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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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경주 수학 여행 - 둘째 날(1) 일상의 단상

두 번째 경주 수학 여행 - 첫째 날

직업 상 아침 10시가 되어야 일어나는 편인데 전날 잠자리에 일찍 들었고 둘째 날이 여행의 하이라이트였기 때문인지 눈이 금방 떠졌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확인한 것은 날씨였습니다.


다행히 해가 뜨고 푸른 하늘이 군데군데 엿보였습니다. 완전히 갠 것은 아니지만 폭우가 쏟아진 전날보다는 나았습니다.


아침을 먹으러 향한 곳은 팔우정 해장국 거리였습니다. 대략 10여군데 정도의 해장국집이 모여 있었습니다.


제가 들어간 곳은 그 중 원조집으로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단 세 가지 음식만 하는 메뉴판이 인상적입니다. 음식을 맛있게 하는 집은 메뉴가 많지 않은 것이 일반적입니다. 경주를 여행하면서 놀랐던 것은 의외로 사람들이 친절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경상도 분들인데다 외지 사람들이 많이 오는 관광지라 무뚝뚝할 줄 알았는데 문화재 관리 직원이나 식당 아주머니도 나이와 상관 없이 친절했습니다. 해장국 집 아주머니도 상냥하시더군요.

해장국이 나왔습니다. 역시 반찬은 조금 짰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해장국은 짜지 않고 담백했습니다. 해장국은 김치와 콩나물이 위주였는데 여기에 묵을 넣은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입에 부담 없이 든든하게 먹기에 좋았습니다.

아침을 먹고 30분 정도 운전해 도착한 곳은 문무왕 해중릉이 있는 감포였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뒤여서 하늘빛이 오묘합니다.




해중릉 양쪽의 바다의 모습입니다. 위로는 감포항이 보이고 아래로는 기암절벽이 보입니다. 여름 한철에는 해수욕장으로 개장하는 것 같던데 수영하고 놀기에는 해변의 모래질이 좋아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문무왕릉을 실물로 본 것은 처음인데 생각보다 작았습니다. 새들이 잔뜩 달라 붙어 있더군요.

문무왕릉과 바다를 보며 기도하는 무녀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바다를 구경하러 온 사람은 저밖에 없었는데 기도하는 무속인은 둘이나 되더군요.

가까이에서 보니 징을 두드리며 기도문을 낮은 목소리로 외우고 있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해변 주위에는 기도를 한 흔적들이 여러 군데 눈에 띄었습니다. 아마도 주변 가게에서 초를 파는 것 같았습니다. 초의 포장박스에 씌어진 '건강기원', '소원성취', '안전운행', '합격기원', '자손점지'라는 말이 우습지만은 않았습니다.

해변가 직전에 위치한 감은사지입니다. 쌍둥이 3층석탑이 위치하고 있는데 (여기에 와보기 전까지는 3층석탑이 두 개인지도 몰랐습니다.) 서쪽탑은 공사중이었습니다.

사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감명 깊었던 것을 꼽으라면 당연히 감은사지 3층석탑을 꼽을 것입니다. 그 크기도 13m로 엄청나거니와 부드럽게 압도하는 강력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터만 남아 있어 아쉽습니다. 그래도 터를 닦았던 돌들은 황룡사 터에 비하면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서쪽탑은 아쉽게도 공사중이었습니다. 두 개의 탑(?)을 동시에 볼 수 있었으면 좋았는데 말입니다.

둘째날 사진은 너무 많아서 세 개의 포스팅으로 나눠 올려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 포스팅에는 상품을 걸고 간단한 이벤트를 열고자 합니다. 기대해주십시오.

덧글

  • SAGA 2006/07/14 00:47 #

    경주라...... 고등학교때 수학여행을 가진 했지만 워낙 안좋은 일이 겹친 터라 제겐 별로 유쾌한 기억은 아닙니다만 디제님 사진을 보니 다시 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 마리 2006/07/14 03:34 #

    감은사지 석탑은 못봤네요.
    아니면 다른애들이 보는 동안 차 안에서 잔건지도 모르겠어요.
    대부분 그렇겠지만 고등학교때 수학여행으로 가본게 처음이자 마지막이거든요, 아직까지는.
  • 디제 2006/07/14 21:38 #

    SAGA님/ 저도 중학교 때 수학 여행은 그다지 유쾌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이번 여행은 참 좋았습니다.
    마리님/ 감포를 가셨다면 아마 코앞에 있는 감은사지를 빼먹지는 않았을 듯 합니다.
  • 도형이_베리엔젤 2006/07/17 02:57 #

    경주박물관에서 철길따라 걸어다니면서 황룡사터 구경하고 여러 왕릉들 구경했던 기억이 나네요.
    (길 옆의 코스모스가 인상적이었음)
    아무튼 친구들하고 경주가서 엄청 걸어다닌 기억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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