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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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슬립 - 슈퍼히어로 영화 전락한 ‘샤이닝’ 속편 영화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특별한 능력 ‘샤이닝’을 보유한 댄(이완 맥그리거 분)은 어린 시절 오버룩 호텔 사건을 경험한 뒤 고독한 삶을 이어갑니다. 샤이닝 능력을 흡수해 불로의 삶을 살아온 트루낫(True Knot) 일당이 막강한 샤이닝 능력을 갖춘 소녀 아브라(카일리 커란 분)에 접근합니다. 아브라는 댄에 도움을 청합니다.

걸작 ‘샤이닝’의 속편

‘닥터 슬립’은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1980년 호러 걸작 ‘샤이닝’의 후속편입니다. 스티븐 킹의 원작 소설을 마이크 플래너건 감독이 각색, 편집, 연출을 맡았습니다.

‘닥터 슬립’은 전작 ‘샤이닝’에 대한 경의로 가득합니다. 서두의 첫 장면부터 ‘샤이닝’ 첫 장면의 배경 음악을 재활용합니다. 등장인물을 정중앙에 배치하며 배경의 좌우 균형을 정확히 맞춘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강박적 미장센도 답습합니다.

텅 빈 오버룩 호텔에서 자전거를 타던 소년 댄은 물론 댄의 어머니 웬디, 댄을 구하려다 죽은 딕까지 ‘샤이닝’ 당시와 흡사한 이미지의 배우들을 캐스팅해 ‘샤이닝’의 중요 장면을 재연한 것은 물론 후일담도 제시합니다. 루니툰을 좋아하는 댄의 어린 시절 취향도 다시 제시됩니다.

클라이맥스에는 ‘샤이닝’의 공간적 배경 오버룩 호텔이 재등장합니다. 오버룩 호텔로 향하는 도로는 물론 호텔 입구, 복도, 타자기가 놓였던 홀, 벌거벗은 여성이 욕실에서 튀어나왔던 237호실, 피바다의 엘리베이터, 살해된 자매, 그리고 울타리 미로까지 되살려졌습니다.

잭 니콜슨이 압도적 연기를 펼쳤던 ‘샤이닝’의 주인공 잭도 아역 배우 출신 헨리 토마스에 의해 재등장합니다. 댄은 자신을 살해하려 했던 아버지와 재회합니다. 잭은 오버룩 호텔의 바텐더가 되어 댄에 위스키를 한 잔 권합니다.

헨리 토마스는 1982년 작 ‘E.T.’에서 외계인 E.T.와 우정을 쌓은 소년 엘리엇으로 출연한 바 있습니다. ‘E.T.’를 연출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스탠리 큐브리 감독의 미완의 프로젝트 ‘A.I.'를 완성했으며 ‘레디 플레이어 원’에서 ‘샤이닝’의 오버룩 호텔을 재연한 바 있는데 헨리 토마스의 ‘닥터 슬립’ 출연까지 매우 흥미로운 인연입니다.

고독한 중년이 된 댄


제목 ‘닥터 슬립(Doctor Sleep)’은 주인공의 댄의 별명입니다. 호스피스가 된 댄은 샤이닝을 활용해 노인들의 임종을 지키며 그들이 잠들 듯 편히 세상을 떠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어린 시절 댄은 어머니 웬디에 의해 ‘닥(Doc)’이라는 애칭으로 불린 바 있습니다.

20세 때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댄은 홀로 떠돌이와 같은 삶을 삽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과 같은 샤이닝 능력을 지닌 소녀 아브라 및 뱀파이어와 같은 악의 집단 트루낫의 등장으로 인해 고독한 일상조차 더 이상 영위할 수 없게 됩니다. 댄과 아브라의 샤이닝을 활용한 원격 대화에는 ‘샤이닝’에 등장했던 단어 ‘레드럼(REDRUM)’, 즉 ‘살인(MURDER)’도 재등장합니다.

