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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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화는 ‘하얀 어둠을 빠져나와’라는 제목부터 순전히 아무로 레이를 위한 것입니다. 벨토치카의 갑작스런 고백 덕분에 아무로는 7년간의 정신적 방황에서 벗어나 부활하게 됩니다. 아무로와 벨토치카의 대화는 ‘기동전사 Z건담’(이하 ‘Z’)의 소설판에도 고스란히 재현되어 있는데 다소 경박한 듯 하지만 벨토치카는 남자를 위해 희생하는, 그늘이 있는 전쟁 고아 출신의 여성입니다. 1981년에 발표된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의 자전적 소설 ‘그래서 나는...’을 읽어 보면, 1967년 청년 토미노는 쵸키라는 여자 때문에 무시 프로덕션을 사직하고 CF 제작회사에서 일하지만 별 소득 없이 방황하게 됩니다. ‘여자 때문에 애니메이션을 중단했다’라고 최근의 인터뷰에서도 공공연히 밝히는 시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토미노는 배려심과 희생 정신이 강한 아아코라는 여성을 만나 애니메이션 일을 다시 하게 되어 ‘거인의 성’, ‘해저 소년 마린’의 콘티맨을 거쳐 ‘바다의 트리톤’을 감독하게 됩니다. 두 사람 모두 가난했지만 아아코에 감동한 토미노는 그녀와 결혼해 두 딸의 아버지가 됩니다. 토미노의 재기를 도운 아아코가 아무로의 부활을 도운 벨토치카의 모델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로가 7년만에 다시 탑승하는 기체는 릭 디아스입니다. 제13화 ‘셔틀 발진’에서 아폴리가 셔틀의 파일럿이 되는 바람에 두고 갔던 기체를 탑승하게 된 것입니다. (물론 제15화 ‘카츠의 출격’에서는 카츠가 건담 Mk-Ⅱ로 무단 출격하는 바람에 카미유도 탑승한 바 있는 바로 그 기체입니다.) 샤아는 카라바가 릭 디아스를 운용하는 것은 무리라고 아무로에게 말하지만 그것은 본심이라기보다 아무로의 부활을 다그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릭 디아스에 탑승한 아무로는 카미유에게 보이지 않는 곳에도 사격을 지시하며 뉴타입으로서의 탁월한 능력을 과시하며 결국 브랑의 앗시마를 격추시킵니다. 제1화부터 출연했던 릭 디아스이지만 빔 사벨로 적기를 격추시키는 장면은 처음이었습니다. 양산형 MS들은 대부분 빔 라이플을 발사하거나 파괴당하는 장면만 나오고 빔 사벨로 적을 베거나 찌르는 장면은 거의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릭 디아스가 빔 사벨로 앗시마를 격추시키는 장면은 귀한 장면입니다. 두 사람의 천재적인 뉴타입 파일럿을 혼자 상대한 브랑이 운이 없었던 것이겠죠.

크와트로를 우주로 보내기 위한 아무로의 강한 집념은 카츠에게 준 전별에서도 잘 드러납니다. (중학생 시절 읽은 ‘Z’ 소설판의 해적판 제3권의 이 부분에서 ‘전별’이라는 단어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아무로가 카츠에게 준 권총은 1년전쟁 당시 아 바오아 쿠에서 샤아와 싸울 때 사용했던 총입니다. 카츠는 그 총으로 크와트로를 우주로 돌려보냅니다. 이에 앞서 아무로의 회상에서는 라라의 죽음이 오버 랩 되었는데 좀처럼 회상 신을 사용하지 않는 토미노 감독의 제작 스타일을 감안하면 드문 것이기도 합니다. (회상 신을 밥 먹듯이 사용하는 후쿠다 미츠오와는 대별됩니다.) 여러모로 ‘기동전사 건담’의 팬들을 배려하는 장면들이었습니다.

크와트로마저 우주로 떠나자 쟈브로 강하 작전에 참가했던 에우고의 멤버 중에 카미유만이 유일하게 지구에 남았습니다. 앗시마에게 위기를 맞을 때에도 화를 떠올렸던 카미유는 전투가 끝나고 벨트치카가 아무로의 품에 안기자 다시 한번 화를 그리워합니다. 홀로 지구에 남은 카미유의 외로움을 짧은 장면만으로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는데 이런 외로움은 제15화에서 처음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를 ‘Z’ 사상 최고의 히로인으로 자리잡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덧글

  • 냐암 2005/06/18 11:41 #

    소설판도 있었군요. 오늘 첨들었습니다. 아, 그리고 링크 신고합니다.
  • FAZZ 2005/06/18 13:33 #

    역습의 샤아 소설서 벨토치카가 아이를 낳으면서 희망을 보여주는 장면이 너무나 멋졌는데 팬들의 원성으로 애니메이션에서는 벨토치카가 짤린게 너무나 아쉬웠었습니다. 첸 야기는 개인적으로 별로.....
  • 봉만 2005/06/18 14:59 #

    안그래도 그저께부터 금하출판사판 소설을 거의 16년만에 다시 읽고있는 중인데 저도 '전별'이 생각납니다. 지금 1권을 거의 끝내고있는데 어렸을 때도 느꼈던 것이지만 1권은 다른 권들에 비해 너무 설명이 많아 지루한 편이네요.
  • 디제 2005/06/18 23:03 #

    냐암님/ 거의 모든 애니메이션화된 건담 작품이 소설로 나와있습니다. 국내에 정식 번역 출간이 된 작품은 없지만 말입니다. 링크 환영합니다. 자주 놀러오십시오.
    FAZZ님/ 흐음... 벨트치카 보다는 첸이 더 팬이 많지 않나요? 저도 벨트치카가 더 좋습니다만...
    봉만님/ 저는 UC의 상황을 생생하게 보는 것 같아 1권이 좋았습니다. 특히 샤아가 릭 디아스에 탑승해서 기분이 좋아져 '라라, 이것이 자유란 것이다'라고 무의식중에 라라를 입밖으로 낶다가 입을 다물어 버리는 장면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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