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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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Z건담 - 제17화 홍콩 시티 U.C. 건담(퍼스트, Z...)

'기동전사 Z건담' RC1 dvd 박스셋

기동전사 Z건담 - 제1화 검은 건담
기동전사 Z건담 - 제2화 여행
기동전사 Z건담 - 제3화 캡슐의 안
기동전사 Z건담 - 제4화 에마의 탈주
기동전사 Z건담 - 제5화 아버지와 아들과...
기동전사 Z건담 - 제6화 지구권으로
기동전사 Z건담 - 제7화 사이드1의 탈출
기동전사 Z건담 - 제8화 달의 뒷면
기동전사 Z건담 - 제9화 새로운 유대
기동전사 Z건담 - 제10화 재회
기동전사 Z건담 - 제11화 대기권 돌입
기동전사 Z건담 - 제12화 쟈브로의 바람
기동전사 Z건담 - 제13화 셔틀 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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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Z건담 - 제15화 카츠의 출격
기동전사 Z건담 - 제16화 하얀 어둠을 빠져나와

Z건담 극장판 5월 28일 개봉
Gackt - Metamorphoze('기동전사 Z건담' 주제가) 국내 발매

'기동전사 Z건담 - 별을 잇는 자' 총력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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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후의 'Z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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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건담 극장판 2편 10월 개봉
'Z건담Ⅱ - 연인들' 10월 2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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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아무로를 위해 벨토치카는 건담 Mk-Ⅱ를 아무로에게 넘길 것을 카미유에게 종용합니다. ‘건담에 타지 않는 아무로 레이라니 이상하지 않아? 영웅에게는 영웅에 어울리는 머신이 있는 법이야’라며 ‘기동전사 건담’(이하 ‘퍼스트’) 팬들을 대변하는 질문을 벨토치카가 카미유에게 던집니다. 카미유는 ‘기동전사 Z건담’(이하 ‘Z’)의 팬들을 대변해서 ’제게는 Mk-Ⅱ가 어울리지 않습니까? 그런 동정은 아무로 씨를 죽이고 말겁니다‘ 라며 쏘아 붙이고는 크레인을 혼자 내려갑니다. 저돌적인 벨토치카와 신경질적인 카미유의 성격이 유감없이 드러나는 토미노 식 대사들이 돋보입니다.

뉴 기니아의 새로운 티탄즈의 거점을 공격하기 전에 보급을 위해 홍콩의 루오 상회와 접촉하는 아무로는 미라이와 하사웨이, 체밍과 만납니다. 미라이를 만나는 장면에서 상당히 멋쩍어 하는 아무로의 표정에는 왠지 ‘퍼스트’의 제17화 ‘아무로 탈주’에서 샤워하던 미라이를 훔쳐본 추억이 배어있는 듯 합니다. 공교롭게도 아무로와 미라이가 재회하는 것도 ‘Z’의 제17화인데 사실 이번 화는 ‘기동전사 건담 - 역습의 샤아’(‘역습의 샤아’)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역습의 샤아’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조연이며 소설판 ‘기동전사 건담 - 섬광의 하사웨이’의 주인공인 하사웨이가 처음으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역습의 샤아’에서 하사웨이가 떠나는 우주항도 홍콩에 있었고 미라이 모녀도 여전히 홍콩에 살고 있습니다. 눈이 작은 검은 단발 머리의 미라이는 ‘퍼스트’에서 이미 화이트베이스의 어머니 같은 존재로 매우 일본적인 여성이었는데 (미라이의 모습은 오즈 야스지로의 ‘도쿄 이야기’에 등장하는 어머니의 이미지와 비슷합니다.) 실제 두 아이의 어머니로서의 모습도 매우 잘 어울립니다. 제17화의 말미에서 미라이의 부부론(혹은 가족론)에 대해 벨토치카는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지만 미라이가 말하니 상당히 설득력이 있습니다.

