 나았던 것 같습니다.
  • SAGA 2006/12/31 01:27 #

    솔직히 1부를 보면서 느꼈던 감동이 2부나 3부에선 조금 덜 했지요. 공감가는 내용이 많은 포스팅입니다.
  • 디제 2006/12/31 01:55 #

    욜덴님/ 미네바 빼돌리는 건 백식 대파 이후 시간이 걸릴테니 나오기는 힘들겠지만 나왔으면 정말 >.<...
    FAZZ님/ 무리한 압축이 문제였죠.
    동사서독님/ 네, 저도 극장에서 샤아와 아무로의 재회 장면에서 온몸에 피가 솟아오르는 것 같았습니다.
    레인님/ 엔터테인먼트를 표방한 무리한 압축이 원인이었죠. 덕분에 디제도 잘렸죠. --;;;
    이끼님/ 하하, 저는 퍼스트 강경파라기 보다 Z TV판 빠돌이에 가깝죠. ^^
    버섯돌이님, 죄다님/ 들뜬 사에구사도 그렇고 F91과 똑같은 카미유 + 화도 그렇고... ㅠ.ㅠ
    길 잃은 어린양님/ 상영 시간에 대한 말씀 동감합니다.
    SAGA님/ 1부의 성공을 2, 3부에서 말아먹은 것이 두고두고 아쉽죠...
  • 비닐우산 2007/01/01 12:45 #

    사실 이 포스팅의 핵심은 "디제가 잘렸다" 가 아닌지.. ^^;;

    1. 포우 성우 교체건은 사라 성우 (2부에선 아나운서, 3부에선 다시 성우..) 교체건처럼 극장판
    의 주목도를 높이기 위한 일종의 "세일즈 교체" 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_-;
    토미노 감독이 그렇게 강조하던 오디션도 솔직히 형식적인게 아니었나 싶네요.

    고인의 목소리를 라이브러리에서 가져올 정도로 퍼스트 성우는 "성역" 으로 생각하면서, 정작
    주연인 Z 캐릭터의 성우를 저렇게 세일즈 논리로 쉽게 바꾸어 버리는걸 보면 Z는 아직 마이너
    에서 벗어나진 못한거 같습니다.


    2. 토미노 감독의 영화, 흥행에 대한 집착이 다카르의 날, 아니 3부를 망치게 한 주 원인이 아닌
    가 싶습니다. (흥행하려면 단순하게?) 다카르의 날을 날려버렸으면서 3부 세일즈 멘트를 3파전
    으로 선전한건 참.. --;; (3부의 부제가 원래대로 "3파" 가 되었으면 참 민망할 뻔 했습니다)


    3. 최후의 승자는 앗시마와 브란 블루타크가 아닐까요.
  • 디제 2007/01/01 16:51 #

    비닐우산님/ 모두 동감합니다. 극장판 Z의 최종보스는 디 오가 아니라 앗시마로 각인될 겁니다. 그리고 '퍼스트'를 성역으로 여기는 것은 업계보다는 토미노 감독이 더 강한 것 같습니다. 지금도 토미노 감독이 퍼스트에 대해 스스로 넘어서지 못할 벽으로 생각하고 컴플렉스를 느끼고 있으니 말입니다.
  • Hineo 2007/01/03 11:41 #

    확실히 각 편마다 러닝 타임이 좀 짧은 감이 있습니다...만, 1부때는 그렇게 잘 압축했으면서 2부때 왜 망쳤는지 아쉽네요. 개인적으로 3부를 높게 평가하기 때문에 더더욱 아쉽습니다.(3부가 사실 따로 노는 것 같지만 '3부'만 놓고 보자면 꽤 잘 나왔습니다. 하지만 2부가 워낙 개판으로 나와서 연결이 최악으로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디제 2007/01/04 02:17 #

    Hineo님/ 3부의 문제점은 다카르의 연설이 빠졌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없으면 왜 에우고가 티탄즈를 이겨야 하고 여론의 지지를 얻는지 설명될 수 없기 때문이죠.
  • 디오 2008/05/17 00:54 # 삭제

    원레 카미유 콬핏 깨져서 산소결핍걸려 맛가는걸고 끝나는데...완전비극적인결말인데 해피엔딩으로끝나어이없었음 또 샤아도 어이없음
  • 고바리안 2008/09/17 02:53 # 삭제

    지통실에서 왔습니다.
    퍼스트보단 제타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극장판이 나온다는 소리를 듣고 정말 흥분을 했었죠.
    1부를 보고 정말 2부까지 어찌 기다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2부를 보았죠.
    솔직히 2부까지 보면서 전 별로 거부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포우의 이야기야 벌써 소문이 돌아서 그러려니 감수하고 있던 문제였고 나름대로 연인들이란 주제를 끌고 간다고 생각했었죠. 그리고 3부를 보았습니다. 솔직히 3부도 끝까지 멍하니 보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보면서 이런저런 감정을 넣지 않았죠. 그리고 스탭롤이 올라오면서 한숨을 쉬고 생각이 되더군요. "아 이럴거면 3부는 나오지 않았으면 좋았을걸..."
    등장인물 개개인의 이야기도 압축해버렸고 시대의 흐름이나 상황도 압축해버리고 전체적으로 제타가 가지고있던 커다란 선마저도 압축해 버렸더군요.
    정말 애석했습니다.
  • aergaer 2010/05/19 20:57 # 삭제

    난 해피엔딩의 뜻은 해피. 보는 사람이 행복함.
    베드엔딩의 뜻은 베드. 보는 사람이 즐겁지 않음.
    이걸 그대로 느끼는게 중요한데,
    베드엔딩은 정말로 사람 머리 빡치게 만드는 거임. 시청자 생각 안하고 지맘대로 만드는 게 베드엔딩이 많지..
    에반게리온 오리지널 엔딩도 마찬가지고. zz건담은 감독이 다르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엔딩이 해피엔딩인듯..
    과정이 어떻던 간에 끝이 제일 중요한데.. 이 제일 중요한걸 베드로 끝낸다는건 혼자 잘나서 미친 거지.
    사람은 혼자살 수 없다는 것을 아직도 깨닿지 못한다면, 일찍 죽어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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