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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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 시드 데스티니 - 파이널 플러스 선택한 미래 C.E. 건담(시드, 데스티니)

건담 시드 제1화 ~ 제21화의 리뷰는 여기로

건담 시드 데스티니 제1화 ~ 최종화의 리뷰는 여기로

건담 시드 데스티니 50문 50답
건담 시드 데스티니 50문답 링크 총정리

건담 시드 & 시드 데스티니 컬렉션은 여기로

혹평을 면치 못했던 ‘기동전사 건담 시드 데스티니’(이하 ‘데스티니’) 최종 제50화 ‘최후의 힘’을 보강해 두 배 정도 러닝 타임이 길어진 ‘파이널 플러스’ ‘선택된 미래’는 레퀴엠을 둘러싼 최종전에서의 신작화와 후일담을 보강해 크리스마스에 맞춰 특별 방영 형식으로 공개되었습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기대이하 였습니다.

아카츠키의 활약이 다소 늘고, 키라 뿐만 아니라 아스란도 메사이아에 잠입하는 장면이나 디아카와 돔 3인방의 힐다가 피탄 당하는 장면이 추가되었지만 최종전을 둘러싼 서사구조의 설득력을 보강하는 데에는 분명 실패했습니다. 이제는 짜증스럽기만 한 회상 장면 뱅크들도 여전히 지겹도록 반복되었고 이미 제49화까지 엉망진창으로 허점 투성이가 된 서사구조를 최종화에서 일부 신작화로 보강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듀란달이 죽은 이후의 라크스와 카가리가 주도하는 종전 과정이나 오브의 위령비 앞에서의 키리와 신의 만남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동전사 건담’이나 ‘기동전사 Z건담’ 등 건담 시리즈에서 손꼽히는 걸작의 TV판 엔딩에서는 전쟁 뒤의 과정을 상세히 소개하지 않았습니다. 불친절하지만 보는 이의 상상력과 감동을 증폭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데스티니’는 도리어 지나친 친절함을 바탕으로 뱅크 난무와 아무런 감흥이 없는 후일담 늘어놓기로 자충수를 두었습니다.

‘데스티니’의 실패는 궁극적으로 성장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어린애들만의 전쟁이라는 소재에서의 한계에서 일찌감치 예견되었는지도 모릅니다. 전쟁은 분명 어른들의 것인데 어린애인 키라가 아크엔젤에 준장이라는 계급을 앞세워 명령하고 마류를 비롯한 어른들은 이를 절절 매면서 따르는 장면은 코웃음을 유발합니다. 전쟁을 주도하는 어린애들은 그저 어린애같은 푸념만 줄줄 늘어놓으며 어른들은 그저 뒷배경 혹은 악인에 불과합니다. 만일 ‘신기동전기 건담 W’과 같이 어린애들의 전쟁이라 하더라도 그들의 성장통이 느껴졌다면 다행이겠지만 ‘데스티니’의 어린애들은 전쟁이 무엇인지에 대한 기본 개념조차 상실한 채 동네 싸움하듯 전쟁을 주도합니다. 이제 ‘데스티니’를 끝으로 C.E.의 세계관은 종결되어야 합니다. 최근 ‘데스티니’의 후속작이 논의에 들어갔다는 루머도 있지만 다음 건담 시리즈는 C.E와 무관한 작품으로 보다 어른스러운 작품이 되어야 합니다. 전쟁은 결코 어린애들의 전유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덧글

  • SuperDuper 2005/12/26 11:05 #

    아무리 그래도.;; 요즘 애들은 이런 만화를 좋아한다죠.;;;;
  • 덴디 2005/12/26 12:57 #

    만사가 뭘로사와탓(...)
  • 2005/12/26 13:05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SAGA 2005/12/26 13:06 #

    안타까운 소식이지만 시드 3기 나온다는 소문이 있던데요? ㅡㅡ;;; 부탁이니까 모로사왁만 빠져줘~! 라고 혼자 절규하고 있지만 글쎄요...... 그리고 이번 파이널 플러스는 오프닝에서의 키라와 라크스의 스트립쇼만 기억이 납니다. ㅡㅡ;;;
  • 월랑아 2005/12/26 13:11 #

    파이널 플러스 선택한 미래는 TV에서 보여줬던 완결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비록 그것이 진부함을 뛰어넘어 감동까지도 깍아버릴지언정, TV때의 어이없음 보다는 나았다고 생각합니다.
  • 티얼 2005/12/26 17:02 #

    나오지마라, 제발 나오마라;ㅅ;
  • agnes 2005/12/26 21:10 #

    3기 나왔으면 합니다. 이 이상 나빠질수는 없으니까요 --; 나빠지더라도 화풀이용으로 봐버리면 되니까(으휴) 다만 건담에서 감동받았다고 커서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은 더 이상 나오지 않겠죠.
  • hikage7 2005/12/26 23:06 #

    3기가 나오면 관성 때문에라도 보게 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나온다면 제발 모로사와만 빼고 해주면 이것보단 나을 것 같아요.
  • 디제 2005/12/27 12:12 #

    SuperDuper님/ 그렇긴 한데 건담 만큼은 이런 식의 작품이 나오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재미와 사실성을 결합시키는 것이 결코 어려운 것은 아닐 텐데 말입니다.
    덴디님, SAGA님, 티얼님, hikage7님/ 만일 시드 3기가 나온다면 여전히 후쿠다 - 모로사와 부부가 맡겠죠. 그러니 안나왔으면 하는 겁니다.
    월랑아님/ 사람마다 관점의 차이는 있겠지만 49화까지 말아먹은 것을 50화 하나만으로는 어떤 노력을 하든 간에 나아질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서사구조의 자연스러움이나 설득력은 1/50만으로 보강될 수는 없는 법입니다.
    agnes님/ 데스티니와 극장판 Z를 병치하는 것을 보면 선라이즈나 반다이가 '애들용 건담'과 '어른용 건담'을 별도로 동시에 제작할 생각도 있는 것 같습니다만...
  • FreeMaker 2005/12/27 12:53 #

    ..디제님 말씀에 대공감 ㅠㅠ
  • Ezdragon 2005/12/27 16:10 #

    만에 하나 3기가 나오다면, 그래서 새로 결성된 개사기3인방이 나올 것을 생각하면 벌써 머리가 무겁습니다.
  • 디제 2005/12/28 14:26 #

    FreeMaker님/ --;;;
    Ezdragon님/ 전작의 사기급 주연을 다루는 방식은 토미노 감독이 샤아와 아무로를 'Z'와 'ZZ'에서 어떤 식으로 활용, 혹은 아껴두었는지를 보면 후쿠다 감독이 정답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키라와 아스란은 그만 보고 싶군요. 신이라면 모를까...
  • Hineo 2006/01/01 11:16 #

    개인적으로 이 FINAL PLUS를 보고 느낀 점이라면, "어? 뭐가 달라진거지? OTL"이랄까요. 러닝 타임은 40여분에 달했지만 정작 마지막의 5분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달라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이거 보기 하루 전에 Z건담 극장판을 봤으니, 눈이 더 높아지는게...(푸욱)

    어쨌든, 지금의 후쿠다와 모로사와는 한계라는 것이 결론이겠군요. 트랙백 신청합니다.
  • 디제 2006/01/01 16:40 #

    Hineo님/ TV판과 달라진 게 없었다는 점에서 동감입니다.
  • 욜덴 2006/07/17 23:06 #

    스타게이저와 비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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