포우 무라사메와 사이코 건담도 처음으로 등장했습니다. 10월에 개봉될 ‘기동전사 Z건담Ⅱ - 연인들’의 메인 히로인이 될 포우인데 ‘Z’를 한번이라도 본 사람은 포우를 비극적 사랑의 주인공으로 기억하고 있지만 이번 편에서의 포우는 그저 단순한 악역에 불과합니다. 도시를 박살내며 사이코 건담의 절반 정도 밖에 되지 않는 크기의 건담 Mk-Ⅱ를 희롱하며 웃습니다. 하지만 카미유의 분노에 찬 공격에 알몸이 드러나는 것 같은 불쾌감을 느끼고 후퇴하는 모습에서 단순한 악역이 아니라는 암시가 주어집니다. 건담 시리즈의 애니메이션 사상 기종이 다른 건담과 건담의 대결을 다룬 첫 번째 장면이기도 했는데 많은 팬들은 사이코 건담은 ‘건담’보다는 ‘사이코’의 이미지가 강해 ‘건담 vs 건담’이라는 구도를 인식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팬들이 기억하는 ‘건담 vs 건담’의 가장 첫 번째 장면은 다들 ‘기동전사 건담 0083 - 스타더스트 메모리’ 제1화 ‘건담 강탈’일 것입니다. 1991년 ‘기동전사 건담 0083 - 스타더스트 메모리’의 OVA 발매 시절 당시에는 참신했던 ‘건담 vs 건담’의 대결 구도는 ‘기동전사 건담 시드’와 ‘기동전사 건담 시드 데스티니’에서는 가장 식상한 구도가 되고 말았습니다. ‘기동무투전 G건담’과 ‘신기동전기 건담W’에도 일말의 책임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시커멓게 칠해진데다 접근전용 무기도 없는 사이코 건담은 정육면체에 가까운 독특한 변형 구조 덕분에 일본에서는 사이코(サイコ)와 발음이 비슷한 ‘주사위(さいころ)’ 건담이라는 별명으로 종종 불리기도 합니다. 사실 사이코 건담은 Z건담의 여러 초기 디자인 중 하나를 그대로 유용한 것으로 원래 무라카미 카츠시의 컨셉 디자인을 후지타 카즈미가 완성한 것입니다.

사람이 살고 있는 지구의 대도시에서 벌어지는 시가전 역시 처음 등장했는데 그 와중에 아무로는 카미유의 전투 방식의 잘못을 스테파니 루오 앞에서 지적하다가 ‘당신도 역시 군인’이라는 핀잔을 듣습니다. 하긴 우연히 휘말린 첫 번째 전투부터 상대 MS의 콕피트만을 절묘하게 꿰뚫은 천재적인 에이스 파일럿에게는 카미유의 전투 방식은 당연히 불만스러울 것입니다. 제16화에서 크와트로가 우주로 올라간 이래 아가마의 승무원은 카미유를 제외하고는 하나도 남지 않았습니다. 진정한 ‘Z’의 제2쿨이 시작되었습니다.

덧글

  • FAZZ 2005/07/04 16:14 #

    정말 이때는 건담 VS 건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그렇다는 것을 못느꼈지요. 크기 차이가 너무 큰 탓도 있었고....
  • 디제 2005/07/05 03:09 #

    FAZZ님/ 건담 vs 건담이 부각되려면 사이즈도 그렇지만 사이코에게 빔 사벨이 있었어야죠. 빔 사벨끼리 부딪히며 싸우는 접근전이 없으면 대결 같지가 않은 것이 건담이죠.
  • Bane 2005/07/07 22:33 #

    홍콩에서 Psycho 건담하고 싸우던가요? 본지 몇년 안됬는데도 헷갈리네요..~
  • Mushroomy 2009/01/25 07:42 #

    안녕하세요. 제타 건담; 보고 들어왔습니다..... 최근에 제타 건담을 봤는데요, 전 처음 보면서부터 사이코 건담도 '어? 건담이네' 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뭐, 거의 전무후무한 상태에서 제타건담부터 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참, 링크 신고요.....^^;
  • 디제 2009/01/25 09:01 #

    Mushroomy님/ 링크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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