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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바이스 - '프렌치 커넥션'의 마이클 만 버전 영화

콜래트럴 - 기묘한 버디 무비 스릴러, 혹은 '히트'의 업그레이드 버전

1980년대의 TV 시리즈를 영화화한 ‘마이애미 바이스’는 거대 마약 조직에 침투한 두 명의 경관 소니(콜린 패럴 분)와 리코(제이미 폭스 분)의 활약상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HD 촬영을 이용한 거친 질감의 화면에 극단적인 클로즈업과 핸드 헬드가 어우러진 영상은 윌리엄 프리드킨 감독의 ‘프렌치 커넥션’을 연상케 할 정도로 매우 사실적입니다. 반면 몇 번 등장하지는 않지만 구름이 낀 새파란 하늘은 작품의 대부분의 차지하는 거친 질감의 화면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며 청명한 느낌을 줍니다.

마이클 만 감독이 대표작인 ‘히트’와 ‘콜래트럴’에서 한 도시를 공간적 배경으로 택해 집중적으로 필름에 담아냈다면 ‘마이애미 바이스’는 미국뿐만 아니라 파라과이와 우루과이를 로케이션 장소로 택해 국제적인 스케일을 확보합니다. 특히 결말에서의 마이클 만의 장기인 총격전은 그 소리부터 극히 사실적이어서(군에서 실제 총소리를 들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영화에서의 총소리는 실제 총소리보다 가볍고 날카로운 느낌입니다. 실제 총소리를 훨씬 둔탁하고 무거운 소리가 나는데 이제까지의 그 어떤 영화에 비해 ‘마이애미 바이스’의 총소리는 가장 사실적입니다.) 화면을 압도하는 수준입니다. 물론 마이클 만의 작품이기에 시종일관 때리고 부수는 블록버스터와는 당연히 거리가 멉니다. 따라서 전형적인 액션 블록버스터를 예상하고 감상하는 것은 관람 포인트를 잘못 잡은 것이 됩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할 것 같았던 스토리가 커다란 반전 없이 단선적으로 흘러가는 아쉬움은 있지만 속도감은 ‘히트’보다 뛰어납니다. 하지만 ‘히트’와 ‘콜래트럴’에서 유감없이 발휘되었던 허무감과 페이소스는 확실히 뒤떨어집니다. 결말에서 등장인물들의 향방도 전형적인 헐리우드식 엔딩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이클 만이 남자들의 세계에 집착하는 만큼 지나치게 남성적인 인물들만 등장해 부담스러웠던 전작들과 달리 이사벨라 역의 공리가 여성 캐릭터치고는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며 매력적이기는 하지만 콜린 패럴과는 그다지 잘 어울리지는 않습니다. 버디 무비의 구도이지만 제이미 폭스의 비중은 콜린 패럴에 비하면 적습니다. 참고로 ‘콜래트럴’에서 재즈 아티스트 다니엘로 등장했던 배리 샤바카 헨리가 주인공의 상관 카스틸로로 등장합니다.

덧글

  • 2006/08/18 16:57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慧麟 2006/08/18 17:30 #

    저는 살짝 지루한 감이 있었는데요. 뭔가 더 있을줄알고 기대했다가 김빠졌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아닌 파라과이의 풍경이 색다르고 인상깊었습니다.
    총격신에서는 나도모르게 귀막고 움찔하는 제 자신을 발견했었구요.ㅎㅎ
  • 2006/08/21 14:34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디제 2006/08/23 23:29 #

    慧麟님/ 하긴 저도 스토리는 맥빠진다고 생각했습니다. 너무 단선적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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