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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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 CARBOTIX 아스트로 강가(짱가) 애니메이션

뒤늦게 입수한 CARBOTIX 아스트로 강가입니다. 국내에는 1978년 ‘짱가의 우주전쟁’으로 TV 방영되어 로봇 이름이 ‘짱가’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박스. 국내 업체 5프로 스튜디오가 제작하고 일본에서는 메디콤 토이에서 판매되었습니다.

박스 안쪽의 스티로폼 케이스 뚜껑에도 로봇 이름과 제작사가 양각되어 있습니다.

뚜껑을 열면 아스트로 강가의 소체가 보입니다. 겨드랑이의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종이뭉치로 보호하고 있습니다.

소체와 한 겹의 종이를 걷어내면 7개의 추가 부품이 드러납니다.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강가의 소체는 23cm입니다.




4면도. 구수하면서도 당당한 1970년대 슈퍼로봇 프로포션을 훌륭히 재현했습니다.





부품을 바꿔 끼우며 다양한 각도에서 본 모습.

한국 발매 한정으로 포함된 금속 명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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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팬서 - ‘흑인 슈퍼 히어로’ 시도, 재미는 부족 영화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와칸다의 부왕 티차카(존 카니 분)의 서거 후 왕자 티찰라(채드윅 보스먼 분)는 4개 부족의 결투 도전을 거쳐 왕위에 즉위합니다. 와칸다의 특산물 비브라늄을 강탈해 밀거래하려는 율리시스 클로(앤디 서키스 분)를 막기 위해 티찰라는 부산으로 향합니다.

부탄 연상시키는 와칸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블랙 팬서’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 처음 등장했던 슈퍼 히어로 블랙 팬서를 단독 주인공으로 합니다. 시간적으로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직후를 묘사합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장면이 회상 처리되어 자주 삽입됩니다.

왕자 신분의 주인공이 친족과 왕위 계승을 놓고 다투는 줄거리의 마블의 SF 판타지라는 점에서는 토르 시리즈와 공통점이 있습니다. 주된 대립 구도는 티찰라와 사촌지간인 킬몽거(마이클 B. 조던 분)입니다. 공간적 배경 와칸다는 외부 문물 수용에 소극적인 왕국 부탄을 연상시킵니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록키 시리즈의 생명을 연장시킨 ‘크리드’의 연출을 맡아 마이클 B. 조던에 타이틀 롤을 맡긴 바 있습니다. 그는 ‘블랙 팬서’에 마이클 B. 조던을 주된 악역으로 기용해 다시 호흡을 맞춥니다.

마이클 B. 조던은 이미 마블의 원작 만화를 리부트한 영화 ‘판타스틱 4’에서 조니/휴먼 토치를 연기한 바 있는데 ‘블랙 팬서’에서는 마블의 또 다른 캐릭터를 맡았습니다. 크리스 에반스 역시 리부트되기 전 ‘판타스틱 4’에서 조니/휴먼 토치를 연기한 뒤에 ‘퍼스트 어벤져’를 시작으로 캡틴 아메리카를 맡고 있습니다.

흑인 슈퍼 히어로, 첫 시도

‘블랙 팬서’는 흑인이 단독 주인공을 맡은 나선 첫 번째 슈퍼 히어로 영화라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흑인 주인공이 약물 복용 후 ‘흑표범(Black Panther)’이 되는 설정부터 인종적 특성을 부각시킵니다.

주된 공간적 배경인 와칸다는 아프리카에 위치한 가상의 국가이며 감독은 물론 주요 출연진은 거의 모두 흑인입니다. 백인 악역 율리시스 클로는 배우 앤디 서키스의 이름값에 비하면 중반에 일찍 퇴장해 ‘흑인 vs 흑인’의 대결 구도에 집중합니다. 흑백 대결 구도의 형성이 부담스러운 측면도 있었을 것입니다.

흑인 캐릭터 중에도 여성의 비중이 높습니다. 티찰라의 어머니 라몬다(안젤라 바셋 분), 경호원 오코예(다나이 구리라 분), 옛 연인 나키아(루피타 뇽 분), 여동생 슈리(레티타 라이트 분)도 서사 전개에서 상당한 지분을 보유합니다. 흑인 여성은 할리우드 영화에서 소수자 중 소수자에 속합니다.

