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두산의 보약

지난 수요일까지 4연승을 거두며 5할 승률을 넘보던 LG의 주말 3연전이 두산전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이거, 3연패 하는 거 아냐', 싶었는데 정말 고스란히 3연패를 하는 군요. 롯데에게 승수를 쌓고 두산에게 갖다 바치는 군요. 두산전을 보면 이기고 있을 때도 언제 역전당할지 몰라 불안하고 뒤지면 포기하는 듯한 인상입니다. 최근 LG 야구는 김성근 감독이 물러난 다음에 제자리를 전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전력상으로 선두권이 아니라면 선수들의 의지나 정신력이 매우 중요한데 그런 의식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하긴 김성근 감독도 투수 혹사라는 측면에서 바람직한 감독이 아니었었죠. 아직 검증되지는 않았지만 2군에 있는 김용수 투수 코치가 감독이 되면 팀 분위기가 좀 달라지지 않을까 싶군요. 하긴 많은 기대를 받았던 이광은 감독이 한 시즌도 못버티고 물러나게 된 것을 생각하면 '순혈'이 반드시 좋은 성적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순혈'에 대한 미련을 버릴 수는 없군요. 제가 원년의 MBC 청룡 시절부터의 팬이라 그런 걸까요.

P.S. 그나저나 유지현은 아직도 팔팔할 나이인데 왜 그렇게 갑작스레 맛이 갔는지 모르겠군요. 부상 후유증인가요?

by 디제 | 2004/07/25 20:57 | 야구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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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THX1138 at 2004/07/25 21:24
LG팬으로서 가슴 아픕니다~~~ ㅜ ㅜ
Commented by 온창훈 at 2004/07/27 13:04
역시 디제님도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셨군요. 주말에 중계보다 홧병 날뻔했습니다..-_-;; 김용수 코치의 경우는 원래 김성근감독이 차기 감독감으로 생각했었는데(그래서 경험을 위해 재활,2군등으로 돌리느거라고..) 어윤태 단장이 이순철감독을 워낙 이뻐해서 그랬다는 "설"이 있더군요. 개인적으로 참 아쉬운 부분이죠. 8월중에 주말에 야구장 한번 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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