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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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 시드 데스티니 - 제23화 전화의 그림자 C.E. 건담(시드, 데스티니)

건담 시드 데스티니 - 제1화 분노한 눈동자
건담 시드 데스티니 - 제2화 싸움을 부르는 것
건담 시드 데스티니 - 제3화 전조의 포화
건담 시드 데스티니 - 제4화 별가루의 전장
건담 시드 데스티니 - 제5화 지워지지 않는 상흔
건담 시드 데스티니 - 제6화 세상이 끝나는 시간
건담 시드 데스티니 - 제7화 혼미한 대지
건담 시드 데스티니 - 제8화 정션
건담 시드 데스티니 - 제9화 교만해진 이빨
건담 시드 데스티니 - 제10화 아버지의 저주
건담 시드 데스티니 - 제11화 선택한 길
건담 시드 데스티니 - 제12화 피로 물드는 바다
건담 시드 데스티니 - 제13화 부활한 날개
건담 시드 데스티니 - 제14화 내일을 향한 출항
건담 시드 데스티니 - 제15화 전장으로의 귀환
건담 시드 데스티니 에디티드
건담 시드 데스티니 - 제16화 인도양의 사투
건담 시드 데스티니 - 제17화 전사의 조건
건담 시드 데스티니 - 제18화 로엔그린을 쏴라
건담 시드 데스티니 - 제19화 보이지 않는 진실
건담 시드 데스티니 - 제20화 PAST
건담 시드 데스티니 - 제21화 방황하는 눈동자
건담 시드 데스티니 - 제22화 창천의 검

치마코레 건담 5 - 기동전사 건담 시드 데스티니
건담 시드 데스티니 GFLEX 1-6
건담 시드 데스티니 GFLEX 7-11

역시 건담은 화끈한 MS간의 전투 신입니다. 진작에 이럴 수 있었는데 왜 이리 질질 끌었나 싶군요. 대만족입니다.

키라의 활약은 아스란조차 비교할 수 없었습니다. ‘기동전사 건담 시드 데스티니’(이하 ‘데스티니’)에서 아스란이 씨앗이 깨진 적이 없긴 하지만 프리덤에 비하면 세이비어의 화력이 부족합니다. 키라가 각성하니 신, 하이네, 생체 CPU 3인방 모두 한 방에 밀리는군요. 걱정스러운 것은 아무리 아크엔젤의 보유 MS수가 적다고 하지만 키라와 프리덤이 지나치게 강한 것은 ‘데스티니’의 작품 전체의 밸런스를 해치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물론 신과 아스란이 각성하면 상황을 달라지겠지만 말입니다. 프리덤의 등장에 미네르바가 피해를 입고 하이네는 전사했으며 임펄스도 당했으니 신은 더더욱 프리덤과 키라를 증오하겠군요. 차후 신과 키라의 대립이 볼만할 테고 일부에서 언급되고 있는 스포일러인 신이 미쳐버리는 것도 얼마든지 개연성이 있겠군요.

하이네는 정말 짧고 굵게 활약하고 사라지는군요. ‘뉴타입’ 4월호를 비롯한 스포일러에서 키라의 개입으로 전사한다고 되어 있길래 T.M. Revolution의 니시가와 다카노리는 두 작품 연속으로 키라에게 당해서 전사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그건 아니었군요. 이미 ‘기동전사 건담 시드’(이하 ‘시드’)에서도 삽입곡으로 사용된 ‘Metor’가 흐르는 가운데 장렬히 전사하는데 그보다는 ‘기동전사 건담’ 제12화에서 구프에 탑승한 란바 랄의 명대사 ‘자쿠와는 다르다! 자쿠와는!’의 오마쥬로 하이네가 동일한 대사를 사용하는 장면이 제23화의 하이라이트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건담의 광팬임을 자랑하는 올해 서른 다섯의 니시가와 다카노리가 이 대사를 하면서 얼마나 어린애처럼 좋아하고 영광스러워했는지 안 봐도 눈에 선합니다.

카가리가 오랜만에 오브의 대표다운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현실 정치란 그렇게 만만한 것이 아닙니다. 카가리의 노말 슈트가 ‘시드’와 비교했을 때 미묘하게 바뀌었더군요. 색조는 비슷하지만 디테일이 다르더군요. 발트펠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리고 스트라이크 루즈의 MG발매가 단순한 금형 울궈먹기 차원이 아니라 ‘데스티니’까지 상정한 계획적 차원이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록 금형 울궈먹기라 해도 MG로 이지스나 저스티스도 발매되지 않는데 하필 스트라이크 루즈만 발매되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풀렸습니다. 스트라이크도, 이지스도, 저스티스도 ‘데스티니’에 등장하지 않지만 스트라이크 루즈는 등장하니 말입니다.

아크엔젤과 프리덤의 참전에 개인적인 반응을 보여줄 것 같았던 네오는 별 반응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키라는 네오와 아스란을 느낀 듯 합니다. 사실 전투 신으로 가득한 제23화에서 키라 - 아스란, 카가리 - 아스란, 키라 - 네오, 네오 - 마류, 네오 - 발트펠드, 네오 - 레이, 신 - 스텔라 등 마주쳤을 경우 재미있는 대사를 주고받을 커플들이 있었는데 전부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시드’에서도 제대로 된 대사를 주고받은 적이 없었던 카가리와 라크스가 대화를 했다는 점 정도만 눈에 띄더군요. 수많은 인간관계의 인계철선을 아껴두었다는 점에서 화려했던 전투 장면보다 더 의미심장했던 제23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