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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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Z건담 - 제21화 제타의 고동 U.C. 건담(퍼스트, Z...)

'기동전사 Z건담' RC1 dvd 박스셋

기동전사 Z건담 - 제1화 검은 건담
기동전사 Z건담 - 제2화 여행
기동전사 Z건담 - 제3화 캡슐의 안
기동전사 Z건담 - 제4화 에마의 탈주
기동전사 Z건담 - 제5화 아버지와 아들과...
기동전사 Z건담 - 제6화 지구권으로
기동전사 Z건담 - 제7화 사이드1의 탈출
기동전사 Z건담 - 제8화 달의 뒷면
기동전사 Z건담 - 제9화 새로운 유대
기동전사 Z건담 - 제10화 재회
기동전사 Z건담 - 제11화 대기권 돌입
기동전사 Z건담 - 제12화 쟈브로의 바람
기동전사 Z건담 - 제13화 셔틀 발진
기동전사 Z건담 - 제14화 아무로 다시
기동전사 Z건담 - 제15화 카츠의 출격
기동전사 Z건담 - 제16화 하얀 어둠을 빠져나와
기동전사 Z건담 - 제17화 홍콩 시티
기동전사 Z건담 - 제18화 사로잡힌 미라이
기동전사 Z건담 - 제19화 신데렐라 포우
기동전사 Z건담 - 제20화 작열의 탈출

Z건담 극장판 5월 2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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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롤인 Z건담이 첫등장했습니다. 이전 주역기가 핀치에 몰리자 새 주역기가 구원하는, ‘마징가Z’의 최종화 이래 주역 로봇 교체의 공식이 되어버린 패턴 그대로였습니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그보다 먼저 극장에 개봉된 ‘마징가Z 대 암흑대장군’이 그레이트 마징가의 첫등장이 이러한 패턴의 시작이었습니다.) 전반기 주역이었던 건담 Mk-Ⅱ가 신형기 가브스레이에 팔과 백팩의 빔 사벨 랙을 잃는 등 격추 직전의 상황에서 아폴리가 탑승한 웨이브라이더가 등장한 것입니다. 하지만 Z건담은 MS 형태만큼은 아직 보여주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주인공이 탑승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MS가 아니라 웨이브라이더임에도 아폴리의 얼굴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이는 Z건담의 주인공 카미유의 것이라는 일종의 순결성을 강조하기 위한 연출입니다.

건담 시리즈에서 주역 로봇이 방영 중간에 교체되는 패턴이 등장한 것은 ‘기동전사 Z건담’(이하 ‘Z’)이 처음이었는데 (‘∀건담’을 제외하고는) 두고두고 울궈먹는 패턴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주역기 교체 없이 방영 처음부터 끝까지 밀어붙였던 ‘기동전사 건담’(이하 ‘퍼스트’)의 건담과 달리 새 주역기 Z건담의 강력함을 강조하기 위해 건담 Mk-Ⅱ는 괴물같이 그려지지 않고 자주 고전했습니다. (하긴 ‘퍼스트’에서도 초반부에는 건담에 익숙치 않은 아무로 가 상당히 고전하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샤아 전용 자쿠나 란바 랄의 구프, 앗잠 등이 대표적인 예이죠.) 하지만 덕분에 건담 Mk-Ⅱ와 가변 MA들의 전투는 상당히 아기자기한 맛이 있었고 덕분에 팬들은 지금도 건담 Mk-Ⅱ를 좋아하는 MS 랭킹에서 상위에 올려놓곤 합니다. Z건담의 인기에는 못미치지만 ZZ건담보다는 인기가 많습니다.

