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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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Z건담 - 제19화 신데렐라 포우 U.C. 건담(퍼스트, Z...)

'기동전사 Z건담' RC1 dvd 박스셋

기동전사 Z건담 - 제1화 검은 건담
기동전사 Z건담 - 제2화 여행
기동전사 Z건담 - 제3화 캡슐의 안
기동전사 Z건담 - 제4화 에마의 탈주
기동전사 Z건담 - 제5화 아버지와 아들과...
기동전사 Z건담 - 제6화 지구권으로
기동전사 Z건담 - 제7화 사이드1의 탈출
기동전사 Z건담 - 제8화 달의 뒷면
기동전사 Z건담 - 제9화 새로운 유대
기동전사 Z건담 - 제10화 재회
기동전사 Z건담 - 제11화 대기권 돌입
기동전사 Z건담 - 제12화 쟈브로의 바람
기동전사 Z건담 - 제13화 셔틀 발진
기동전사 Z건담 - 제14화 아무로 다시
기동전사 Z건담 - 제15화 카츠의 출격
기동전사 Z건담 - 제16화 하얀 어둠을 빠져나와
기동전사 Z건담 - 제17화 홍콩 시티
기동전사 Z건담 - 제18화 사로잡힌 미라이

Z건담 극장판 5월 2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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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Z건담 - 별을 잇는 자' 총력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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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포우 무라사메가 주인공이었습니다. 기억을 잃은 채 시설의 네 번째 고아였기에 이름이 붙여진 포우의 드라마는 ‘기동전사 Z건담’(이하 ‘Z’)의 그 어떤 에피소드보다 가슴 아픕니다. 부모를 잃었으며 자신의 이름을 싫어한다는 점에서 카미유는 포우에게 강한 동질감을 느낍니다. 동정과 동질감이 뒤섞인 사랑 그 이상의 복합적인 감정이었을 것입니다. 홍콩의 야경을 배경으로 한 카미유와 포우의 짧은 대화와 키스는 ‘Z’를 떠나 건담 시리즈 전체에서 가장 로맨틱한 장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등장 편수는 짧았지만 포우는 ‘Z’의 최고 히로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토미노 감독은 ‘Z’의 TV 방영 당시 인터뷰에서 포우와 같은 제대로 된 드라마를 더 많이 만들어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고 밝혔는데 바꾸어 말하면 포우에 관한 에피소드를 토미노 감독이 가장 만족스러워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10월말에 개봉되는 ‘기동전사 Z건담 - 연인들’에서는 아쉽게도 포우의 성우가 바뀌었지만 예고편의 목소리는 TV판의 포우와 크게 다르지 않아 다행스러웠습니다. 이번 에피소드는 거의 전부가 고스란히 극장판에 반영될 것으로 보이는데 기타즈메 히로유키의 날카로운 기존의 작화와 온다 나오유키의 부드러운 신작컷이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거립니다. 최근의 건담 에이스에 연재되는 ‘젊은 혜성의 초상’에서 기타즈메 히로유키는 매우 실망스런 모습이지만 ‘Z’의 TV 방영 당시만 하더라도 가장 뛰어난 작화 감독이었습니다. 야스히코 요시카즈는 나이가 들수록 더욱 완숙한 모습인데 기타즈메는 어쩐지 퇴물이 되어가는 듯 합니다.