미국과 유럽 등 서구가 아닌 부산에 액션을 할애해 아시아에 대한 배려도 도모합니다. 대영박물관의 소장품의 본질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비판합니다. 전반적으로 제3세계에 대한 강한 의식이 엿보입니다. 최근 할리우드에서 중시하는 ‘정치적 올바름’을 충족시키는 노력으로 보입니다.

오락성, 초창기 MCU 영화 수준

혁신적 시도에도 불구하고 가장 중요한 오락성은 아쉽습니다. 주인공 티찰라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흑인 등장인물들은 새로운 캐릭터들입니다. 와칸다의 5개 부족을 설명하는 가운데 처음 등장하는 캐릭터의 숫자가 많아 산만합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강렬한 첫 등장을 과시한 티찰라의 주인공으로서의 개성과 카리스마도 ‘블랙 팬서’에는 밋밋합니다. 단독 주인공으로서 슈퍼 히어로 영화를 끌고 가기에는 무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공간적 배경 와칸다의 CG에 의존한 영상도 영화적 재미를 떨어뜨립니다. 134분의 러닝 타임 동안 부산 장면을 제외하면 두드러지는 액션 장면이 많지 않아 지루하다고 느낄 관객도 적지 않을 듯합니다.

주인공이 두 명의 여성을 대동하고 등장하며 밀거래가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의 영향을 받은 부산 카지노 장면은 비현실적입니다. 자갈치 시장 안쪽에 거대한 불법 카지노가 숨겨진 설정은 한국인이라면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부산이 배경임에도 부산 사투리를 쓰는 한국인이 거의 없는 연출도 어색합니다.

알렉시스 리가 연기한 부산 카지노 입구 중년 여성의 경우 대사와 입 모양의 차이가 커 후시 녹음이 두드러집니다. 배우 본인이 아니라 다른 성우가 녹음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루피타 뇽의 한국어 대사는 의외로 많은데 발음은 양호한 편입니다. 마블 창시자 스탠 리도 부산 카지노에 카메오로 출연합니다.

최근 마블의 슈퍼 히어로 영화는 물이 올랐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2016년 작으로 닥터 스트레인지가 처음 등장한 ‘닥터 스트레인지’, 지난해 개봉된 ‘스파이더맨 홈커밍’과 ‘토르 라그라로크’ 모두 단독 슈퍼 히어로 영화로서 오락성에 손색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블랙 팬서’는 ‘토르’, ‘퍼스트 어벤져’ 등 초창기 단독 슈퍼 히어로 영화에 비견될 정도로 오락성이 떨어집니다.

윈터 솔저, 추가 장면 등장

엔딩 크레딧 도중 추가 장면에서 티찰라는 UN 연설을 통해 와칸다가 ‘쇄국정책’에서 벗어나겠다는 방침을 밝힙니다. 향후 ‘어벤져스 인피티니 워’에서 타노스의 침공에 의해 지구가 쑥대밭이 되면 지구 재건에 부국 와칸다가 적극 나설 가능성을 암시합니다.

엔딩 크레딧 후 추가 장면에는 윈터 솔저(세바스찬 스탠 분)가 등장해 슈리와 대화를 나눕니다. 그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엔딩 크레딧 도중에 와칸다에서 동면에 들어간 바 있습니다.

본편에서 슈리가 CIA 요원 로스(마틴 프리먼 분)를 가리켜 ‘내가 치료하는 두 번째 백인’이라는 대사에서 ‘첫 번째 백인’은 윈터 솔저를 뜻합니다. 윈터 솔저의 기계 팔은 미완입니다. 다크나이트 삼부작의 루시우스 폭스에 해당하는 슈리가 윈터 솔저의 기계 팔을 비브라늄으로 제작해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추가 장면이 모두 종료된 뒤에는 ‘블랙 팬서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돌아온다’는 자막이 제시됩니다. 하지만 윈터 솔저가 등장하는 추가 장면을 제외하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의 접점은 없습니다.

앤디 서키스와 마틴 프리먼의 조우 장면은 ‘호빗’의 골룸과 빌보의 운명적 만남을 상기시킵니다. TV 시리즈 ‘셜록’에서 홈즈와 왓슨의 콤비를 이뤘으며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에는 적대 관계였던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마틴 프리먼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조우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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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오! 수정 영화

이은주의 유작 ‘오! 수정’의 블루레이입니다.


비닐 포장을 뜯기 전의 앞과 뒤. 투명 케이스에 핑크색 슬리브입니다.

케이스의 내부와 디스크. 역시 핑크색.

디스크를 걷어낸 케이스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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