포우와의 로맨스 때문인지 카미유는 얼이 빠지고 신경질적입니다. 사에구사(이 이름은 ‘Z’의 음악을 담당했던 사에구사 시게아키에서 차용한 것이 분명합니다.)와 토레스와 주먹 다툼을 벌이다 자습실에 갇히지만 홍콩에서의 (야한) 테이프를 원하는 둘이 카미유를 띄워주자 헤벨레 합니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스도리의 셔틀 부스터로 급작스레 귀환했는데 건담 Mk-Ⅱ의 콕피트에 그런 기념품이 있을 리는 없습니다.) 가브스레이와의 전투에서도 형편없이 당하고 우주를 떠돌다 화에게 구조됩니다. 파일럿 후보생이 된 화와 재회한 카미유는 그녀를 포옹하는데 브라이트와 에마의 눈길에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카미유가 여자에게 매력적인 스타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바람둥이 기질 만큼은 충분합니다.

우주로 올라온 카미유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Z건담 뿐만은 아니었습니다. 라이벌 제리드는 시로코의 부하가 되어 시로코가 직접 설계한 가브스레이로 아가마를 노립니다. MA 형태에서는 매미와 같은 모습의 가브스레이인데 전체적인 컬러링이나 실루엣, 얼굴의 모양 등은 전형적인 악역입니다. 가브스레이는 ‘기동전사 Z건담Ⅱ - 연인들’(이하 ‘연인들’)의 개봉과 맞춰 MIA로도 발매되는데 MIA 앗시마의 높은 퀄리티를 생각해보면 상당히 기대됩니다. 당연히 변형도 가능할 것으로 추측됩니다.

제리드의 곁에는 쟈브로에서 자신을 구한 마우아가 있습니다. 마우아의 성우는 하만의 성우로 더 잘 알려진 사카키바라 요시코인데 사실 연기는 마우아와 하만의 차이는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캐릭터 디자인이나 극중의 비중의 차이 덕분에 같은 성우라는 사실이 적절히 숨겨진 것입니다. ‘연인들’에 동시에 등장하는 마우아와 하만인데 이미 공개된 포스터에서 하만의 성우가 사카키바라인 것을 보면 마우아의 성우가 누구일지도 관심사입니다.

제리드의 곁을 떠나지 않으려는 마우아를 한심하다는 듯 바라보는 시로코의 비중도 매우 높아졌습니다. 제11화 ‘대기권 돌입’까지는 검은 색 제복을 입었지만 이번 편에서부터 하얀 색 제복으로 바뀌었습니다. (하얀 색 제복은 ‘기동전사 건담 시드’의 크루제에게 계승되었습니다.) 이전까지 대사도 많지 않았지만 여자가 세상을 구한다거나 천재가 필요하다는 식의 엉뚱하고 느끼한 대사들도 늘어놓기 시작합니다. 혈서를 쓰면서 쟈미토프에게 충성을 바쳤다고 하는데 오히려 이런 식의 서약은 시로코의 교활함과 배신을 더욱 강력히 암시할 뿐입니다.

사라 자비아로프도 대사 없이 처음으로 등장했습니다. 마우아가 그녀의 정체를 궁금해하지만 시로코는 소개시킬 생각이 없습니다. 불쌍한 악녀 사라가 카츠와 얽히게 될 줄은 당시 시청자들이 상상하기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사라로 인해 카츠와 시로코가 삼각 관계를 이루고 카츠는 죽음을 재촉하게 됩니다.

덧글

  • FAZZ 2005/07/18 22:38 #

    드디어 제타가 등장했군요.
    한국에서는 퍼스트보다 더 인기 있는 기체죠(근데 더블제타는 T.T)
  • 디제 2005/07/19 15:35 #

    FAZZ님/ 건담하면 다들 날렵한 기체만 떠올려서 그런지 ZZ는 인기가 별로 없죠.
  • 잠본이 2005/08/08 16:52 #

    기렌자비를 느끼하게 업그레이드한 게 시로코라면, 그 시로코에서 사심을 제거하고 엘레강트하게 만든 건 트레즈...(누가 만든 공식이냐!)

    주역 교체극은 토미노 작품 중에서는 <자붕글>에서 처음 써먹었고 그 뒤로는 거의 일반화되었습니다. 건담도 그 계열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죠. 감독이나 스폰서가 겹치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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