댄과는 차별화되는 아브라


댄이 트루낫으로부터 아브라를 지키는 전개는 누구든 예상 가능합니다. 딕이 댄을 구하려다 죽은 것처럼 댄 역시 아브라를 지키고 죽음을 맞이합니다. 딕의 댄의 아버지 역할을 대신한 것처럼 댄도 아브라의 부성 공백을 메웁니다. 살아있는 댄에게 딕이 나타났던 것처럼 결말에는 아브라에게 죽은 댄이 나타납니다.

어린 시절의 비극적 사건으로 인해 자신의 능력을 일평생 숨기기에 급급했던 댄과 달리 아브라는 자신의 능력을 조절할 줄 알며 영리하고 자신감 넘칩니다. 카일리 커란의 캐스팅과 연기는 인상적입니다.

댄에 의해 봉인되었던 오버룩 호텔의 모든 악의 존재들이 트루낫의 리더 로즈(레베가 퍼거슨 분)를 잡아먹는 클라이맥스는 인상적입니다. 압도적 걸작 ‘샤이닝’을 의식하지 않는다면 ‘닥터 슬립’은 그런대로 즐길 수 있는 오락 영화입니다.

‘샤이닝’과 달리 슈퍼히어로 영화가 된 ‘닥터 슬립’

그러나 ‘닥터 슬립’은 ‘샤이닝’이 없었다면 탄생이 근본적으로 불가능한 태생적 한계를 안고 있습니다. ‘샤이닝’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았던 댄 모자 불행해진 후일담을 굳이 관객이 보고 싶어 했는지 의문입니다. 사족과 같은 속편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샤이닝’의 거대한 밀실 스릴러의 요소와 잭 니콜슨의 광기에 휘말린 카리스마적 열연은 ‘닥터 슬립’에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전반적으로 매끄러움을 추구한 가운데 기괴함이나 불길함은 전편에 크게 못 미칩니다.

다만 야구 소년 브래들리(제이콥 트렘블레이 분)가 살해되는 장면은 15세 관람가 등급치고는 호흡이 지나치게 깁니다. 트루낫의 샤이닝 흡수 설정을 설명하는 장면이지만 미성년자가 일방적으로 난자당하는 장면은 적절히 압축하는 편이 바람직했습니다. 2시간 30분이 넘는 152분의 긴 러닝 타임도 전반부를 압축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샤이닝 능력과 오버룩 호텔의 초자연적인 존재를 둘러싼 해석의 차이가 두드러집니다. ‘샤이닝’에는 이 같은 소재를 가장 잭의 강박 관념에 기초해 풀어내 다채로운 해석의 여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닥터 슬립’은 마치 초능력자들 간의 대결로 묘사해 ‘엑스맨’과 같은 슈퍼 히어로 영화가 되었습니다. 오버룩 호텔의 초자연적 존재는 애매하게 남겨두지 않고 실존하는 것으로 명시해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스스로 차단했습니다. 개봉이 계속 밀린 ‘뉴 뮤턴트’가 ‘닥터 슬립’과 비슷한 영화가 아닐까 하는 유추를 하도록 만듭니다.

샤이닝 - 압도적 걸작, 스크린에서 재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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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아이언 자이언트 애니메이션

‘아이언 자이언트’의 일반판 블루레이입니다.


비닐 포장을 뜯기 전 앞과 뒤.

비닐 포장을 제거한 겉면.

케이스 내부와 디스크.

디스크를 제거한 케이스 내부.

아이언 자이언트 - 일본 거대 로봇의 미국식 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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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샤잠!’ 2D + 3D 스틸북 한정판 영화

‘샤잠!’의 2D + 3D 블루레이 스틸북 한정판입니다.


비닐 포장을 뜯기 전의 스틸북의 겉면. 띠지가 앞면 하단과 뒷면 전체를 감싸고 있습니다.

비닐 포장을 제거한 스틸북의 겉면.

스틸북의 내부. 오른쪽 상단이 2D, 하단이 3D 디스크입니다.

디스크를 걷어낸 스틸북의 내부.

샤잠! IMAX 3D - 소년의 눈높이로 되돌아간 슈퍼히어로
샤잠! - 샤잠과 시바나, 두 ‘피터 팬’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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