토미노 감독의 건담 시리즈에서 의문스러운 것이 군인들을 부르는 호칭입니다. ‘기동전사 건담’(이하 ‘퍼스트’) 이후 고집하고 있는 것인데 샤아 아즈나블 대령은 샤아 대령, 아무로 레이 대위는 아무로 대위, 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포우 무라사메도 예외는 아니어서 포우 소위라고 부르는데 샤아, 아무로, 포우가 모두 성(姓)이 아니라 이름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어색한 호칭입니다. 한국 사람 김철수 중위가 있다면 철수 중위님이라고 부르는 꼴입니다. 하지만 희한하게도 이번 편에서 포우가 벤 웃다를 부를 때에는 웃다 대위라고 부릅니다. 이번 편을 토미노 감독이 각본을 쓰지 않고 엔도 아키노리(그는 ‘기동전사 건담ZZ’의 소설판과 포우가 사이코 건담의 파일럿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묘사한 ‘기동전사 Z건담 포우 스토리 - 그리고 전사로...’를 집필하기도 했습니다.)가 각본을 써서 생긴 실수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기존의 토미노 감독의 호칭의 방식이 다릅니다. 참고로 이제는 키라 야마토는 야마토 소위 등으로 바로잡혔는데 성을 부르는 이런 호칭이 제대로 사용된 것은 ‘기동전사 건담 0080 - 포켓 속의 전쟁’이 처음으로 크리스티나 맥켄지를 맥켄지 소위라고 불렀습니다. 하지만 ‘기동전사 Z건담 - 별을 잇는 자’에서도 토미노 감독은 여전히 크와트로 대위를 고집하더군요. 바지나 대위가 아니라 말입니다. 하긴 바지나 대위라는 호칭이 이제는 이상하군요.

포우와 데이트를 즐기다 늦은 카미유의 뺨을 때리며 스테파니가 나무랍니다. 카미유는 거칠게 항의하고 건담 Mk-Ⅱ의 콕피트에 오르며 ‘마치 여자 원 리 같군’이라고 중얼거리는데 그 동안 카미유를 단순히 아무로와 닮았다고 생각했던 미라이는 카미유가 아무로보다 훨씬 격정적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물론 자기 아들이 카미유보다 더욱 격정적이라는 사실은 이때만 해도 몰랐을 것입니다. 어쩌면 아들이 남편 앞에서 처형당한 바로 그 순간까지도 몰랐을 겁니다. 아우도무라를 떠나며 카미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며 그냥 떠나게 되는 것을 아쉬워 하는데 그러기 이전에 자기 아들부터 돌봤어야 했을 것입니다.) 스테파니의 뺨을 맞은 카미유는 TV판에서는 거칠게 항의하지만 소설판에서는 혼나야할 상황에서 혼을 낸 스테파니를 이해하고 도리어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런 미세한 차이를 참고하는 것 또한 건담을 좋아하는 재미입니다. 단, 극장판에서는 어떻게 뭐가 또 바뀔지 모르겠습니다.

카미유를 구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아무로도 인상적입니다. 카미유가 정신이 팔린 포우를 해치지 않기 위해 사이코 건담의 전투 시스템만을 공격하려 하다가 하이잭의 공격에 릭 디아스의 오른손을 잃습니다. ‘퍼스트’에서는 건담이 최종화 이전까지 거의 멀쩡했던 점(물론 제28화 ‘대서양, 피로 물들고’에서는 그라브로에 오른쪽 다리를 잃는 장면도 나오긴 합니다만.)을 감안하면 아무로가 양산형인 하이잭 따위에게 손을 잃는 장면은 아무로의 팬들에게는 의외였을 것입니다. (건담에 탑승하지 않아서인지 아무로의 출격 멘트도 ‘갑니다!’(いきます!)가 아니라 ‘나간다!’(でるぞ!)입니다.) 아무로가 등장해 릭 디아스에 탑승한 이래 여러 차례 카미유를 위기에서 구하고 솔직한 조언을 많이 하는데 확실히 샤아보다 훨씬 인간적입니다. 샤아는 아가마의 MS대 대장을 맡고 있다는 이유로 카미유와 거리를 두고 냉정한 스승처럼 행동하는데 아무로는 마치 형처럼 카미유를 아낍니다. 아마도 그것은 샤아와 아무로의 성격의 본질적인 차이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입니다.

덧글

  • Narsass 2005/07/12 07:09 #

    퍼스트에서 징징대던 아무로를 보다가 제타를 보면 사람의 성장이라는게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저도 극장판이 기대되네요. 아직 보지 못했거든요.
  • 디제 2005/07/13 01:38 #

    Narsass님/ 토미노 감독의 건담 시리즈에서는 사실 등장 인물들이 다들 설정 나이 이상으로 늙어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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